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인베이스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 나오는 탄탄한 수익 성장에 기대를 걸며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높여 잡았다는 소식에 힘입어 기분 좋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코인베이스의 주가 상승은 비단 혼자만의 움직임이 아니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다른 주요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의 전반적인 오름세와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죠. 실제로 서클이나 스트래티지 같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각각 2.1%와 2.4% 정도 나란히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온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부문은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174달러에서 203달러까지 시원하게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 역시 '매수' 등급으로 든든하게 유지해 주었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제시한 이 203달러라는 목표가는 당시 실제 거래되던 주가인 191달러와 비교했을 때 대략 6% 정도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올해 들어 연초 대비 주가가 19% 정도 하락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이번 목표가 상향은 향후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한 이벤트였죠.

이들이 이처럼 목표가를 올려 잡은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코인베이스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수익이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을 높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한 것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잰걸음을 쳤죠. 여기에 더해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맷 호우건이 클라리티 법안의 처리가 무산된 덕분에 오히려 코인베이스가 스테이블코인 보상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진단한 직후에 나온 발표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무조건 핑크빛 전망만 내놓은 것은 아닙니다. 이번 평가에서 이들은 코인베이스의 2026년 3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의 마이너스 0.22달러에서 마이너스 0.24달러로 소폭 낮추었죠. 이에 따라 올 한 해 전체 예상 주당순이익 역시 기존의 마이너스 0.71달러에서 마이너스 0.73달러 수준으로 약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렇게 수익성 전망을 보수적으로 낮춘 이유는 2026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을 짓눌렀던 약세장 여파로 인해 전반적인 가상화폐 거래량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발표된 코인베이스의 2026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역시 시장의 예상치였던 0.14달러를 크게 밑도는 마이너스 0.39달러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었죠. 시장에서는 코인베이스가 다가오는 10월 23일 장 마감 후에 3분기 실적 성적표를 공식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실적 우려 속에서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코인베이스의 주가 흐름과 향후 전망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요? 최근 주가는 3% 정도 껑충 뛰어올라 188달러선에서 거래되었고, 장중에는 191달러라는 고점을 찍기도 했습니다. 주간 차트를 살펴보면 오늘의 상승세는 상대강도지수(RSI)가 51 부근으로 소폭 올라선 시점과 정확히 맞물려 있는데요. 이는 시장의 전체적인 모멘텀이 드디어 매수 우위인 '불리시(Bullish)' 국면으로 방향을 틀고 있음을 시사하는 반가운 신호입니다.

만약 앞으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점차 완화되고, 10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확률이 줄어든다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주가는 볼린저 밴드 상단인 201달러 선까지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방심은 금물입니다. 만에 하나 지난주에 보았던 매도 우위의 하락 흐름이 다시 반복된다면 주가는 곧바로 174달러의 지지선까지 밀려날 수 있으며, 여기서 하락세가 더 길어진다면 볼린저 밴드 하단인 136달러 구간까지 깊게 조정을 받을 위험도 열려 있습니다. 기관의 든든한 목표가 상향 속에서 코인베이스가 이 찬스를 살려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투자자분들이라면 다가오는 실적 발표와 함께 시장의 흐름을 아주 꼼꼼하게 지켜보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