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이자 행동 경제학의 창시자인 다니엘 카너먼(Daniel Kahneman)과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에 의해 처음 제시된 개념인 앵커링 효과(Anchoring effect)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앵커링 효과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먼저 이에 대한 의미를 알아보고 이것이 일상생활과 주식 시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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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링(Anchoring)은 닻줄, 정착줄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한번 배가 정착줄을 내리고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죠.

정착줄을 내린 배는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됩니다.

이처럼 정착줄을 내린 배가 움직임이 제한되듯 인간의 사고가 특정한 숫자나 기억에 사로잡혀 생각이 제한되는 것을 '앵커링 효과'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앵커링 효과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 마트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죠.

한 물품이 세일을 하고 있다며 가격 표기란에 그 물품의 정가와 할인된 가격을 같이 적어 놓으면 소비자는 그 물품을 구매할 때 자연스럽게 기존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대형 마트는 이를 이용해 소비자의 소비를 부추깁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앵커링 효과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주식 투자자들의 흔한 잘못된 판단에서 말이죠.

일부 주식 투자자들은 어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단순히 단기적인 주가의 흐름만 살펴보고 평소의 주가 흐름보다 주가가 많이 내려가면 기업의 가치를 좋게 판단합니다.

반대로 평소의 주가 흐름보다 주가가 많이 오르면 기업의 가치를 안 좋게 판단하죠.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는 단순히 최근에 주가가 많이 올랐는지, 최근에 주가가 많이 떨어졌는지를 통해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그러합니다.




최근에 주가가 많이 올랐어도 여전히 그 기업의 가치보다 저평가되어 있다면 투자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주가가 많이 떨어졌어도 여전히 그 기업의 가치보다 고평가되어 있다면 투자를 유보할 수 있습니다.

몰론 기술적 분석과 테마주 매매 위주의 투자라면 단기 주가 흐름이 우선시될 수 있어 이 경우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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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앵커링 효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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