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고,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 네이버 '확증 편향' 정의 >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선택적으로 취하고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은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것,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확증 편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확증 편향에서 벗어나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확증 편향에서 벗어나 현명한 선택을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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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도 확증 편향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우선 다음 5가지 사례를 통해 확증 편향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해 보죠.
《 사례 1 》
태평양 전쟁의 일본군이나 피그만 침공 등의 실패에 대해 실패 당사자들의 기록을 보면 그 당시 정보상으로는 도저히 질 수 없는 수준이라는 내용이 상당수 등장한다.
그러나 정작 다른 기록을 보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명확한 정보가 수두룩한 상태였다.
《 사례 2 》
한 당의 정책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그 정책을 지지하는 기사를 읽으면 당연히 그러하다고 느끼는 반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정책을 비판하는 기사를 읽으면 올바른 방식과 근거에 기초해서 나온 편향성 없는 기사라 할지라도 불쾌감을 느끼거나 심지어 잘못된 것이라고 치부해버리기도 한다.
《 사례 3 》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국가에서 사건 사고가 일어났다 하면 해당 국가 전체를 일반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개인 혹은 집단은 상대적 소수일 뿐이고 다수는 뉴스를 거치지 않아서 묻힐 뿐이다.
《 사례 4 》
지구 평면설을 믿는 음모론자들을 보면 객관적이고 명백하게 입증된 과학적 사실은 애써 무시하고 아주 일부 모호한 점만을 가지고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하며 편향적인 믿음을 가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는 눈으로 뻔히 보이는 증거들을 보고도 그러하다.
예를 들어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물체들, 고고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구 곡률 등을 보면서도 왜곡된 것이라며 부정하고 자신들의 논리만 반복 주장한다.
《 사례 5 》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기업과 관련된 온갖 좋은 기사들은 다 챙겨 보면서도 그 기업의 부정적인 기사들은 사실 여부를 떠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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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쉽게 판단하고 결론 내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렇게 결론이 내려지면 그 결론을 지지하는 정보들을 수집하려 노력합니다.
내 판단이 맞았다는 확신을 빨리 갖기를 원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자신의 결론을 지지하는 수많은 정보들을 통해서 원하던 확신을 얻습니다.
하지만 확신과 정확성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확신했던 생각이 틀렸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사실을 근거한 편향성 없는 반증을 보고도 그러하죠.
내 생각이 틀렸을 가능성을 돌아보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충분하고 확증을 가장한 것에 쉽게 빠져들죠.
어떤 판단을 하고 난 후 판단의 정확성 여부보다 내가 판단을 잘했다는 느낌을 가지는 것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는 분명 겸손이 필요합니다.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주식을 쉽게 매수하고 난 후, 그제서야 자신의 판단에 확신을 갖기 위해 그 판단을 지지하는 정보들을 수집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원하던 확신을 얻게 되면 이후 어떤 반증도 객관적으로 판단하질 못했죠.
이런 투자자들이 그 주식으로 크게 손실을 보게 되면 그제서야 그 기업의 단점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인가 잘못됐음을 알아차린것이죠.
그런데 그들은 자신의 주식 계좌 상태가 오로지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결과라는 것은 까마득히 잊은 채 자신을 탓하는 것이 아닌 다른 곳으로 탓을 돌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확증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왜곡된 세상을 보게 되고 언젠간 진실을 마주하게 될 때 그제서야 자신이 부족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확증 편향에 사로잡혀 수많은 실수를 하고 있죠.
자신에게도 확증 편향이 있음을 겸손히 인정할 수만 있다면, 객관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서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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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확증 편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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