스트래티지 주가는 전 거래일의 가파른 상승세 이후 2% 넘는 하락 조정을 받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의 유명 투자사인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는 이 종목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 주가를 기존 186달러에서 208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비중 확대' 등급도 그대로 유지했죠.

캔터 피츠제럴드의 애널리스트 램지 엘 아살(Ramsey El-Assal)은 향후 12개월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무려 11만 2천 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이전 전망치였던 9만 8천 달러보다 훨씬 대담해진 수치인데요. 이는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천문학적인 규모의 비트코인 자산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트래티지는 최근에도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며 총 8만 4천 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곳간에 채워두고 있습니다. 회사의 기업 가치 평가액 역시 기존 970억 달러에서 1,10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되며 탄탄한 펀더멘털을 입증했죠.

하지만 주가 흐름이 마냥 장밋빛인 것만은 아닙니다. 이날 주가가 하락한 결정적 원인 중 하나는 글로벌 지수 산출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지수 퇴출 우려 때문입니다. MSCI가 최근 개정한 심사 기준에 따르면, 본업 외에 암호화폐 같은 특정 자산을 대량으로 보유한 비영업용 기업들을 지수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사전 시뮬레이션 결과 스트래티지와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 등이 MSCI 글로벌 지수에서 퇴출될 후보로 거론되었습니다.

MSCI는 오는 11월 11일에 최종 제외 대상 기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며, 새로운 규정은 11월 30일 장 마감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됩니다.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패시브 자금 이탈로 인한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죠. 결국 앞으로의 스트래티지 주가는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과 MSCI의 최종 결정, 그리고 이에 반응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어떻게 맞물리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