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10/2 미국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미국 3대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유가, 재정 부담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연준의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가운데, 주 후반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고용지표로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기술주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등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을 거부한 가운데 글로벌 재정 우려와 빅테크의 AI 투자 자금 조달 경쟁으로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오픈AI의 AI 훈련 중단 소식까지 겹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 중반에는 사우디 송유관 복구와 전략비축유 방출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미·이란 협상 기대가 이어졌지만, 30년물 국채금리가 5.6%를 돌파하는 등 장기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증시는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며, 이후 예상보다 낮은 PCE 물가에도 GDP 성장률과 민간고용, 시카고 PMI 등 견조한 경제지표가 잇따르면서 10년물과 30년물 금리가 24년래 최고치를 경신해 월말·분기말 리밸런싱 매물과 함께 변동성이 확대됐다.

주 후반에는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과 러시아 정유시설 피격, 미국의 중동 군사력 증강으로 유가 상승 압력이 이어졌으나, 연준 인사들의 추가 금리 조정 신중론과 국채금리 하락이 증시를 지지했고, 특히 9월 비농업고용이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후퇴하고 G7의 비축유 방출 합의로 유가까지 하락하자 반도체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 미국 3대 지수는 S&P500 -0.27%, 나스닥 +0.45%, 다우존스 -1.26%를 기록하며 기술주 중심의 상대적 강세와 전통적 경기민감주의 약세가 나타났다.

외환, 국채, 상품





달러지수는 상승하고 USD/KRW 환율은 하락하며 원화 강세를 보였다.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하며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으나, 장기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되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장기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하자 금은 하락했고, 원유 공급 우려 완화로 WTI유 가격은 하락했다.

주간 히트 맵





엔비디아(NVDA) AI 안전 플랫폼 공개, 1,500억 달러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 승인(전체 한도 2,350억 달러로 확대), 코어위브의 차세대 베라 루빈 NVL72 실제 생산용 AI 작업 투입, 오픈AI의 GPT-6.1 솔 초고속 모드에 엔비디아 GPU 사용

인텔(INTC)·AMD(AMD) 오픈AI의 모델 훈련 중단 및 차세대 모델 GPT-6.1 아스트라 공개 취소에 따른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

마이크론(MU) 오픈AI의 모델 훈련 중단 및 GPT-6.1 아스트라 공개 취소에 따른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 AI 에이전트 확산, 베어드의 서버용 DRAM 가격 연말까지 큰 폭 인상 전망,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EPS 예상치 상회 및 양호한 가이던스, 임금 인상 등에 따른 다음 분기 매출총이익률 하락 전망, 금리 부담 완화

SK하이닉스(SKHY) AI 에이전트 확산, 베어드의 서버용 DRAM 가격 연말까지 큰 폭 인상 전망에 따른 메모리 업체 실적 개선 기대

팔로알토네트웍스(PANW)·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오픈AI의 모델 훈련 중단 및 GPT-6.1 아스트라 공개 취소로 AI 안전성 부각, AI 행동을 감시·통제하는 보안 기술 수요 증가 기대

스페이스X(SPCX) 스타십 최초 지구 궤도 진입 및 스타링크 위성 배치 성공, 비행 중 엔진 이상 발생으로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과제 부각, 약 13시간 동안 Crew-13(NASA 유인 우주선)·Transporter-18(위성 130개 탑재)·NROL-97(NRO 기밀 위성) 3건 연속 발사 성공, 알파벳 선캐처 프로젝트 시제품 위성 궤도 투입

메타(META) 오픈AI가 29일 DevDay2026에서 상시형 AI 에이전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며 AI 에이전트 '뮤즈'의 선점 효과 약화 우려, 소상공인 업무 지원 AI 에이전트 '뮤즈 포 스몰 비즈니스' 공개, AI 인프라 기업 퍼머스와 AI 인프라 계약 체결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램리서치(LRCX) AI 에이전트 확산, 앤트로픽이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개한 투자설명서상 향후 수년간 5,180억 달러 지출 계획, TSMC의 미국 내 두 번째 웨이퍼 공장 건설 추진

오라클(ORCL) 고도화된 AI 추론과 기업용 연산 기능을 결합한 AI 에이전트 실행 플랫폼 '퓨전 클로' 출시

블룸에너지(BE) 사업 확장을 위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내 15만 8천 제곱피트 규모 시설 인수, 제프리스의 목표주가 상향(229달러 → 264달러)

세레브라스(CBRS) 오픈AI의 GPT-6.1 솔 초고속 모드에 세레브라스가 아닌 엔비디아 GPU 사용

알파벳(GOOG)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4 아르곤 공개, 일부 코딩·사이버보안 벤치마크에서 오픈AI·앤트로픽 경쟁 모델 상회, 구글 내부의 실제 업무 적용 시 코딩 성능 기대 미달 평가에 따른 회의론 지속,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 선캐처 프로젝트용 TPU 탑재 시제품 위성이 스페이스X 로켓으로 궤도 진입

애플(AAPL) 차세대 핵심 사업인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위해 13일 홈 허브 공개 예정

액센추어(ACN) 2027 회계연도 연간 매출 3~6% 증가 전망(LSEG 평균 전망 3.9% 상회), AI 도입 속에서도 IT 컨설팅 업종 수요의 견조함 재확인

브로드컴(AVGO) 앤트로픽에 420억 달러 대출 소식에 따른 순환 금융 우려 부각, 은행들의 약 600억 달러 규모 금융조달 추진(이 중 420억 달러 선순위 부채 조달 계획)을 통한 앤트로픽 등 고객의 AI 칩 구매 지원 및 AI 수요 확대 기대

코인베이스(COIN)·스트래티지(MSTR)·서클(CRCL) 국채금리 하락 전환, 시티그룹의 향후 12개월 비트코인 목표가 상향(8만 2,000달러 → 11만 3,000달러)

테슬라(TSLA) 3분기 차량 인도량 48만 6,532대 기록(시장 예상치 약 45만 7천대 상회), 올해 들어 최고 분기 인도량

아마존(AMZN) 약 80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AI 칩을 특수목적법인(SPV)으로 이전한 뒤 다시 임차하는 방안 추진

샌디스크(SNDK)·씨게이트(STX)·웨스턴디지털(WDC) 일본 도시바의 2027 회계연도까지 AI 데이터센터용 HDD 생산능력 두 배 확대 계획에 따른 공급 확대 및 경쟁 심화 우려

주간 섹터 실적





중동 불확실성 지속과 고금리 부담에도 이익 기대가 높은 AI 업종에 수급이 집중되며 기술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에너지, 산업재, 유틸리티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융과 헬스케어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경기 방어주, 원자재,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소비 순환재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하락했으며 공포(Fear) 단계를 유지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1주일 전 대비 하락하면서 변동성이 완화되었다.

이번 주 주요 이슈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유·정제유 공급 전망이 변화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재정 우려, AI 투자 확대에 따른 국채·회사채 공급 부담으로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PCE 물가 완화와 고용 둔화, 연준 지도부의 추가 금리 인상 신중론에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하면서 단기금리가 하락하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해 혼조세를 보였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주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제안한 ‘7일 계획’ 평화 협상안을 거부하면서 유가가 상승 출발했다.

이후 미국 매체와 사우디 매체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과 제재 완화, 동결 자금 해제 등을 놓고 협상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양측이 이를 부인하면서 관련 기대가 제한됐다.

한편, 로이터는 드론 피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재가동되며 얀부항을 통한 원유 선적이 재개됐다고 보도했고, 미국이 전략비축유 4천만 배럴 추가 방출에 나서면서 공급 우려가 완화돼 유가는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이 10월 석유제품 수출을 중단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미군이 중동에 세 번째 항공모함과 해병대를 추가 배치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고조돼 유가가 반등했다.

이후 미국의 압박으로 G7이 경유와 원유를 포함한 1억 배럴 규모의 비축유 방출에 합의하면서 유가가 다시 하락했으나, 사우디의 홍해 항로 확보를 위한 후티 반군 공격 계획 소식에 낙폭을 일부 축소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경제지표에서는 8월 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 이어 9월 비농업고용도 2만9천 명 증가에 그치고 실업률이 4.2%로 상승하면서 물가와 고용 모두 둔화 조짐을 보였고, 이에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후퇴했다.

9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와 8월 JOLTs 구인건수도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 및 소비 여건 둔화를 뒷받침했다.

다만 2분기 GDP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고 9월 ADP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웃돈 데 이어 9월 시카고 PM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9월 ISM 제조업 PMI도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제조업 고용·물가 지수가 상승하면서 견조한 경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내 국채금리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엇갈렸으나 시장은 연준 지도부의 신중론에 더 크게 반응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마이클 바 연준 이사를 비롯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등은 AI 인프라 투자와 유가 상승,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 등을 이유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반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9월 회의에서 취한 조치를 감안하면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고,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역시 추가 조치가 시급하지 않다는 신중론을 나타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Watch 기준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1주일 전 64.2%에서 22.1%까지 크게 후퇴했다.

채권시장에서는 PCE 물가 둔화와 고용보고서 부진, 연준 지도부의 신중론에 10월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주간 기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장기물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재정 부담이 지속되고, 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의 회사채 발행과 미국 국채 공급 부담까지 겹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30년물 금리는 장중 5.6%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10년물 금리 역시 5.3%를 웃돌며 장기금리 부담이 증시 밸류에이션을 압박했다.

주요 기업 이슈에서는 AI 안전성과 투자 속도 조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한편, AI 에이전트 확산과 신규 모델 경쟁, 기업들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이 잇따르면서 AI 투자 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픈AI는 안전성과 통제 가능성을 이유로 최첨단 AI 모델 훈련을 중단하고 차세대 모델 GPT-6.1 아스트라의 출시를 취소하면서 AI 인프라 투자 지연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이후 DevDay에서 상시 작동형 AI 에이전트 ‘닷츠’를 공개하면서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추론 연산 및 컴퓨팅 수요 확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엔비디아는 1,5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고 AI 안전 플랫폼을 공개한 가운데, 코어위브의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도입과 오픈AI의 신규 모델에 엔비디아 칩이 활용된다는 소식 등이 더해지며 AI 반도체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마이크론은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임금 인상에 따른 다음 분기 이익률 하락 전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구글은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4 아르곤을 공개하며 일부 코딩·사이버보안 벤치마크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경쟁 모델을 앞서는 성능을 제시했으나, 실제 업무 적용과 관련한 내부 평가가 엇갈리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앤트로픽이 향후 수년간 5,18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지출 계획을 제시했고, 브로드컴이 앤트로픽 등 고객의 AI 칩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데 이어 아마존도 약 80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칩을 특수목적법인(SPV)에 이전한 뒤 재임차하는 방식으로 외부 자본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AI 투자가 단순한 설비투자를 넘어 금융을 결합한 형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음 주 주요 일정




다음 주 미국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9월 ISM 서비스 PMI와 소비자 심리 및 기대 인플레이션 등 소프트 데이터, 9월 FOMC 의사록, 대규모 미국 국채 입찰을 통해 경기와 물가, 연준의 금리 경로 및 채권 수급에 대한 시장의 판단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장기 국채금리가 24년래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에서 단기금리는 10월 금리 인상 기대 후퇴로 하락한 만큼,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위험자산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주말 동안 예멘 정부군과 친이란 후티 반군의 충돌이 재차 격화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세력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사우디가 예멘 정부군을 중심으로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어 관련 충돌이 확대될 경우 원유와 해상 운송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미국이 세 번째 항공모함을 포함한 전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했고, 이란 역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공격을 지속하고 있어 단기적인 미·이란 협상 진전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0월 4일에도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기존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최근 사우디 동서 송유관 재가동과 미국·G7의 비축유 방출로 원유 공급 우려가 일부 완화됐음에도 중동 충돌이 확대될 경우 유가의 재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최근 시장은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과 장기금리 상승으로 연결되는 경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유가와 국채금리의 동반 상승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경제지표에서는 심리를 반영하는 소프트 데이터 발표가 집중되어 있어 경기와 물가에 대한 시장의 인식 변화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9월 ISM 서비스 PMI를 비롯해 컨퍼런스보드(CB) 고용 동향지수, 뉴욕 연은 기대 인플레이션,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될 예정으로, 서비스 경기와 고용, 소비 심리, 기대 인플레이션이 국채금리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발표돼 최근 급격하게 둔화된 고용 환경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추가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PCE 물가와 9월 고용보고서가 모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나타난 만큼, 다음 주 지표가 이를 재확인해 줄 경우 단기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서비스 물가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거나 서비스 경기가 강하게 나타날 경우 최근의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면서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상에 나섰던 배경과 향후 추가 조정에 대한 세부적인 의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사록은 9월 고용보고서와 PCE 물가가 발표되기 이전 시점의 논의를 담고 있어, 이후 확인된 물가 둔화와 고용 악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최근 연준 지도부가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10월 인상 기대가 크게 후퇴한 만큼, 시장은 의사록 자체보다 향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 10월 이후 금리 경로를 재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채권시장에서는 대규모 국채 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음 주에는 13주·26주물 단기국채 입찰을 시작으로 3년물, 10년물, 30년물 입찰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10년물과 30년물에 대한 실제 수요와 응찰률, 간접 낙찰 비중 등이 장기금리 방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재무부가 10월 국채 발행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단기국채 공급도 확대할 계획인 만큼, 최근과 같은 높은 금리 환경에서 시장이 추가 국채 공급을 얼마나 소화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또한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은 11월 4일 차기 분기 환급계획 발표 전까지 이어질 예정인 만큼, 실제 매입 규모와 장기물 유동성 개선 여부 역시 장기금리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요 기업 이슈에서는 AI 투자 사이클이 실제로 지속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일정들이 예정되어 있다.

10월 7~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월드 서밋AI 2026에는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기술센터 책임자, AMD CTO, 오픈AI 이사회 구성원 등 AI 생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AI 에이전트와 추론 컴퓨팅, AI 안전성 및 기업의 AI 도입 확대와 관련한 논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최근 오픈AI의 모델 훈련 중단 및 차세대 모델 출시 취소로 AI 투자 속도 조절 우려가 부각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AI 수요와 투자 방향에 대한 업계의 인식이 확인될 수 있다.

또한 10월 7일에는 AI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공급과 자금조달 문제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된 만큼,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과 고객 계약, 자본조달 및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경영진의 발언이 AI 인프라 투자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10월 8일 펩시코, 10월 9일 델타항공 등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소비와 기업 비용 부담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자본지출, AI 투자 관련 발언이 이어질 경우 최근 높아진 국채금리에도 불구하고 기업 이익 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는지가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증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유가 변동, 글로벌 재정 확대에 따른 국채 공급 부담,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수요 증가로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9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9%까지 상승하며 2002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고, 30년물 금리도 5.62%까지 올라 장기금리가 주식 밸류에이션의 핵심 부담으로 부각됐다.

반면 9월 PCE 물가와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연준 지도부가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단기금리와 10월 금리 인상 기대는 빠르게 하락했고, 이에 나스닥을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시가총액 가중 지수의 안정적인 모습과 달리 시장 내부에서는 상당한 조정이 진행돼 9월 말 기준 S&P500 구성 종목의 83%가 52주 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한 상태로 나타나는 등 시장의 상승 폭은 일부 대형 성장주에 집중됐다.

매크로 환경의 핵심은 ‘단기금리 하락과 장기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이라는 점이다.

9월 비농업고용은 2만9천 명 증가에 그치고 실업률이 4.2%로 상승하면서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됐고, PCE 물가 역시 예상보다 낮아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필요성은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유가가 중동 정세에 따라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 있고,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확대,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장기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 자체보다 10년물 국채금리가 5% 안팎에서 안정될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하거나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 추가 상승한다면 주식의 할인율 부담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유가가 안정되고 장기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현재 금리에 눌려 있는 성장주와 중소형주까지 상승세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

최근 시장에서도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금리만으로 증시의 상승 추세가 바로 훼손되는 상황은 아직 아니다.

주식에서는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주의 구조적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종목 선별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I 산업 자체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실제 투자 규모가 여전히 매우 크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주요 AI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이 2026년 약 8,000억 달러에서 2027년 약 1.1조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AI 관련 매출 증가와 공급 제약이 투자 지속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높은 금리로 인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얼마나 투자하는가’에서 ‘그 투자가 얼마나 빠르게 수익으로 연결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지연과 AI 인프라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사 강화도 이러한 변화를 보여준다.

따라서 AI 투자에서는 단순히 AI 테마에 편승한 기업보다 실제 수요와 이익이 확인되는 반도체·메모리·네트워크·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에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처럼 AI 투자 증가가 직접적인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 기업은 장기적인 AI 성장의 핵심 수혜 영역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막대한 자본지출에 비해 현금흐름이나 수익성이 불확실한 기업은 장기금리가 높은 환경에서 밸류에이션 조정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최근 시장에서도 대형 성장주가 지수를 지탱하는 반면 상당수 종목이 고점 대비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어, AI 산업에 대한 강세와 AI 관련 모든 종목에 대한 강세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채권은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 과거보다 투자 메리트가 높아진 자산이다.

장기금리 상승으로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은 크지만 4~5%대의 높은 국채금리는 충분한 이자수익을 제공하고, 향후 물가와 연준 정책이 안정돼 장기금리가 하락하면 자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지금은 장기금리의 상승 원인이 단순한 통화 정책이 아니라 재정과 공급, AI 투자에 따른 자본수요에도 있기 때문에 장기채에 한꺼번에 진입하기보다는 단기채와 중기·장기채를 분산하고 금리 급등 때마다 듀레이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

특히 최근처럼 2년물과 10년물의 움직임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는 정책금리 인하만 보고 장기채 비중을 과도하게 확대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현금과 단기채는 단순한 대기자금 이상의 의미가 있다.

현재처럼 시장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시장 내부의 조정 폭이 상당한 상황에서는 일정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함으로써 변동성 확대 시 주식과 장기채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유가와 10년물 금리가 동시에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위험자산을 무리하게 유지하기보다 단기채·현금성 자산으로 일시적으로 이동한 뒤 시장의 조건이 개선될 때 재투자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금은 글로벌 재정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 탈달러화에 대한 전략적인 헤지 자산으로 볼 필요가 있다.

현재 금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도 견조한 이유는 전통적인 안전자산 수요뿐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의 준비자산 다변화 수요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금협회 조사에서도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 의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2026년 2분기 중앙은행 순매수는 289톤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최근처럼 미국의 재정 부담과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주식과 채권이 함께 흔들릴 수 있는 환경에서는 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금은 금리 상승에 따른 기회비용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재정건전성 악화와 통화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을 헤지한다는 별도의 투자 논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정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 역시 글로벌 재정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장기적인 헤지라는 점에서는 금과 유사하지만, 투자 성격은 훨씬 공격적이다.

비트코인은 금과 달리 금리와 유동성, 위험선호에 민감하기 때문에 고금리 환경에서는 조정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최근 미국 장기금리가 5%대를 유지하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 10월 사이클 고점 이후 약 54%의 조정을 거친 뒤 2026년 3분기에 저점 대비 51% 반등하면서 시장에서는 과거 4년 주기상 하락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해석도 나타나고 있다.

나스닥 역시 최근 비트코인이 베어마켓에서 벗어나는 과정에 있다는 평가를 제시했다.

여기에 10월의 계절적 강세를 의미하는 ‘업토버(Uptober)’ 기대도 추가적인 심리적 촉매가 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10월은 비트코인 수익률이 강했던 달로 인식되고 있으며, 현재처럼 전통적인 4년 주기 상승 전환 기대가 형성된 상황에서는 계절성이 투자심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실제로 시티그룹은 최근 비트코인의 12개월 목표가격을 기존 8만2천 달러에서 11만3천 달러로 크게 상향했으며, ETF 자금 유입과 양호한 거시환경을 전망 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이를 새로운 상승 사이클이 확정됐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보다는 고금리에도 가격이 견조하고, 상당한 조정을 거친 이후 계절성과 기관 전망 개선까지 겹치면서 상승 사이클 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포트폴리오에서 금과 같은 방어자산으로 취급하기보다 ‘고위험 재정·통화가치 헤지 자산’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

글로벌 재정 확대와 통화가치에 대한 우려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동시에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확대된다면 높은 상승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지만, 유가 급등과 장기금리 상승으로 위험회피가 심화될 경우 주식과 함께 큰 폭의 조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보다 낮은 비중을 유지하면서 4년 주기와 Uptober, ETF 자금 유입 등의 긍정적 요인에 참여하는 전략이 적절하다.

종합적으로 현재는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주식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포기하기보다는, 높은 금리와 재정 리스크를 감안해 자산별 역할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주식에서는 AI 투자 사이클의 직접적인 수혜와 실적 성장이 확인되는 대형 기술주와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접근하고, 채권에서는 높은 금리를 활용해 이자수익을 확보하면서 장기금리 하락에 대비한다.

금은 글로벌 재정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비트코인은 보다 높은 변동성을 감수하면서 재정·통화체계 변화와 향후 상승 사이클 전환 가능성에 참여하는 자산으로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금성 자산은 시장 조정에 대응할 수 있는 탄약으로 확보하는 것이 좋다.

현재 시장에서는 ‘무조건 주식을 줄이는 전략’보다는 ‘조정에 대응할 현금을 확보하고 실적이 확인된 성장주를 선별하는 전략’이 더 적절해 보인다.

특히 4분기는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에 우호적인 계절성을 보이고, 중간선거가 있는 해의 4분기 S&P500 평균 상승률도 일반적인 4분기보다 높은 수준이었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이러한 계절성이 높은 장기금리 리스크를 없애주는 것은 아니므로, 유가 100달러와 미국 10년물 금리 5%를 시장의 주요 위험 기준선으로 설정하고 두 지표가 안정되는 시점에 위험자산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접근이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