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저점에서 조금씩 반등하자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다시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배당기준일까지 며칠만 더 기다리면 되는데 굳이 지금 팔아야 하나 싶은 것이죠.
어쩌면 지금 삼성전자 주주에게 필요한 건 새로운 매수 이유가 아니라 잠시 손가락을 쉬게 하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삼성전자 3분기 배당금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원문 기준 삼성전자는 3분기 기존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직 주당 배당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금액과 지급 방식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2분기 말 전체 발행주식 수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주당 약 4,500원 수준이 나옵니다.
전체 발행주식이 약 66억 4,865만 주라면 단순 계산상 주당 약 4,512원 정도입니다.
편의상 약 4,500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배당기준일은 9월 30일입니다.
다만 9월 30일에 매수한다고 바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 주식은 결제일 기준이 T+2이기 때문에 원문 기준으로는 9월 2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해야 배당 대상이 됩니다.
따라서 배당을 노리고 접근한다면 배당기준일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권리 확보 시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데 개인은 삼성전자를 계속 팔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 흐름을 보면 답답하다고 느끼는 투자자도 많을 것 같습니다.
주가가 뚜렷하게 위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박스권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원문 기준으로는 여전히 60일선과 120일선 아래에 있고, 60일 이동평균선의 기울기도 꺾인 상태입니다.
주가가 시원하게 반등하지 못하니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커지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흐름이 강한 미국 증시나 코인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고요.
배당을 앞두고 팔아버리는 행동이 무조건 이상한 것도 아닙니다.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을 들고 있어도 배당락 이후 주가가 더 크게 떨어진다면 결과적으로 손실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배당수익률이 1~2% 수준인데 주가가 2% 이상 떨어진다면 배당금으로 얻은 수익이 사실상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당만 보고 버티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500주를 보유했다면 배당금은 얼마나 될까?
예를 들어 삼성전자 5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주당 배당금을 4,500원으로 잡으면 세전 배당금은
500주 × 4,500원
= 225만 원
정도입니다.
여기서 일반적인 배당소득세 15.4%를 적용하면
225만 원 × 15.4%
= 약 34만6천 원
정도가 세금으로 빠집니다.
따라서 실제 수령액은
225만 원 - 약 34만6천 원
= 약 190만 원
수준입니다.
배당금만 놓고 보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9월 18일 종가가 26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주당 4,500원의 예상 배당금은 약 1.73% 수준의 배당수익률입니다.
계산하면
4,500원 ÷ 260,000원 × 100
= 약 1.73%
입니다.
여기에 앞선 분기 배당과 향후 배당까지 합하면 연간 배당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만 보고 버티기 어려운 이유
문제는 주가입니다.
배당수익률이 약 1.73%라고 해도 주가가 2%만 하락하면 배당으로 얻는 효과는 사실상 상쇄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당금이 크다고 해서 무조건 배당기준일까지 버티는 것이 정답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배당과 주가 흐름을 함께 보는 것입니다.
다만 원문 기준으로 보면 최근 시장을 흔들었던 굵직한 매크로 이슈는 어느 정도 지나간 모습입니다.
미국 장기금리와 국제유가도 직전 고점에서는 조금 내려왔습니다.
아직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시장의 공포가 가장 강했던 구간에서는 조금 벗어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변수 주가를 움직일 재료는?
원문에서는 앞으로 가장 중요한 변수로 이란 전쟁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를 보고 있습니다.
만약 종전이나 협상 기대가 커진다면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금리가 함께 안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환경은 반도체와 성장주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이런 매크로 환경이 개선된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위쪽을 바라볼 여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조급함보다 기준입니다
배당을 앞둔 상황에서 주가가 답답하게 움직이면 팔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배당금만 보고 무조건 버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삼성전자를 보유한 이유입니다.
배당을 기대하고 있는지,반도체 업황 회복을 보고 있는지,
단기 반등을 노리고 있는지에 따라 판단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불안감 때문에 매일 주가를 확인하다 보면 원래 세워둔 기준과 다른 결정을 내리기 쉽습니다.
그럴 때는 며칠 정도 MTS를 덜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공포 때문에 배당과 반등 가능성을 동시에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같은 구간에서는 새로운 뉴스 한 줄보다 내가 처음 세워둔 투자 기준을 다시 확인해보는 편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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