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난 7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2.2% 감소한 연율 407만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415만호를 크게 하회했고 2010년 이후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모기지 평균 대출금리가 최근 7%선을 넘어 2001년 이후 최고치에 달한 점이 주택 매매 활동을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판단했을 때 주거비가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세계 최대 신평사인 S&P가 무디스에 이어 미국 주요 지방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한 여파로 증시 부담은 가중된 모습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4bp 하락한 4.32%, 미국 국채 2년물은 4.5bp 상승한 5.05%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28% 상승하여 103.59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46% 하락한 80.35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8%, 다우 지수는 0.51%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3% 하락했습니다. 애플 +0.79%, 마이크로소프트 +0.18%, 알파벳 +0.55%를 기록했으며 테슬라가 +0.83% 상승했습니다. 반면 메타는 -0.79%, 아마존은 -0.32%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낙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57%, 코스닥 -1.10%를 기록중입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양자컴퓨터 소자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소비 촉진 예산 투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수산물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로나, 키오스크, 맥신, 그래핀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양자컴퓨터 관련주, 수산물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양자컴퓨터 관련주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양자소재연구실 김재욱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터븀인듐산화물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수많은 양자스핀액상 후보 물질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지만 불순물·무질서한 물질 구성 등으로 인해 광학전도도·주파수 제곱 비례 현상을 실험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공동 연구진은 최초로 후보 물질 중 하나인 터븀인듐산화물 단결정에서 이를 실험적으로 확인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텔레필드, 우리로를 비롯한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우리로 종목 분석]
우리로는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광분배기와 광 관련 부품 제조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광 소재인 Wafer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금일 초전도체, 맥신에 이어 양자에서도 새로운 후보 물질이 발견되었다는 재료로 상한가를 달성한 상황입니다. 점점 짧아지는 테마의 주기와 비슷한 내용들을 엮어만든 판이라는 점에서 찜찜한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들긴 하지만 최근 세력이 진입한 듯한 차트를 나타내고 있고 증시 흐름을 보면 이슈가 터졌을 경우 단기 상승세가 며칠은 이어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유효하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수산물 관련주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즉시 수백억원 규모 예비비를 편성해 대대적인 수산물 촉진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수산물 소비를 부추겨 어민들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정부는 '수산물 가치 및 소비촉진' 예비비 편성을 적극 검토 중으로, 해양수산부는 기획재정부에 관련 예비비를 요청했고 기재부는 수산물 가격 안정을 고려해 관련 예산 투입 결정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비비 규모는 올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촉진 예산 640억원의 최대 50~10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예비비는 300억~6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CJ씨푸드, 사조씨푸드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사조씨푸드 종목 분석]
사조씨푸드는 사조그룹 계열의 참치 가공 및 유통업체로 현재 참치 어획에서부터 유통, 수출, 부가식품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일에 이어 오염수 방류 이슈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오히려 방류가 시작될 시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산업인 만큼 지속 상승은 힘들 것이라 생각되며 윗꼬리를 남기고 구름대 아래에서 마감될 경우 내일 재료소멸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