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최근 테슬라(Tesla) 주식에 대해 다소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인공지능 분야가 이 기업의 미래에 훨씬 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핵심 자동차 사업이 다시 제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델 와이(Model Y) 생산 확대가 판매량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았죠. 하지만 이들이 진정으로 주목하는 핵심 요인은 따로 있습니다. 분석가인 마크 딜레이니는 테슬라가 추진 중인 물리적 인공지능 관련 활동이 다가오는 3분기 주당순이익 발표보다 기업 가치에 훨씬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서 집중해서 봐야 할 영역으로는 무인 로보택시, 완전자율주행 기술,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Optimus) 등이 있습니다.
또한 테슬라는 인공지능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체적인 인공지능 추론 칩 개발부터 시작해 최첨단 자율주행 시스템과 로봇 공학을 위한 기초 모델, 그리고 컴퓨터 기반 업무를 처리하는 디지털 인공지능 시스템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죠. 테슬라 측은 이러한 인공지능 계획이 단순히 자동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차량과 로봇, 그리고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거대한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테슬라의 주가 전망을 두고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선 테슬라는 최근 차량 인도 실적을 안정적으로 달성하며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환경을 보여주었습니다. 3분기 동안 48,6532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시장의 당초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었는데요.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러한 판매 호조가 실제 순익 증가로 이어질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는 비용 증가와 높은 설비 투자 지출로 인해 일시적인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월스트리트의 평균 예상치를 웃도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훨씬 더 낙관적인 시각을 보내기도 합니다. 베어드(Baird)는 목표가로 475달러를 제시했고, 알비시 캐피털 마켓(RBC Capital Markets)은 480달러, 라덴부르크 탈만(Ladenburg Thalmann)도 475달러를 내걸었습니다.
이와 정반대로 HSBC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테슬라에 대해 축소(Reduce) 등급과 함께 157달러라는 매우 보수적인 목표가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극단적인 전망의 차이는 월스트리트가 테슬라의 인공지능 사업 진출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 시각 차이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360달러라는 전망 역시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그리고 로봇 기술이 실제로 지속적인 재무적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심경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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