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0월 7일 거래에서 코인베이스 주식은 하루 만에 3.97퍼센트 하락하며 178.37달러 선에서 맴돌았습니다. 이날의 하락은 비단 코인베이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치솟는 국채 금리와 비싸진 유가, 그리고 강달러 현상 등 다양한 거시경제적 압박 속에서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후퇴하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연말이 가기 전에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에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해 3.75퍼센트에서 4.00퍼센트 수준으로 올렸던 결정에는 19명의 위원 전원이 찬성했는데요. 거의 모든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위를 향하고 있다고 보았으며, 일부 위원들은 오히려 인공지능(AI)의 확산이 수요를 공급보다 급증시켜 인플레이션을 더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위원들 사이에서도 9월의 금리 인하 혹은 인상이 예방적 조치였는지 아니면 더욱 강력한 긴축이었는지를 두고는 의견이 조금 갈렸습니다. 2026년 동안 최소한 한 차례 이상의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본 위원들이 다수였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금리를 올릴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시간표는 제시되지 않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이러한 거시경제적 한파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3퍼센트 이상 감소해 2조 8,300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8만 3,000달러 아래로 미끄러졌고, 이더리움은 약 5퍼센트 하락했으며, 리플(XRP) 역시 1.42달러 아래에서 움직이는 등 주요 자산들이 줄줄이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채권 시장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안전자산인 국채로 돈이 몰렸고, 이로 인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와 관련 주식들이 동시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더 미끄러지게 될까요? 현재 트레이더들의 시선은 180달러 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부근은 과거 거래가 집중되면서 일종의 저항선이자 매물대가 형성된 곳인데요. 만약 코인베이스 주가가 이 18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올라서 준다면, 단기적으로는 182.50달러 선까지 추가 반등을 시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177.50달러에서 178달러 사이의 가격대가 무너진다면 하락 압력이 더욱 거세질 수 있습니다. 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며, 다음 하락 목표 지점으로는 175달러 부근까지 열려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거시경제의 향방과 연준의 움직임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과 관련 주가들이 크게 출렁이고 있는 만큼, 투자자분들께서는 당분간 금리와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보시면서 신중하게 대응하셔야겠습니다.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