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관련 공모주가 나올 때마다 청약에 참여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번에는 반도체 포토공정 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인 멜콘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일반 투자자 청약 기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과연 멜콘은 어떤 기업이고, 청약에 참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종목일까요?


특히 10월에는 다양한 공모주 일정이 몰려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종목은 미리 일정과 증권사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멜콘의 사업 내용부터 기술력, 실적 성장, 청약 일정과 투자 포인트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멜콘은 어떤 회사일까?


멜콘은 2003년에 설립된 반도체 포토공정 환경제어 시스템 전문기업입니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포토공정은 빛을 이용해 웨이퍼 위에 회로 패턴을 만드는 핵심 단계입니다.


특히 최근 반도체 회로 선폭이 계속 미세화되면서 공정 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조금만 변해도 반도체 불량률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장비 내부 환경을 얼마나 정밀하게 유지하느냐가 생산 수율과 직결됩니다.


멜콘은 이런 포토공정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20년 이상 장기간 공급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2025년에는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인 TSMC 공급망에도 등록되면서 고객 기반을 확대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 장비는 2,180대를 넘어섰으며, 국내외 11개 서비스 거점에서 89명의 엔지니어가 장비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멜콘 THC와 XPS,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을까?


멜콘의 대표 제품은 THC와 XPS입니다.


먼저 THC는 Temperature Humidity Control System의 약자로, 반도체 포토공정 장비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장비는 도쿄일렉트론의 도포·현상 장비와 연동되며, 온도는 ±0.01℃, 습도는 ±0.1% 수준까지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환경 제어 기술 덕분에 멜콘은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평균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71%이며, 특히 EUV(극자외선) 같은 최첨단 반도체 공정에서는 국내 점유율 10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핵심 제품은 XPS입니다.


XPS는 Extreme Purifier System의 약자로, ASML 노광장비에 초고순도 공기를 공급하는 장비입니다.


멜콘은 국내 최초로 XPS 국산화에 성공했고, 2025년 10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이자 글로벌 두 번째로 ASML 공식 공급업체에 등록됐습니다.


현재 THC 시장은 일본 신와컨트롤스, XPS 시장은 미국 인테그리스 등 기존 글로벌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어 신규 기업이 진입하기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멜콘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은 중요한 경쟁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멜콘 상장 전 실적, 얼마나 성장했을까?


멜콘은 최근 실적에서도 성장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23년 279억원에서 2024년 251억원으로 잠시 감소했지만, 2025년에는 418억원까지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2023년 16억원, 2024년 4억원에서 2025년 62억원으로 크게 개선됐습니다.


2026년 상반기에도 매출 221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선단공정용 제품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THC 매출 중 EUV 관련 제품 비중은 2023년 20.6%에서 2025년 41.0%까지 확대됐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투자 전에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상위 2개 고객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65.5%로 높은 편입니다.


특정 고객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향후 반도체 투자 사이클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요소입니다.


또한 2024년처럼 반도체 설비 투자가 위축되는 시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멜콘 청약 일정은?


멜콘 일반 청약은 10월 1일(목)부터 10월 2일(금)까지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10월에는 대신증권이 주관하는 공모주가 많기 때문에 청약 참여를 고려한다면 증권 계좌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희망 공모가는 10,700원부터 12,300원이며, 총 공모주식 수는 250만주입니다.


이 가운데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62만5,000주입니다.


기관 수요예측은 9월 16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됐으며, 확정 공모가는 청약 전 공개될 예정입니다.


청약 이후 환불일은 10월 7일이고, 멜콘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0월 15일입니다.







멜콘 공모주, 투자 포인트는?


멜콘의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346억원에서 1,547억원 수준입니다.


2026년 상반기 순이익 44억원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공모가 상단 기준 PER은 약 17배 수준입니다.


멜콘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는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AI 반도체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성능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선단공정 장비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멜콘은 국내 선단공정 THC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ASML 공급망에 진입한 국내 기업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THC 생산능력은 기존 연간 225대에서 400대로 확대하고, XPS 생산능력도 50대에서 100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최대주주 지분 63.45%에는 30개월 보호예수가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상장 직후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의 약 34.6%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멜콘은 국내 선단공정 THC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ASML 공급망에 진입한 반도체 장비 기업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AI 반도체 투자가 확대되면서 기존 반도체 생산 장비뿐 아니라 공정 환경을 관리하는 장비 기업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고객 집중도와 반도체 업황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 가능성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최종 청약 여부를 결정할 때는 확정 공모가와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을 확인한 뒤 청약 규모를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멜콘 일반 청약 일정은 10월 1일(목)부터 10월 2일(금)까지 진행됩니다.


반도체 장비와 AI 반도체 투자 흐름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멜콘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공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