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잭슨홀 미팅 및 엔비디아 실적 공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으며 장 중 발표된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폭이 시장 기대치에 한참을 미치지 못한 영향에 상승 폭은 크지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0.17%, 코스닥은 +1.30%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상승한 1,344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내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2차전지 업종을 집중 매수해 코스닥 시장과 선물시장에서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에코프로, 포스코DX, 금양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한화솔루션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차량용 OLED 시장의 고성장 전망에 OLED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경찰의 CCTV 확충 검토 소식에 CCTV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2차전지, 태양광, 화학, 정유, 미용기기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OLED 관련주, CCTV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OLED 관련주
-KB증권은 국내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K-Display 2023을 통해 한국 차량용 OLED 산업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번 전시회 화두는 한국 업체가 90% 이상 독점하고 있는 차량용 OLED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차량용 OLED 출하량은 2027년 917만대로 올해 148만대에서 6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2027년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126억 달러로 2022년 88억 달러 대비 +43%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CD 대비 소비전력이 60% 적고 무게도 80% 가벼워 전기차에는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여겨지기 때문에 차량용 OLED는 전기차 보급률과 비례하여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엘오티베큠, 파인텍을 비롯한 OLED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파인텍 종목 분석]
파인텍은 휴대기기에 적용되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부품 및 장비, 2차전지 제조 장비 생산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매출구성은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약 37.38%, Touch Key 약 26.56%, Digitizer 약 22.69%, 2차전지 제조 장비 약 9.23%, 기타 약 4.14%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전자기기 수요가 감소하면서 동사의 실적도 악화되어 주가는 우하향을 나타낸 흐름입니다. 다만 지난 16일 삼성디스플레이와 59억2934만원 규모 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는 등 활발한 영업을 이어가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흐름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강하기 때문에 이대로 구름대 돌파만 성공한다면 단기 상승 추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CCTV 관련주
-경찰이 최근 발생한 서울 신림동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추가 대책을 발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일 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같이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의 범죄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특별치안활동 기조를 이어가면서 거점배치 및 순찰장소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지자체와 협조해서 CCTV 설치 등 보완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강력범죄 발생 빈도가 높아지자 다중밀집장소 4만7,260개소를 선정해 지역경찰·형사·기동대 경력 총 28만2,299명을 배치하는 등 특별치안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별 효력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해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코콤을 비롯한 CCTV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코콤 종목 분석]
코콤은 스마트 홈 시스템, 비디오 도어폰, 도어폰, 인터폰, CCTV시스템, SI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매출구성은 주택설비 약 80%, 기타 약 20% 수준으로 금일 상승 재료였던 CCTV 사업 매출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전형적인 단기 상승 재료로 구름대와 224일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한다면 며칠간은 상승세를 더 이어갈 수 있겠지만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며 영업이익이 적자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현재 시가총액 950억원도 고평가이기 때문에 신규 진입하기엔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