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를 하든, 투자를 하든 부동산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면 언젠가는 서울로 진출해야 한다. 그렇기에 서울을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강남은 갈 수 없다. 차근차근 상급지로 이동하는 것이다. 왜 서울이 중요한 이유는 대한민국에서 부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 서울에 가장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생애주기란
※ 생애주기란 사람의 생애를 개인이나 가족의 생활에서 발생하는 커다란 변화를 기준으로 구분한 과정이다. 생애는 한 사람이 태어나 사망할 때까지 한 평생의 기간이다. 보통 사람들은 20대 후반 때 취업하여 30대에 자산을 차근차근 쌓고 40대 때 전성기를 맞는다.
개인의 발달 단계에 따라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년기, 중년기, 노년기로 구분된다. 각각의 생애주기를 거치는 동안 각 단계마다 수행하도록 기대되는 역할이 다른데 이를 "발달과업"이라 한다. 생애주기 단계별로 필요한 부동산이 다르다.
영, 유아기 및 노인 단계
※ 영, 유아 단계는 태어나야하는데 일단 병원이 있어야 한다. 산부인과가 필요한데 지방은 가장 큰 산부인과 1개가 의사선생님이 없어 문을 닫았다.. 그만큼 지방의 인구 소멸이 이제 피부로 느껴진다. 영, 유아의 경우 각종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므로 소아과 병원도 필요하다. 어릴 때일 수록 면역력이 약해 자주 병원에 간다.
또, 병원을 자주 가는 단계는 노인 단계이다. 노인들은 거의 모든 종류의 병과 불편함을 안고 산다.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외과, 정신과도 필요하다. 영, 유아 자녀가 있거나 노인이 있다면 주변에 병원이 없으면 굉장히 불편하다.
당연히 서울이 압도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높고 경남, 강원, 경북 등 농촌지역은 의료 접근성이 매우 낮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서울은 3분, 부산 및 대전은 8분, 광주는 9분 등 10분 안에 큰 병원에 도착 가능하나 지방으로 갈 수록 30분 정도 걸리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평균 응급실 도착 이전 사망 환자 수는 25~30명 수준이나 시, 도별 편차는 60~70명으로 격차가 크게 나타난다. 그렇기에 어린 영유기나 노인 시기에는 병원과 가까운 곳에 부동산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
학교, 학원, 친구가 중요한 아동 및 청소년기
지금부턴 학군이 중요해진다. 어떠한 친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학군지는 담배 피고 노는 양아치들의 수가 적다. 그리고 학교 분위기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위기이기에 저절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학부모들은 "학교와 학원 외에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어린 초등학생들은 위험하지 않게 도로를 안 건너고 학교를 갈 수 있는 것이 안전하다. 그래서 초등학교는 집에서 가까울수록 좋다. 자동차가 다니는 길을 건너게 하지 않고 등, 하교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학교 근처에 국, 영, 수를 보충해 주는 보습 학원도 있다면 좋다. 초등학생 때는 다양한 활동을 해야하는 것이 좋으므로 각종 체육 학원, 미술 학원, 음악 학원 등이 있는 것도 좋다.
중학교도 집에서 가까운 것이 좋지만 사는 아파트에 따라 흔히 말하는 명문 중학교로 갈 수 있게 된다. 중학교는 특별한 고등학교를 많이 보낸 실적이 많은 학교가 좋다. 영재고, 과학고, 자사고, 외고도 좋고 중학생을 위한 학원가가 있는 것이 좋다.
고등학교는 당연히 선배들이 좋은 학교로 간 명문 학교로 가는 것이 좋다. 과학고나 외고 같은 특별한 고등학교도 좋지만, 일반고에서 적은 경쟁을 하면서 좋은 내신 성적을 받는 것도 한 전략이다. 서울대나 의대를 많이 보낸 학교가 좋고 학원가도 풍부해야 한다. 내 아이는 어떤 과목은 공부를 못하고 어떤 과목은 잘하기 때문에 아이에 특화된 커리큘럼이 있는 학원가가 좋다. 이는 상향 평준화된 일반적인 내용이므로 내 아이에게 맞춤 학습을 해 줄 오프라인 학원이 많은 것이 좋다.
버는 돈보다 쓸 돈이 많은 청년기
※ 청년기는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주기이다. 과거에는 완벽하게 독립할 나이였지만 세상이 바뀌고 청년기는 돈이 엄청 드는 연령대이다. 대학 등록금만 1년에 500~1,000만원이고 유학이나 로스쿨을 간다면 1년에 1억원 이상이 될 지도 모른다. 그리고 취업을 한다고 해도 전문대는 빠른 편이지만 4년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때 한다. 그리고 청년기 때 결혼한다면 억 단위의 결혼 자금이 부모님이 지원해주어야 한다.(미리 돈 모은 사람도 있다)
서울시 평균 전세 값은 6억이다. 20대 후반~30대 초반에 6억원 있는 사람은 부모가 금수저인 사람 밖에 없다. 애를 키우는데 엄청난 돈이 드니 애를 잘 안 낳고 있는 현실이다. 부모의 목적은 자식을 어떻게든 독립을 시키는 것이다. 빨리 취직하고 보금자리를 구해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하도록 유도한다. 좋은 직장에 취직시키기 위해 중, 고등학생 때 엄청 공부시킨 것이다. 하지만 좋은 직장은 대부분 서울에 있다. 경기도에도 많지만 서울에 대부분 몰려 있다.
좋은 직장에 취직하더라도 독립을 하려면 집을 구해야 하는데 당연히 좋은 입지들은 비싸다. 부모들은 싼 집은 앞으로도 쌀 가능성이 높고 비싼 집은 앞으로 더 비싸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안다. 결국 자녀들의 취업과 보금자리는 부모들처럼 비슷한 선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