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장중 거래에서 CRCL 주가는 0.80% 하락하며 80.19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날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은 8만 2,700달러 선, 이더리움(ETH)은 2,550달러 선, 리플(XRP)은 1.41달러 선 주변에서 움직였습니다. 이렇게 코인 시장이 찬바람을 맞은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미국에서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3일로 끝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 9,70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20만 건보다도 낮았고, 그 전주 수정치보다도 줄어든 수치죠.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사람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를 잃고 해고되는 사람들이 적다는 뜻이어서 노동 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경제가 튼튼하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금융 시장 입장에서는 이 강력한 고용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를 꺾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 자산인 주식이나 가상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날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무려 4억 달러가 넘는 가상자산 포지션이 강제 청산당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인해 유가와 국채 금리가 오르고, 위험 자산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주식과 코인 시장이 함께 타격을 입은 것이죠.
이런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CRCL과 발행사인 서클은 기업용 블록체인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서클은 SAP 기반의 금융 서비스 기업인 테레이나(Tereina)와 손을 잡고 스테인코인 결제 시스템을 기업 업무 흐름에 통합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기업들은 SAP 클라우드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을 통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C와 유로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EURC를 자신들이 원래 쓰던 업무용 프로그램 속에서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송금하고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주가 흐름 관점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CRCL 주가의 주요 지지선이 79.11달러 부근에 형성되어 있으며, 이 가격대가 무너지면 추가 하락에 주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저항선인 80.84달러를 안정적으로 뚫고 올라간다면 81.30달러에서 81.40달러 구간이 다음 목표가 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주가 반등 여부를 유심히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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