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othi Seauton"
너 자신을 알라
당신은 당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앞으로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전에 더 재밌게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테스트를 함께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펜과 노트 한 장을 준비해주세요.
지금부터 20개의 단어를 제시해드릴거에요. 제가 제시한 단어를 최대한 외우시면 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스크롤을 다시 올리지 말아주세요. 각 단어를 읽고 바로 다음 단어를 읽어주세요.
메타인지 테스트 - 우리 두뇌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
#1 제시된 단어를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
과학자
마스크
문어
배드민턴
소방차
인형
사자
국회의사당
변호사
당근
사랑
택시
어린이
정사각형
주식
원숭이
포도
해바라기
이순신
독일
#2 내가 몇 개의 단어를 쓸 수 있을 것 같은지 종이에 숫자를 적어보세요.
자 이제 3분동안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뉴진스의 신곡 ETA를 감상 하고 오시죠.
이번 신곡도 완벽합니다. 뉴진스 만세!
신나는 노래도 들었으니 테스트를 다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메타인지 테스트
종이에 20개의 단어 중 기억나는 단어를 모두
써 주세요.
자 모두 적으셨나요?
5~10개의 단어를 기억하고 있었다면 당신의 뇌는 평균 수준이며, 그 이상이라면 꽤나 좋은 기억력을 보유하고 계시군요.
하지만 이번 테스트는 얼마나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가에 대한 기억력 테스트가 아닌 "메타인지 테스트"입니다.
메타인지 (Meta Cognition)
: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
이번 테스트로 확인해보고 싶었던 것은 앞서 몇 개의 단어나 기억할 것 같은지 예상했던 숫자와 본인이 실제로 적은 단어 개수의 오차가 적은 것이 핵심입니다.
이 오차가 적으면 적을수록 자신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메타인지 능력이 높으며, 오차가 많을수록 메타인지 능력이 낮은 것입니다.
메타인지란 생각에 관한 생각.. 즉 내가 뭘 알고 있고 뭘 모르고 있는지, 그리고 모르는 것을 알려면 어떤 노력을 얼마의 시간으로 해야하는지 아는 것 입니다.
"근자감"
근거없는 자신감 이라는 단어 다들 들어보셨죠?
근자감이 생기는 이유 역시 메타인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의 특징을 예로 들어보면, 시험 치기 일주일 전 부터 공부를 하면 모든 것을 알 것 같다는 자신감이 막 몰려옵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 나 저거 아는데 실수했어ㅠㅜ"
사실 공부에 대해서 실수했다는 것은 정확하게 모른다는 겁니다 ㅋㅋ
메타인지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셋
메타인지의 개념에 대해 이제 어느정도 이해하셨죠?
이러한 메타인지는 학생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 이유는 메타인지가 자존감과도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의 핵심은 스스로를 높이 평가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에 대해 조금씩 조금씩 더 알아갈수록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고, 이런 과정이 쌓이며 자존감이 올라갈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메타인지는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메타인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올바른 "마인드셋"이 굉장히 필요합니다.
마인드셋의 또 다른 말인 마음가짐, 마음가짐을 통해 메타인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인드셋의 유형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고정 마인드셋 vs 성장 마인드셋
고정 마인드셋이란 내가 잘 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어서, 잘 하는 것만 하고 못하는 것은 시도 조차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장 마인드셋은 반대로 처음엔 못했는데, 조금씩 노력으로 발전하는 것에 성취를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메타인지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성장 마인드셋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죠?
처음엔 못하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보며 자신에게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메타인지이기 때문입니다.
이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신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잘할 수 있는 것만 하기보다 못하는 것도 시도해보며 자신을 발전시키다보면 성공에 가까워 지지 않을까요?
"Gnoti Seauton"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