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리서치 기관인 피보탈 리서치(Pivotal Research)가 스페이스엑스(SpaceX)의 목표주가를 기존 220달러에서 23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이 수치는 최근 주가 대비 큰 폭의 상승 여력을 의미하는데요. 피보탈 리서치가 이렇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의 눈부신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스페이스엑스는 최근 80억 달러 규모의 주파수 자산(Spectrum)을 인수하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1만 5천 대의 스타링크 모바일 위성 발사 승인을 받아냈는데요.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가 이를 두고 미국 내 4번째 통신사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조각이라고 언급했을 만큼 큰 의미를 지닙니다. 피보탈 리서치는 스타링크 모바일이 향후 10년 이내에 미국 무선 통신 시장의 13%, 글로벌 시장의 1.5%를 점유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렇게 스타링크 모바일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테슬라(Tesla)의 전기차, 사이버캡(Cybercab), 로봇 등 머스크가 추진하는 미래 기기 생태계의 전용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는 재원으로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죠. 게다가 기지국 탑을 새로 건설할 필요가 없는 구조라서 최대 900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 통신사들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파고들 수 있다고 합니다.

장기적인 성장판도 활짝 열려 있습니다. 피보탈 리서치는 2036년까지 스타링크의 전 세계 가입자가 1억 6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해외 시장 전망치는 매우 보수적으로 잡은 편이라 실제 성과는 기대치를 훌륭하게 뛰어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인도 통신사들의 견제를 뚫고 인도 시장 진출 승인을 얻어내기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다른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역시 스타십 발사와 그록(Grok) 출시 등 수많은 호재를 들며 목표주가를 300달러까지 제시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