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 가격이 드디어 120달러 선을 시원하게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프랭크 베바(Frank Bevah)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솔라나 가격은 지난 9월 25일에 120.86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1월 29일 이후 무려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20달러 고지를 밟았습니다. 이는 지난 6월에 기록했던 연중 최저점인 약 60.39달러와 비교해 보면 두 배 이상 껑충 뛴 수치인데요. 24시간 기준으로 약 3.56% 올랐고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7.61% 오르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와중에도 나홀로 독보적인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는 셈이죠.

이번 솔라나의 상승은 갑작스럽게 한 번에 폭등한 것이 아니라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며 매수세를 다졌다는 점에서 훨씬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무려 41.5%나 급등하며 탄탄한 바닥 다지기를 마쳤고, 이어서 9월 중순에는 97달러 선에서 출발해 18일에는 112달러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초부터 120달러의 문턱을 계속해서 두드리다가 마침내 강하게 저항선을 뚫어낸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이전까지는 강력한 상방 압박선이었던 120달러 선이 이제는 튼튼한 단기 지지선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현물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으로 엄청난 자금이 물밀듯이 들어온 것도 가격 상승에 큰 불을 지폈습니다. 가장 최근에 마감된 거래일을 기준으로 미국 현물 솔라나 ETF에 무려 3,281만 달러라는 막대한 순유입액이 기록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비와이즈(Bitwise)의 솔라나 스테이킹 ETF인 BSOL이 2,797만 달러를 끌어모았고, 피델리티(Fidelity)의 FSOL 역시 484만 달러를 기록하며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었습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이로 인해 두 펀드의 총자산은 약 18억 1,000만 달러에 달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누적된 순유입액도 15억 2,0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규제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솔라나에 투자하려는 기관과 일반 투자자들의 수요가 얼마나 탄탄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죠.

그렇다면 앞으로 솔라나 가격은 과연 어디까지 치솟게 될까요? 현재 솔라나는 122달러에서 123달러 사이의 구간에서 단기적인 저항에 부딪혀 약간의 숨 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구간을 확실하게 뚫고 위로 안착하는 데 성공한다면, 다음 목표가인 130달러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4시간 차트를 살펴보면 상대강도지수(RSI)가 61을 기록하며 여전히 탄탄한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이동평균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플러스 1.34 부근에 머물며 단기 상승 전망에 파란불을 켜고 있습니다. 코인가래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선물 미결제 약정 규모도 9월 초의 65억 7,000만 달러에서 74억 9,000만 달러까지 약 14%나 급증했는데요. 이는 파생상품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 변동성과 함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24시간 동안 청산된 규모만 2,143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레버리지 투자를 할 때는 언제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