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한눈에 보기

미국 주요 지수, 국채 금리, 달러 지수, 유가, 비트코인 등





전일 미국 증시는 예상을 크게 밑돈 9월 고용보고서로 연방준비제도(Fed)의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후퇴하며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G7 비축유 방출 합의로 유가까지 하락하며 강세로 출발했으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며 국제유가가 낙폭을 상당 부분 축소하고 국채·회사채 발행을 앞둔 수급 부담이 겹치며 국채금리가 상승 전환하자 증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에 S&P500(+0.73%), 나스닥(+1.19%), 러셀2000(+0.94%), 필라델피아 반도체(+2.40%) 지수는 상승하고, 다우(+0.49%)도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상승하기도 했으나, 국채금리가 반등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공포탐욕지수는 공포(Fear) 단계를 유지했으며, 변동성지수(VIX)는 하락하며 변동성이 완화됐다.

오늘의 주요 이슈

유가 하락 제한, 고용 둔화에도 금리 반등, AI 투자 금융화, 테슬라·스페이스X 부각





G7 비축유 방출에도 유가 혼조


주요 7개국(G7)이 급등하는 연료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대규모 비축유 방출에 나섰지만 국제유가는 뚜렷한 하락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G7은 앞으로 4개월 동안 국제에너지기구(IEA)를 통해 원유와 디젤 등 총 1억배럴의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특히 공급 부족이 심각한 디젤은 첫 20일 동안 상당한 물량을 앞당겨 방출하기로 했다.

G7은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회원국 간 에너지 및 에너지 제품의 수출 제한도 자제하기로 했다.

G7의 공동 대응이 발표되자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공급 부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빠르게 반영됐다.

WTI유는 장중 한때 5% 가까이 급락하며 배럴당 88달러선까지 내려갔고, 브렌트유 역시 한때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유가는 낙폭을 빠르게 축소했다.

최종적으로 WTI유는 전장보다 1.9% 하락한 91.11달러에 마감한 반면, 브렌트유는 0.06달러 하락한 10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브렌트유와 WTI유의 움직임이 엇갈린 점이 중요하다.

미국 내 공급 여건을 상대적으로 많이 반영하는 WTI유는 G7의 비축유 방출에 따라 하락폭이 컸지만, 국제적인 원유 공급 및 운송 상황을 반영하는 브렌트유는 100달러선을 다시 웃돌았다.

이는 시장이 G7의 비축유 방출을 단기적인 공급 충격에 대한 완충장치로 평가하면서도, 중동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제 생산 및 운송 차질 위험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장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 항로의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여기에 미국이 중동 지역에 추가적인 항공모함 전단과 해병 전력을 배치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지정학적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그 결과 G7 비축유 방출로 급락했던 유가가 오후 들어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결국 이번 움직임은 ‘비축유 방출 규모’보다 ‘실제 원유가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운송될 수 있는가’가 현재 유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라는 점을 보여준다.

G7의 1억배럴 방출은 시장에 추가적인 공급을 제공하지만, 중동 지역의 생산시설과 해상 운송망에 차질이 지속된다면 비축유 방출만으로 구조적인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는 어렵다.

특히 G7 역시 호르무즈해협의 항행권 회복과 에너지 공급 안정을 별도로 강조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은 비축유 방출 자체에서 호르무즈해협과 홍해를 둘러싼 실제 물류 정상화 여부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디젤 수출 정책도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유럽의 디젤 비축분 방출을 압박하면서 미국의 디젤 수출 제한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최근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이 회복되면서 수출금지 가능성에서는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유럽 디젤 공급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실제 수출 제한에 나설 경우 유럽의 연료 부족을 오히려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G7이 회원국 간 에너지 수출 제한을 자제하기로 한 것도 이러한 추가적인 공급 충격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유가의 핵심은 G7의 비축유 방출 효과와 중동 지정학적 위험 가운데 어느 쪽이 실제 공급량을 결정하느냐가 될 전망이다.브렌트유가 여전히 100달러를 웃도는 만큼 유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고,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할 경우 고용 둔화에도 장기금리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 현재의 시장 구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도 중요한 변수다.

고용 둔화에도 국채금리 반등


전일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9월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크게 낮췄음에도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했다는 점이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9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은 2만9,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 약 8만9,000명을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은 4.2%로 상승했다.

시간당 평균임금도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0% 증가에 그치면서 고용과 임금 모두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7월과 8월 고용 증가폭도 합계 6만 명 하향 조정됐다.

이에 CME FedWatch 기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82.8%로 전일 대비 7.2%p 상승하며,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경계가 크게 낮아졌다.

실제로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에는 전형적인 시장 반응이 나타났다.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낮아지면서 한때 2년물 금리는 4.712%, 10년물은 5.154%, 30년물은 5.560%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국채금리는 빠르게 반등했다.

최종적으로 2년물 금리는 4.825%, 10년물은 5.277%, 30년물은 5.630% 수준까지 상승했다.

10년물의 경우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약 12bp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면서 약한 고용지표가 장기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상당 부분 되돌려졌다.

이날 고용 둔화에도 국채금리가 상승한 배경에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재해석과 인플레이션, 재정 및 국채 공급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장에서는 이번 고용 부진을 그대로 추세적인 노동시장 악화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BMO 프라이빗웰스의 캐롤 슐라이프 수석 시장 전략가는 늦게 찾아온 노동절 연휴와 평소보다 늦게 시작된 새 학기 등 계절적 요인을 지적하면서 헤드라인상 부진해 보이는 고용지표를 이전 달의 강한 수치와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역시 이번 수치에 계절조정 변동성과 노동절 시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대규모 해고가 나타나는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9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을 산출하는 기업조사(Establishment Survey)의 1차 응답률이 53.1%로 낮았다는 점도 주목됐다.

다만 응답률 자체가 통계의 대표성이나 비응답 편향을 직접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를 고용보고서의 신뢰도가 낮아졌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향후 수정치가 나올 가능성과 1차 추정치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BLS 역시 응답률은 조사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비응답 편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장 초반 급락한 이후 낙폭을 축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된 점도 국채금리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G7의 비축유 방출에도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웃돌고 중동의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채권시장에서는 고용 둔화만을 근거로 장기금리를 계속 낮추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졌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약한 고용보고서 이후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한 배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와 높은 연방정부 부채,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거론됐다.

여기에 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의 자금조달과 미국 국채 발행 부담 등 수급 요인도 장기금리 상승 압력을 높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앤트로픽과 기타 기업들이 AI 칩과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6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420억 달러는 선순위 담보부 채무, 180억 달러는 블랙스톤이 주도하는 후순위 채무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이 회사채와 대출 등 금융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다음 주에는 3년물·10년물·30년물 미국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어 국채 공급에 대한 경계도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이번 고용보고서가 보여준 것은 연준의 단기 금리 경로와 장기금리의 움직임이 점차 분리되고 있다는 점이다.

고용 둔화로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지만, 장기금리는 유가와 인플레이션,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글로벌 채권시장, 그리고 AI 투자에 따른 민간 자금조달 수요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주식시장에서는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사실만큼이나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인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투자, SPV를 통한 자금조달 확산


AI 투자 사이클에서는 또 하나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 시장은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와 AI 칩 구매량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를 어떤 방식으로 자금조달할 것인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약 80억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AI 칩을 특수목적법인(SPV)으로 이전한 뒤, 해당 칩을 다시 임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칩들은 이미 미국 5개 주의 12곳이 넘는 데이터센터에 설치돼 있으며, 아마존이 칩을 SPV에 넘기면 SPV가 외부 투자자로부터 부채를 조달하고 아마존은 해당 장비를 다시 임차해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아마존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SPV 지분의 최대 10%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조를 단순화하면 아마존 → SPV에 AI 칩 이전 → 외부 투자자가 SPV에 부채·지분 투자 → SPV가 AI 인프라를 보유 → 아마존이 이를 다시 임차하는 방식이다.

아마존 입장에서는 AI 인프라를 직접 소유하면서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는 대신 자산을 외부 투자자에게 이전하고 임대료를 지급하는 구조로 바꾸면서 대차대조표의 자산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동시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AI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임대료나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것을 AI 투자 둔화의 신호로 볼 것이 아니라 AI 투자의 금융화가 진행되는 신호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아마존이 칩을 매각한다고 해서 데이터센터에서 해당 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며,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AI 인프라를 계속 활용하면서 자금조달 방식만 직접 보유에서 외부 자본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장이 주목해야 할 새로운 위험도 있다.

SPV를 통한 자금조달이 확대될수록 AI 투자에 따른 실질적인 부채 부담이 기업의 대차대조표에 직접 나타나는 것보다 클 수 있기 때문이다.

SPV가 별도 법인으로 부채를 발행한다고 해서 AI 인프라에 투입되는 경제적 부담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직접 차입 대신 SPV의 부채, 리스,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 등으로 자금조달 주체가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AI 투자 규모를 평가할 때는 기업의 자본적 지출(Capex)이나 순부채만 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SPV가 얼마를 차입했는지, 기업이 어떤 장기 리스 의무를 부담하는지, 자산에 대한 잔존가치 보증이나 신용보강이 존재하는지 등 AI 인프라와 연결된 전체 금융부담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AI 칩은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감가상각 및 잔존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담보로 한 금융구조가 확대될 경우 향후 칩 가격이나 활용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질 때 금융시장으로 위험이 전이될 가능성도 시장이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이러한 흐름은 브로드컴의 약 600억달러 규모 AI 자금조달 추진에서도 확인된다.

브로드컴은 앤스로픽 등 AI 기업의 칩 구매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420억달러의 선순위 담보부 대출과 180억달러의 후순위 대출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과 사모자본, 은행 등 금융시장 전반이 자금조달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AI 투자 사이클의 핵심 질문은 ‘AI에 얼마나 투자하는가’에서 ‘그 투자를 누가, 어떤 자금으로 부담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AI Capex 증가가 기업 실적과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측면이 시장의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회사채·대출·SPV·리스 등 신용시장으로 얼마나 확산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업의 표면적인 부채보다 실제 금융부담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머스크, 미래 전쟁 연구 TF 참여에 테슬라·스페이스X 주목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각각의 개별적인 호재를 바탕으로 상승했지만, 두 기업을 동시에 관통하는 공통분모로 일론 머스크의 미래 기술 생태계와 미국 정부·국방 분야와의 연결이 다시 부각됐다.

먼저 테슬라는 3분기 차량 인도량이 48만 6,532대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약 45만 7천대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감소했지만 2분기 48만126대보다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분기 인도량을 기록했다.

특히 모델3와 모델Y가 47만8,237대를 차지하면서 전체 인도량을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강한 차량 인도량을 통해 전기차 사업의 수요가 당초 우려만큼 약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약 5% 상승했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 배치는 13.7GWh로 시장 예상치인 15.9GWh를 밑돌았고, 전체 차량 인도량 역시 지난해 같은 분기의 사상 최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상승의 직접적인 촉매는 AI나 로봇 사업의 새로운 성과보다는 예상치를 웃돈 차량 인도량과 이에 따른 자동차 사업 회복 기대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스페이스X는 조금 다른 형태의 호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스페이스X는 약 13시간 동안 NASA의 유인 우주선 Crew-13, 130개의 위성을 실은 Transporter-18,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기밀 위성 NROL-97 등 3개의 발사를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특히 NROL-97은 Falcon Heavy를 이용한 NRO 임무였으며, 국가안보 관련 우주 발사 능력을 다시 확인시켰다.

동시에 Transporter-18에는 구글의 우주 기반 AI 프로젝트인 Project Suncatcher 관련 위성도 포함되면서 스페이스X가 단순한 발사체 기업을 넘어 우주·AI 인프라를 연결하는 사업자로 확장될 가능성도 부각됐다.

한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이날 상승 이유는 각각 다르지만, 시장이 두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공통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에서 AI·자율주행·로보택시·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고,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에서 위성통신·AI 컴퓨팅·우주 인프라·정부 및 방산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통분모가 더욱 주목받은 계기는 머스크의 프로젝트 메리디안(Project Meridian) 참여다.

미 국방부는 비영리 국방 연구기관 마이터(MITRE)에 미래 전쟁 연구를 위한 프로젝트 메리디안을 의뢰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차세대 전장에서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작전 개념을 연구한다.

현재 프로젝트의 공동 책임자로 일론 머스크와 함께 안두릴 창업자 팔머 럭키, 뉴트 깅리치가 참여하고 있다.

마이터는 프로젝트가 향후 전쟁의 전장 환경과 신흥 기술, 작전 개념 등을 검토하고 국방부의 전략적 권고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머스크의 참여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정부효율부(DOGE)에서 물러난 이후 약 1년여 만에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자문 영역으로 다시 들어왔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역할을 머스크의 제한적인 정부 재참여로 설명했으며,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공개적으로 충돌한 이후 관계를 다시 회복한 상황도 함께 전했다.

다만 이는 DOGE 당시처럼 행정부의 직접적인 운영을 맡는 역할이 아니라, 미래 전쟁과 기술에 대한 자문 역할이라는 차이가 있다.

이 지점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이 프로젝트 메리디안과 갖는 기술적 연결성이 시장의 관심사가 될 수 있다.

테슬라가 개발하고 있는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화 기술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율 시스템이라는 측면에서 미래 전장의 로봇·드론 기술과 기술적 접점을 갖고 있다.

스페이스X 역시 위성통신, 발사체, 위성 인프라 및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 관련 우주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미래 전장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우주 기반 통신·정찰·방위 인프라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

결국 이번 테슬라와 스페이스X 관련 움직임에서 중요한 것은 각각의 단기적인 주가 촉매를 넘어 머스크를 중심으로 AI·로봇·자율화·우주·방산이 하나의 미래 기술 생태계로 묶이는 과정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옵티머스를 통해 물리적 AI와 로봇 영역으로, 스페이스X는 위성·발사체와 우주 기반 AI 및 방산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머스크가 프로젝트 메리디안을 통해 미래 전쟁 관련 기술 논의에 직접 참여하면서 이러한 사업들의 전략적 연결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나 스페이스X의 발사 성공 여부뿐 아니라 옵티머스의 실제 상용화 속도, 자율 시스템의 기술 발전, 스페이스X의 정부·방산 수주 확대, 우주 기반 AI 인프라 사업의 성장 여부가 머스크 생태계의 새로운 평가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오늘의 주요 종목





테슬라(TSLA)

3분기 차량 인도량이 48만 6,532대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약 45만 7천대를 크게 웃돌았고,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분기 인도량을 기록하자 상승

스페이스X(SPCX)

약 13시간 동안 NASA의 유인 우주선 Crew-13, 130개의 위성을 실은 Transporter-18,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기밀 위성 NROL-97 등 3개의 발사를 연속으로 성공시키자 상승

아마존(AMZN)

약 80억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AI 칩을 특수목적법인(SPV)으로 이전한 뒤, 해당 칩을 다시 임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상승

브로드컴(AVGO)

앤트로픽 등 고객의 AI 칩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이 약 600억달러 규모의 금융조달을 추진하고 이 가운데 420억달러 선순위 부채를 조달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AI 수요 확대 기대로 상승

샌디스크(SNDK)·씨게이트(STX)·웨스턴디지털(WDC)

일본 도시바가 2027회계연도까지 AI 데이터센터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린다는 소식에 공급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로 급락

시장 흐름

개장 전, 장 초반, 장중, 장 후반, 장 마감 후





개장 전

9월 비농업고용 2.9만 명 예상 대폭 하회, 실업률 4.2%로 증가

미국 고용 둔화에 10월 금리 동결 전망 강화

장 초반

유가·금리 하락에 주요 지수 모두 상승 출발

G7, 경유·원유 1억 배럴 방출에 유가 하락

장중

유가·금리 반등하며 증시 상승폭 축소

이란 나그디 장군, 미국 경제 봉쇄 효과 없을 것이며, 물러서지 않을 경우 IRGC의 타격 경고

로이터, 사우디가 홍해 항로 확보 위해 예멘 후티 반군 공격 계획

장 후반

유가 제한적 하락, 국채금리 상승에도 주요지수 모두 강세 마감

트럼프,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 투자 합의하지 않으면 두 배로 할 것

트럼프, 미국산 경유 수출 금지 시행하지 않을 것

장 마감 후

특이 사항 없음

시장 해석

전문가 의견 및 부플리 해석




고용 둔화·임금 둔화·실업률 상승이 노동시장이 재과열이 아닌 냉각 중임을 보여주며 연준의 10월 인상을 뒷전으로 밀어냈다.

시마 샤 프린시펄 자산운용 수석 글로벌 전략가

고용지표가 노동시장의 둔화를 보여주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건전한 상태다.

안젤로 쿠르카파스 에드워드 존스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

이날 지표가 ‘Bad is Good’이라는 서사를 되살릴 수 있지만, 금융 여건 완화를 위해 고용시장이 약해지길르 바라는 것은 나쁜 거래이며, 고용이 무너지면 전혀 다른 문제가 생긴다.

브렛 켄웰 이토로 전략가

고용 둔화에도 국채금리가 쉽게 내려오지 않는 만큼, 향후 증시의 핵심은 고용보다 유가와 물가의 안정 여부, 그리고 10년물 금리가 5% 아래로 안착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부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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