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출근 전에 은행 창구부터 방문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은행에 방문하는 시간도 조금 달라질 예정입니다.


금융 노사가 산별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2027년 4월부터 전국 은행 영업점 운영 시간이 변경됩니다.


그렇다면 은행 문은 정확히 몇 시에 열고, 몇 시에 닫게 되는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은행 영업시간 변경 내용과 변경 이유, 그리고 함께 바뀌는 근무 제도까지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은행 영업시간,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바뀔까?


2027년 4월부터 전국 은행 영업점은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마감합니다.


기존 영업시간과 비교하면 문 여는 시간만 30분 늦어지고, 마감 시간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기존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면서 하루 7시간 동안 고객 대면 업무를 진행했는데요.


변경 이후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면서 실제 창구 영업시간은 6시간 30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은행 영업시간은 과거에도 한 차례 변경된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한시적으로 단축 운영했고, 이후 2023년 1월부터 오전 9시 개점, 오후 4시 마감 체제로 정상화됐습니다.


이번 변경으로 약 4년 만에 다시 오전 9시 30분 개점 체제로 돌아가게 됩니다.








왜 은행 문 여는 시간을 30분 늦추는 걸까?


이번 영업시간 조정은 금융 노사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은행 직원들의 업무 준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은행은 고객이 방문하기 전에도 전산 확인, 서류 준비, 내부 업무 처리 등 다양한 사전 작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오전 9시 개점에 맞추기 위해 직원들은 실제 영업 시작 시간보다 훨씬 일찍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져 왔습니다.


또한 금융 이용 방식이 크게 바뀐 점도 영향을 줬습니다.


과거에는 송금, 이체, 계좌 관련 업무를 대부분 은행 창구에서 처리했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뱅킹 이용이 보편화됐습니다.


현재 은행 방문 고객은 단순 업무보다는 대출 상담, 서류 발급, 금융 상담처럼 시간이 필요한 업무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변화한 금융 환경에 맞춰 영업 준비 시간을 조정하자는 취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금융노조 측은 이번 은행 영업시간 조정이 건국 이후 처음으로 영업시간을 줄이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향후 주 4.5일제 등 근무 체계 변화가 논의될 경우 영업시간 역시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라스트콜 제도도 도입된다


이번 노사 합의에는 금요일 고객 마감 제도인 ‘라스트콜’도 포함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합의한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직원이 조기 퇴근 시간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는 해당 시간을 모아 연간 최대 2일까지 보상휴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근무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자율 출근제도 도입됩니다.


직원은 일주일 기준 1시간 이내에서 출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며, 하루 기준으로는 최대 30분까지 늦게 출근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함께 임금은 총액 기준 3.0% 인상되고, 육아휴직 대상 자녀 연령도 확대됩니다.


기존보다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 기준이 넓어져 초등학교 6학년까지 적용될 예정입니다.







은행 방문,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은행 영업시간이 변경되면 가장 먼저 체감할 부분은 오전 방문 고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년 4월 이후 오전 9시에 은행을 방문하면 아직 영업 전이기 때문에 30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출근 전 은행 업무가 필요한 분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하거나 모바일 뱅킹으로 가능한 업무인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계좌 이체, 송금, 각종 조회 업무는 대부분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금요일 라스트콜의 정확한 고객 마감 시간 등 세부 운영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내용은 노사 간 잠정 합의안으로, 이후 내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잠정 합의에 따라 예정됐던 2차 총파업 일정도 철회됐습니다.








2027년 4월부터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변경됩니다.


기존 오전 9시 개점에서 30분 늦춰지는 것이며, 하루 대면 영업시간은 기존 7시간에서 6시간 30분으로 줄어듭니다.


앞으로 은행은 급하게 방문하는 곳보다는 미리 일정을 정하고 찾는 공간으로 조금씩 변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은행 이용 방식도 계속 달라지고 있는데요.


변경되는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자신의 은행 이용 패턴에 맞춰 준비해 두면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