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한눈에 보기

미국 주요 지수, 국채 금리, 달러 지수, 유가, 비트코인 등





전일 미국 증시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중동 긴장 지속에 WTI유가 상승한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 위험 확대로 AI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안전자산 수요로 미국 국채 매수세가 이어지며 금리가 안정되자 헬스케어·원자재 등 금리 민감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나타났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코어위브 재무건전성 옹호 발언으로 기술주도 반등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금리에 민감한 가치주와 중소형주 중심의 다우(+1.08%), 러셀2000(+1.38%)이 상승을 주도했고, S&P500(+0.33%), 나스닥(+0.08%)도 강보합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0.88%) 지수는 하락하며 반도체 업종은 여전히 약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도 금리 안정에 소폭 상승하고, 공포탐욕지수는 공포(Fear) 단계를 유지했으며, 변동성지수(VIX)도 하락하는 등 일부 위험선호(Risk-On) 심리가 살아났다.

오늘의 주요 이슈

PPI 상승에도 금리 하락, 유가 혼조, 젠슨 황 발언에 AI 저가 매수, 가치주 강세





물가 급등에도 하락한 국채금리, AI 신용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강화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으나 미국 국채 금리는 안전자산 선호에 오히려 하락했다.

9월 PPI는 전월 대비 1.3%, 전년 대비 6.3% 상승했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7%, 전년 대비 5.0%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10.8% 상승한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20.3% 급등하면서 상품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서비스 물가도 0.8% 상승했고, 운송·창고 서비스와 항공료 역시 각각 3.4%, 5.0% 오르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이 상품을 넘어 서비스 부문으로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이는 국제유가와 운송비 상승이 생산 단계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향후 소비자물가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9월 소매판매는 표면적인 증가율과 달리 소비의 기저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했지만, 이는 휘발유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주유소 매출이 6.4% 급증한 데 상당 부분 기인했다.

주유소 매출을 제외하면 증가율은 0.2%에 그쳤으며,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반영되는 핵심 소매판매 통제그룹도 0.1%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3%를 밑돌았다.

물가 상승으로 명목 소비액은 늘었지만 실질 구매력과 소비 수요의 개선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물가는 예상보다 강한 반면 소비의 기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판단하기 어려운 혼재된 경제 신호가 나타났다.

도매 물가 급등에도 미 국채금리는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약 10bp 내린 5.07% 수준을 기록했고, 30년물은 약 9.6bp 하락한 5.43%, 2년물은 약 5.1bp 내린 4.75% 수준으로 내려왔다.

물가 지표만 놓고 보면 금리 상승 압력이 커져야 하지만, 시장에서는 AI 산업을 둘러싼 신용 위험과 기술주 조정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채의 안전자산 매력이 더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해 온 코어위브(CoreWeave)의 부채 부담과 회사채 금리 상승,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확대 등이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미 국채로 이동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을 안전자산 수요가 상쇄한 것이다.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도 국채시장 수급과 유동성을 뒷받침하는 보조 요인으로 작용했다.

10월 15일 진행된 잔존만기 10~20년물 바이백에서는 매도 제시 물량이 약 408억 달러에 달했으며, 재무부는 예정된 한도인 60억 달러를 모두 매입했다.

제시 물량이 매입 한도의 약 6.8배에 이른 것으로, 10월 1일과 8일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매입 한도를 채웠다.

이는 장기 국채를 매도하려는 수요가 상당한 가운데 재무부의 바이백이 시장 유동성과 거래 여건을 보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 금리 하락을 바이백 자체의 효과로 해석하기보다는, AI 관련 신용 위험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고 바이백은 시장 기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결과적으로 이날 국채금리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라기보다, AI 산업의 자금조달 부담과 신용 위험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강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비의 기저는 약화되고, AI 투자 확대를 지탱해 온 신용시장까지 불안해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연준의 금리 경로뿐 아니라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과 투자 지속 가능성으로 확대된 것이다.

따라서 국채금리 하락만으로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향후에는 에너지 가격의 물가 전이 여부와 소비 둔화 정도, AI 인프라 기업들의 신용 위험이 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IEA 비축유 방출에도 원유 재고 감소, 중동 긴장 지속에 국제 유가 혼조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추가 방출과 미국의 유조선 제재 완화 검토가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유 11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63% 상승한 배럴당 97.59달러를 기록,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월 18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물은 0.13% 하락한 105.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내 원유 수급 악화에 민감한 WTI유가 강세를 보인 데 비해,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반영된 브렌트유는 이미 높은 가격 수준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면서 두 유종의 흐름이 엇갈렸다.

WTI유 상승을 이끈 직접적인 요인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0월 9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860만 배럴 줄어든 4억1,56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8만8,000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미국 내 원유 공급 여건이 빠르게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다.

재고 감소폭이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만큼 단기적인 수급 부담이 커졌고, 이미 이어지던 유가 상승세에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했다.

공급 우려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도 확대됐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15일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 아덴에 있는 알마시크 대통령궁 단지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후티 반군은 단지 내 예멘 정부군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작전 지휘시설 등을 겨냥했다고 주장했으며, 예멘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경비 인력과 민간인 직원 등 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의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디를 겨냥한 공격 위험이 원유 수송로와 역내 에너지 시설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남아 있었다.

여기에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후티 반군의 외부 지원을 통한 첨단 기술 확보를 언급하면서, 후티의 군사적 역량 강화 가능성도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부각됐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 애널리스트들 역시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 충돌이 원유시장에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급 대응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IEA는 이사회 회의 이후 경유 2,000만 배럴을 포함해 기존에 약속한 비축유 및 석유제품 방출 물량 중 남은 약 1억 배럴을 앞당겨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유 물량은 가능한 한 빨리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IEA는 지난 3월 합의한 총 4억 배럴 가운데 이미 약 3억3,000만 배럴을 방출했으며, 일부 회원국이 당초 약속보다 많은 물량을 공급하면서 최종 방출 규모는 4억 배럴을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으로 공급 불안이 이어지고, 특히 미국 내 경유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자 미국은 유럽 국가들에 추가적인 공급 대응을 압박해 왔다.

다만 유럽 일부 당국자는 추가 방출 시점과 필요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고, 이번 조치가 실제 공급 부족을 얼마나 빠르게 완화할지는 방출 속도와 시장 유입 규모에 달려 있다.

미국 정부가 이른바 ‘그림자 선단’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공급 확대 기대를 자극했다.

제재 대상 유조선이 합법적으로 거래되는 원유를 운송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원유 운송 제약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

다만 미 에너지부는 제재 완화가 러시아산 원유나 석유제품 운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정책 효과에 선을 그었다.

비축유 추가 방출과 제재 완화 검토 모두 공급 불안을 진정시키려는 움직임이지만, 실제 시장에 추가 공급이 얼마나 유입될지 불확실한 만큼 지정학적 위험과 재고 감소에 따른 상승 압력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했다.

이날 유가 흐름은 공급 불안과 정책 대응의 힘겨루기를 보여준다.

미국 원유 재고의 예상 밖 감소와 후티 반군의 공격 확대는 실제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높였지만, IEA의 비축유 방출과 유조선 제재 완화 검토는 공급 부족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비축유 방출은 기존 공급 차질을 보완하는 조치인 반면, 중동의 군사적 긴장은 원유 생산·운송 경로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시장은 당장의 재고 감소뿐 아니라 실제 비축유 유입 속도와 중동 분쟁의 확산 여부를 함께 가격에 반영하는 모습이다.

특히 WTI유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고 브렌트유가 106달러 안팎을 유지하면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과 국채금리에 미칠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확인된 생산자물가 상승 압력이 에너지 가격을 통해 이어질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향후 유가의 방향은 비축유 방출 자체보다 중동발 공급 위험이 실제 원유 공급 차질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정책 대응이 이를 얼마나 빠르게 상쇄하는지에 달려 있다.

AI 실적보다 커진 신용 우려, 젠슨 황 발언에 기술주 저가 매수 유입





AI 산업의 성장성을 뒷받침해 온 실적과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매출 성장 자체에서 막대한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익성과 자금조달 능력으로 이동했다.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 급증과 흑자 전환, TSMC의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AI 관련주 매도세가 이어진 것은 이러한 투자심리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코어위브(CoreWeave)의 부채 부담을 둘러싼 우려가 신용시장으로 번지면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기업까지 매도 압력을 받았고, 아시아 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 약세가 미국 시장 개장 전 투자심리에도 부담을 줬다.

다만 장중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코어위브의 재무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엔비디아의 별도 구제금융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히자 관련주 낙폭이 일부 축소됐으며, 기술주 전반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앤트로픽은 투자자설명회에서 3분기 매출이 168억 달러로 전분기 116억 달러보다 약 45% 증가했으며, 조정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11%를 웃돌았고, 조정 총마진율은 85%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고객의 지출 확대를 나타내는 순매출 유지율도 900% 수준으로 알려져 기업용 AI 서비스의 높은 수익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기대만큼 긍정적이지 않았다.

1분기 47억 달러에서 2분기 116억 달러로 급증했던 매출이 3분기에는 168억 달러로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성장 속도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매출 규모와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시장은 이미 높은 성장 기대를 주가와 기업가치에 반영한 만큼 향후 성장률과 대규모 컴퓨팅 투자 대비 수익 창출 능력을 더욱 엄격하게 평가하기 시작했다.

앤트로픽이 향후 10년간 클라우드·컴퓨팅·인프라에 최소 5,18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장기 성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자본 지출 부담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경계심은 TSMC의 호실적에도 주가가 하락한 배경과 맞닿아 있다.

TSMC의 3분기 매출은 467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했고, 순이익도 68.7% 늘어난 23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I 반도체 수요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으며,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은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2나노 공정의 매출 비중도 전분기 3%에서 8%로 확대되는 등 첨단 공정 수요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주가는 AI 산업 전반의 매도세 속에서 하락했다.

개별 기업의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AI 투자 확대가 지속 가능한 이익으로 연결될지,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조달한 자금의 비용과 위험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이다.

신용 우려의 중심에는 대규모 차입을 통해 AI 데이터센터를 확장해 온 코어위브가 있었다.

코어위브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장중 1,194.5bp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2031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도 장중 16% 수준까지 치솟았다.

CDS 프리미엄 상승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채무불이행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코어위브의 부채 규모가 약 500억 달러에 이르는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지속적으로 차입하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우려는 코어위브에만 머물지 않았다.

오라클의 CDS 프리미엄도 상승했고, 아마존·알파벳·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신용 위험 지표 역시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AI 투자 위험이 일부 신생 인프라 기업의 문제를 넘어, AI 설비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산업 전반의 자본조달 비용과 투자수익률 문제로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AI 신용 불안은 주식시장뿐 아니라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일 CPI에 이어 9월 PPI까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통상적으로는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와 함께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었지만, 실제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 국채로 자금이 이동했다.

10년물 금리는 약 10bp 하락한 5.07% 수준으로 내려왔고, 30년물 금리도 약 9.6bp 하락했다.

이는 물가 압력이 완화됐다는 의미라기보다, AI 투자와 신용시장에 대한 불안이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한 결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특히 차입에 의존한 AI 인프라 투자가 시장의 취약 지점으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은 성장주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한편 미 국채와 방어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장중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이 기술주 투자심리를 일부 되살렸다.

황 CEO는 코어위브의 재무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자본조달 비용도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엔비디아가 별도로 코어위브를 구제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코어위브가 보유한 수주 잔고와 사업 기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전해지자 코어위브 주가는 전일 급락세를 딛고 5.94% 상승 마감했으며, 일부 AI·반도체 종목도 낙폭을 만회했다.

다만 이 발언이 코어위브의 부채 부담이나 신용시장의 우려를 해소한 것은 아니다.

실제 CDS 프리미엄과 회사채 수익률이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는 점에서, 시장은 기업 경영진의 낙관적인 설명과 별개로 자금조달 여건 및 현금흐름을 계속 검증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 불안이 이어졌음에도 국채금리 하락과 방어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1.08%, S&P500은 0.33%, 나스닥은 0.08% 상승했고, 러셀2000도 1.38% 올랐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AI 관련주의 약세가 완전히 진정되지는 않았음을 보여줬다.

결국 이번 흐름의 핵심은 AI 수요가 사라지고 있다는 판단보다, AI 산업의 성장 속도와 수익성이 막대한 투자 비용 및 부채 부담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앤트로픽의 매출 성장과 TSMC의 호실적은 AI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근거지만, 시장은 이제 매출 증가만으로 관련 기업의 높은 가치평가를 정당화하기보다 현금흐름과 자본 효율성, 부채 상환 능력까지 확인하려 하고 있다.

향후에는 주요 AI 기업의 실적과 설비투자 계획뿐 아니라 코어위브와 오라클 등 관련 기업의 신용 스프레드 및 회사채 시장의 안정 여부가 기술주 반등의 지속성을 판단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채금리 하락에 가치주 강세, 구글 양자컴퓨팅 기술 진전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금리 부담 완화가 가치주와 중소형주 전반의 상승을 뒷받침한 가운데, 구글의 양자컴퓨팅 기술 개선 소식이 관련 테마주에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찰스 슈왑은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적의 질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이 반등하며 위험자산 전반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국채금리 하락은 특히 금리 변화에 민감한 업종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장기금리가 내려가면 미래 현금흐름의 할인 부담이 줄어들고, 차입 비용과 자금 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와 원자재, 소비 순환재, 부동산, 금융 등 가치주 성격의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우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러셀2000도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대형 기술주에 집중됐던 시장의 관심이 금리 부담 완화에 따른 수혜 업종과 중소형주로 확산됐음을 보여준다.

다만 금리 하락의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둔화뿐 아니라 AI 관련 신용 위험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 있었던 만큼, 이를 경기와 물가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결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실제 업종별 흐름에서도 헬스케어(+1.97%), 원자재(+1.62%), 소비 순환재(+1.33%), 부동산(+1.28%), 금융(+1.23%) 섹터는 상승한 반면, 기술주는(-0.36%) 약보합, 에너지(-1.25%)는 하락하며 섹터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특히 나이키(NKE)가 약 5% 상승하고 홈디포(HD), 셔윈윌리엄스(SHW) 등 소비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헬스케어에서는 일라이 릴리(LLY)와 유나이티드헬스(UNH) 등이 상승하며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다.

이는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흐름을 갖춘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양자컴퓨팅의 상용화를 가로막는 핵심 기술적 병목을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구글 양자 AI팀은 윌로우(Willow) 프로세서에서 ‘매직 스테이트 배양(Magic State Cultivation)’ 기술을 구현해 기존 방식보다 오류를 약 40배 줄였으며, 범용 양자컴퓨팅에 필요한 T-스테이트의 논리적 충실도도 99.99% 수준까지 높였다고 밝혔다.

매직 스테이트는 복잡한 양자 연산에 필요한 핵심 자원이지만, 이를 충분히 높은 정확도로 생성하는 데 막대한 하드웨어 자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상용화의 장애물로 지적돼 왔다.

이번 연구는 2024년 이론적으로 제시된 접근법을 실제 하드웨어에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대규모 시스템으로 확장하고 실용적인 양자컴퓨터를 구현하기까지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 소식은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에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아이온큐(IONQ), 리게티 컴퓨팅(RGTI), 디웨이브 퀀텀(QBTS)은 장중 각각 약 2~3% 상승하며 반등했다.

다만 양자컴퓨팅 기업들은 아직 기술 상용화와 수익성 확보 과정에 있는 만큼, 관련 종목의 주가가 연구 성과와 기대감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아이온큐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구글의 기술 진전이 관련 기업 전체의 실적 전망 개선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금융주에서는 찰스 슈왑(SCHW)의 실적 발표가 주목받았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9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66달러를 웃돌았고, 전년 동기 1.31달러보다도 증가했다.

반면 매출은 71억7,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약 72억 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매출 자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했지만, 시장은 이익 증가만큼 매출 성장과 향후 수익성 전망이 뒷받침되는지에 주목했다.

순이자수익은 증가했으나 고객의 중개계좌 현금 잔액 변화와 순이자마진 전망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실적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따라서 이번 주가 약세는 이익 자체의 부진보다는 매출 기대치 미달과 향후 성장 경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도 반등했다.

전일 위험자산 전반의 매도세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국 주식시장이 장중 저점에서 회복하면서 단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국채금리 하락의 배경에는 AI 산업의 신용 위험과 성장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함께 자리하고 있었던 만큼, 이번 반등만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판단하기보다는, 금리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용시장 불안이 진정되는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이날 시장은 모든 업종이 동반 상승한 장세라기보다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가치주·중소형주 강세와 AI 관련 종목의 선별적 반등이 동시에 나타난 순환매 장세에 가까웠다.

높은 생산자물가에도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주식시장에 단기적인 숨통을 틔워줬지만, 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검증과 신용 위험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향후에는 금리 하락이 지속되는지뿐 아니라, 기술주와 반도체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양자컴퓨팅 같은 신규 성장 테마가 실제 사업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시장의 차별화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오늘의 주요 종목





TSMC(TSM)

3분기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고성능 컴퓨팅(HPC)이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하며 AI 칩 수요가 성장을 주도, 2나노 공정 매출 비중도 3%→8%로 확대되며 첨단 공정 수요도 이어졌으나 하락

코어위브(CRWV)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이 장중 1,194.5bp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신용 위험이 부각되자 하락했으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코어위브 재무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발언하자 상승 전환

일라이릴리(LLY)

금리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일라이릴리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옴보의 새로운 임상 분석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27.7%, 크론병 환자의 20.4%가 각각 엄격한 복합 치료 목표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상승

찰스슈왑(SCHW)

3분기 EPS는 양호했으나 매출이 부진하고, 순이자수익(NII)은 증가했으나 순이자마진 전망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자 하락

알파벳(GOOG)

구글 양자 AI팀이 윌로우 프로세서에서 매직 스테이트 배양 기술을 구현해 기존 방식보다 오류를 약 40배 줄였으며, 범용 양자컴퓨팅에 필요한 T-스테이트의 논리적 충실도도 99.99% 수준으로 높이자 강보합

시장 흐름

개장 전, 장 초반, 장중, 장 후반, 장 마감 후





개장 전

앤트로픽 3분기 매출 45% 성장, 첫 흑자에도 시장 실망

TSMC 3분기 순이익 69% 급증에도 AI 부채 우려 속 약세

9월 PPI MoM 1.3%, 근원 PPI MoM 0.9%로 모두 예상 상회, 이전 대비 상승

9월 소매판매 MoM 0.8%로 예상 상회했으나, 이전 대비 감소했고 주유소 매출 제외 시 0.2%에 그쳐

후티 반군,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을 위해 첨단 기술 확보

장 초반

유가 상승에도 안전자산 수요로 금리 하락하자 다우·러셀2000 상승, 나스닥·S&P500 하락으로 혼조세 출발

IEA, 경유 2,000만 배럴 포함 비축유 1억 배럴 추가 방출

코어위브·오라클 등 CDS 프리미엄 상승에 AI 신용 우려 부각

장중

금리 부담 완화에 헬스케어·원자재 등 금리 민감 주 중심 강세, 젠슨 황 발언에 기술주도 반등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코어위브의 재무 체력은 개선되고 있고 자본비용은 실제로 감소 추세며, 재정적으로 구제해 줄 필요는 없다.”

후티, 예멘 아덴 대통령궁에 미사일 공격

미국 EIA, 원유 재고 전주 대비 860만 배럴 감소

장 후반

4대 지수 모두 강세 마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하락하며 반도체 약세 지속

미국 재무부, 10~20년물 국채 바이백 한도 60억 달러 채워

구글, 양자컴퓨팅 오류 40배 감소 기술 개선

EU, 중국산 제품 역내 수입 전면 차단하는 무역 제재 수단 마련 추진

장 마감 후

특이 사항 없음

시장 해석

전문가 의견 및 부플리 해석




AI 수요와 구조적 기회는 분명하지만 인프라를 짓는 모든 기업이 매력적인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고 부채 상환은 여전히 현재의 부담이다.

매니시 싱 크로스브리지캐피털 투자책임자

단독주택이든 거대한 데이터센터든 무엇을 짓든 자금 조달 비용이 오르고 있고, 이는 주식시장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치며 오늘 가장 성과가 좋은 종목은 비순환적이고 방어적인 사업이다.

제드 엘러브룩 아전트캐피털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대형주에서 약간의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지만 전에도 본 적이 있다. 몇 달에 한 번씩 이런 일이 생기고 AI 우려가 따라 붙는다.

조 살루치 테미스트레이딩 공동 창업자

국채금리 하락이 물가 안정이 아닌 안전자산 선호에서 비롯됐다면, 금리 하락에 따른 주가 반등보다 신용시장 불안의 진정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부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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