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중국의 상황
중국은 현재 발표하는 경제지표 모두 최악으로 가고 있다. 아예 중국이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발표하는 곳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경제지표가 디플레이션이 왔다고 가리키는 상태이다. 무역수지부터 물가, 실업률 등등이 있다.
중국의 청년실업이 무려 6월 21% 뛰어넘어 레전드를 달성했다. 청년들의 인구도 줄고 일도 안 하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은 7월 청년실업 지표를 아예 발표하지 않았다. 중국은 사상 최고치 실업률 이후 청년 실업 데이터 중단하여 불리한 통계를 숨겨 경기침체와 정보의 불투명성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 게다가 또 다른 불리한 경제통계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했다.
저명한 골드만삭스에서 분석한 경제성장률이 4.5%로 예상했는데 과연 이렇게 성장할 수 있을 까 생각되는 중국의 상황이다.
여기에 수입은 12.4%가 감소했다. 수출은 올해 5월부터 감소하고 있었는데 5월에 -7.5%, 6월은 -12.4%였다. 여기에 중국의 대 미국 수출은 -23.1%로 감소했다. 이는 미중 갈등으로 첨예하게 신경전을 벌인 것도 한몫한다. 대유럽 수출마저도 -20.6%나 감소했다.
그나마 7월의 중국 무역수지는 806억 달러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경제지표까지 속여버리고 자기에게 불리하면 경제지표도 발표하지 않다. 그렇기에 7월 무역수지가 진짜 흑자인지 의심도 해봐야한다.
이렇게 위드코로나로 가면서 중국의 경제도 엄청 좋아진다는 기대가 많았고 중국도 그 기대에 부응하려 했다.
중국은 경제 대국으로 전세계의 경제를 견인한다는 포부를 말했지만 실상 23년의 성적을 까보니 형편없었다. 이런 상황의 이유는 미국도 한몫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보고 중국은 악당, 시한폭탄이라고 표현했다. 게다가 중국이 더욱 거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반도체, 양자 컴퓨터, AI의 투자를 막아 역대급의 보복을 펼친다. 작년엔 반도체 기계 등 설비 수출을 막았다.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중국은 서방의 외인들이 중국의 경제 위기를 과장한다고 표현했다. 이것이 전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게 언젠지는 중국 정부도 모를 것이다.
게다가 중국은 다른 나라처럼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물가가 떨어지는 상황에 처해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0.3%까지 떨어졌고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4.4%로 떨어졌다. 동시에 떨어진 심각한 상황이다. 서방에서는 중국은 디플레이션에 빠졌고 이게 언제까지 이어지는 것이 관건이며 잘 하면 일본처럼 장기 불황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티르트저널에서는 부채와 고령화, 부동산 붕괴 등 때문에 중국의 전성기를 끝났다고 본다. 당연히 중국은 디플레이션이 아니라고 한다. 7월에 일어난 수출이나 소비자 물가지수도 단기적으로 일어난 일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헝다와 비구이위안
중국의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은 채권 2종에 대한 2,250달러 이자를 갚지 못해 디폴트 위험에 처해있다. 이번 비구이위안의 적자는 무려 550억 위안으로 원화로는 10조원이나 되는 금액이다. 이 비구이위안의 프로젝트 규모만 헝다의 4배 수준으로 약 4천개이다. 중국은 사이즈가 장난 아니다. 대량 실업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대금 지급이 안 된 주택만 90만 채로 유령주택으로 남으며 주택구매자들에게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부동산발 위기는 크기가 주식보다 훨씬 크고 무겁기에 부동산발 파산이 발생하면 엮여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돈이 날아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훨씬 무서운 것이 부동산발 파산이다.
게다가 중국의 금융업에도 확산되고 있는데 중국의 대표적인 부동산신탁회사인 중릉국제신탁은 진보홀딩스, 난두 물업, 센헝 인터네셔널 등 3개 사에 대해 만기가 된 현금 지급을 연기했다. 이 그룹의 관리 금액이 무려 1조위안으로 이 그룹이 실패할 경우 금융 자이언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에서는 긴장했지만 점진적인 위기 완화를 하여 리먼 브라더스 같은 사태를 막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2위 부동산업체인 헝다는 미국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이러한 큼지막한 기업들이 망하면 중국 뿐만 아니라 옆의 한국, 일본 등에도 나비효과로 어마무시한 타격을 주기에 위협적이다.
디플레이션으로
부동산의 폭락은 굉장히 위험하다. 기본이 몇 억이고 이것은 대부분이 부채이다. 따라서, 10%만 떨어져도 몇 천만원이 날아간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대출을 해 준 은행이 대출금을 모두 회수하려 해도 떨어진 가격 때문에 대출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된다.
그리하여 은행은 신규 대출을 줄이고 몸을 사리게 된다. 이렇게 은행이 대출을 해주지 않으면 기업은 계획했던 새로운 공장을 세우지도 않고 최신형 장비도 투자하지 않는다.
민간에서도 문제가 되는데 집값이 뚝뚝 떨어지는데 소비를 흥청망청 늘릴 수 없다. 가격은 떨어졌지만 빚은 그대로이기에 빚을 갚기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게 된다. 소비는 줄고 기업들의 수익은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것이다.
※ 디플레이션이란 경기 침체와 함께 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화폐를 이용해 구매했던 모든 실물자산의 가치가 하락한다. 소비가 정체되면 물가는 떨어지고 물가가 떨어지면 기업은 고용과 투자를 줄인다. 기업의 성장이 줄어들면 월급은 깎이고 대규조 구조조정이 일어나게 된다.
이렇기에 디플레이션은 엄청나게 무섭다. 일본도 디플레이션발 장기불황에 무려 20년 이상 빠져있었다.
일자리가 줄어든 중국은 아예 전업자녀라는 말도 생겨났다. 집에서 부모님의 일을 도와주고 돈을 받는 방식이다.
한국은 ?
우리나라는 중국의 무역의존도가 높기에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중국은 세계 경제 2위의 강대국으로 전세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 MADE IN CHINA라는 단어는 찾기가 전혀 어렵지 않을 정도 마데인차이나가 곳곳에 있다.
중국에 수출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 수익은 어마무시하게 줄어든다. 그래서 기업들은 새로운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지금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그것 뿐만 아니라 수입 의존도도 엄청 높은 편이다. 중국의 엄청난 땅덩어리에서 나온 원자재들을 수입해서 제품을 생산해서 수출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전세계의 적인 중국이 더 크는 것을 막는 것은 좋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선 수출주요국인 중국의 경제적 위기로 우리나라도 같은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 수치는 아직 7월 기준이고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계속 하락하는 것이므로 추후 경제지표를 살펴봐야 중국이 실제로 디플레이션으로 진입하고 있는지 더욱 자세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중국은 경제지표를 숨기거나 조작할 수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