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석 연휴 직후 열린 9월 28일 코스피 마감 시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 증시 추석 연휴 뒤 첫 개장일, 코스피가 2퍼센트대 하락하며 4일 만에 70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33퍼센트 내린 7057.86으로 출발해 점차 하락폭을 키웠으며, 최종적으로 191.18포인트 떨어진 6,889.74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2.10포인트 상승한 846.58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직전 대비 7.6원 오른 1,365.1원으로 마감하며 외국인 수급에 큰 부담을 주었습니다.

투자자별 수급 동향 수급 흐름을 살펴보면 개인이 3조 2,866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 6,010억 원, 1조 3,332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는 반도체 대장주에 집중되었습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 7천275억 원, 삼성전자를 1조 3천757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자사주 취득 영향으로 최근 큰 폭의 순매수를 이어온 기타법인이 1조 6천31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적인 낙폭을 일부 방어했습니다. 집계 시점에 따라 언론사별 수치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하락 원인 이날 지수가 크게 흔들린 주된 요인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미국채 금리 쇼크입니다. 연휴 중 미 10년물 금리가 19년 만에 5.1퍼센트를 돌파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과 미국 이란 관계에서 긍정적인 완화 신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억누르며 호재를 모두 상쇄시켰습니다.

둘째, AI 인프라 수요에 대한 우려입니다.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사업 지연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반도체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셋째, SK하이닉스의 개별 악재입니다.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이 내년 미국 IPO를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중복 상장 및 소액주주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점도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희비도 크게 엇갈렸습니다. 반도체와 지주사가 약세를 주도한 반면, 2차전지, 바이오, 금융 섹터는 비교적 굳건하게 버텨냈습니다.

상승한 주요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3.56퍼센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49퍼센트 올랐으며, KB금융과 삼성생명도 0.5퍼센트 대의 강보합을 보였습니다. 현대차도 0.28퍼센트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하락 폭이 컸던 종목으로는 SK스퀘어가 7.56퍼센트 빠졌고, 삼성전자우와 삼성전자가 각각 5.91퍼센트, 5.43퍼센트 내렸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5.05퍼센트 하락했으며, 삼성전기도 0.53퍼센트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 간 순환매 지속 지수의 급락 속에서도 업종 간 순환 흐름은 활발하게 나타났습니다. 한화솔루션이 14.21퍼센트, OCI홀딩스가 10.92퍼센트 뛰며 태양광 관련 종목군의 탄력이 강하게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LG이노텍은 8.04퍼센트 오르며 대형 기술주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였고, SNT다이내믹스 역시 14.4퍼센트 오르며 방산주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를 방어한 HLB 코스닥 시장은 장중 861.1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841.23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매우 컸습니다. 이날 코스닥의 주인공은 단연 HLB그룹이었습니다. 미국 자회사가 FDA로부터 담관암 신약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상한가를 기록한 11개 종목 중 무려 10곳이 HLB 계열사로 채워졌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이 6퍼센트 오르는 등 2차전지 섹터도 강세를 보였으나, 원익IPS가 7.85퍼센트 하락하고 리노공업이 4.17퍼센트 내리는 등 반도체 장비 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단기 시장 전망 시나리오 오늘의 시장 흐름을 바탕으로 향후 예상되는 세 가지 단기 시나리오를 짚어보겠습니다.

긍정적인 상황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조건은 미국 금리가 진정되고 외국인이 반도체 순매수로 돌아서는 경우입니다. 이 조건이 충족되면 코스피 지수는 7,000선을 다시 탈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예상되는 흐름은 금리 고점을 둔 공방이 이어지고 섹터별 순환 장세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이때는 코스피가 6,750에서 7,000 사이의 좁은 구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하향 상황은 미 10년물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고 환율이 1,370원을 돌파하는 경우입니다. 이 조건이 형성되면 코스피는 6,700선을 밑돌기 위한 하향 이탈 시도가 나올 수 있습니다.

내일은 삼성전자의 배당락일이 예정되어 있어 지수에 기계적인 하락 요인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번 주는 미국 국채 금리의 방향성, 외국인의 반도체 매도세가 멈출지 여부, 그리고 10월 초에 있을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시장에 대한 단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도록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그에 따른 결과는 모두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니 언제나 신중하게 접근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