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미국 땅에 흘러가는 돈의 양을 조절하는 곳이다. FOMC에서 하는 일은 간단하다. 금융시장에서 채권을 사고 팔아서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을 조절한다.

예를들어, 지금 현재 연방기금금리가 6%인데 미국의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절한 연방기금금리가 2%이면 FOMC는 열심히 채권을 사들인다. 이렇게 FOMC가 채권을 사들이면 그만큼의 돈이 시중으로 풀려가고 그 결과 돈을 구하기 쉬워져 6%에서 2%까지 하락할 때까지 작업을 한다.

FOMC가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결정만 하고 실제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나서서 FOMC가 시키는 대로 채권을 사고 팔아서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을 조절한다.

구성


*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 워싱턴DC발 7명

*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 1명

* 연방준비은행 총재 매년순번제 - 4명(보스턴, 필라델피아, 리치몬드/클리블랜드, 시카고/애틀랜타, 세인트 루이스, 댈러스/미니애폴리스, 캔자스 시티, 샌 프란치스코)

FOMC 의사결정

※ FOMC의 투표권은 총 12장이다. 12장 중 가장 많은 투표권을 가진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다. 7명의 이사가 각각 1장씩, 총 7명을 가진다. 7장을 뺀 5장은 미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12개의 연방준비은행총재가 돌아가면서 투표권을 행한다. 하지만 뉴욕 연방준비은행총재는 매번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뉴욕이고 실제로 공개시장정책을 시행하는 곳이 뉴욕연방준비은행인 만큼 특혜를 주는 것이다.


즉, 투표권 12장 =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 7명 +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1명 + 11명의 연방준비은행 총재 중 4명이다.

FOMC 회의일정

23년 FOMC 회의일정

FOMC는 1년 동안 약 8번, 약 6주 간격으로 회의를 한다. 그리고 회의를 통해 연방기금금리가 몇 %가 되는게 적절한지, 또 시중에 돈을 얼마나 풀 지 결정한다. 그런데 회의 주기가 딱 1년에 8번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경제 상황에 따라 8번이 아니라 9번, 10번으로 늘어날 수 있다. 8월에는 없고 9월 19~20일에 예정이다.

이는 긴급으로 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것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긴급 FOMC라는 것인데 과거 2008년 세계금융위기 사태시 당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한 차례 소집하여 기준금리를 0.75% 인하한 적이 있다. 또한, 코로나 시기 2020년 당시 제롬 파월 의장이 연방기금금리를 0.5% 인하하였다.

매파와 비둘기파


공격적인 성향의 매와 평화적인 성향의 비둘기를 빗대어 만든 말이다. 경제학에 있어서 매파는 경기침체를 유발하더라도 금리를 인상해 물가를 바로 잡아야하고 비둘기파는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고 금리를 인하하여 유동성을 늘린다는 성향을 가진다.

폴 볼커, 인플레파이터 금리를 20%까지 올렸다

폴 볼커는 매파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무려 금리를 20%까지 올렸고 오죽하면 권총을 차고 다녀 자신을 해치려는 사람들에게 보호하려 했다. 그리고 재밌는 이야기는 의장의 키에 비례하여 금리를 올린다고 하는데 폴 볼커의 키는 무려 2M가 되었다.

2M인 폴 볼커가 엄청난 금리를 상승시켰다

현 의장 제롬 파월

현 의장인 제롬 파월은 중립적인 입장이었으나 22년 강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현재는 매파적인 성향을 보인다.

그가 재임한 후 현재까지 금리를 5.25~5.5%까지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했고 효과는 적중하여 현재 3.0%까지 떨어졌다 3.2%로 소폭 상승하여 다시 금리인상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란 발언도 했다. 또한, 내년 하반기까지는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