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가 10.75% 오른 112.28달러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에 도달했습니다. 알트코인 전반에 수요가 붙는 흐름 속에서 솔라나가 가장 크게 앞서 나간 건데요, 같은 시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5.06% 늘어난 2조 7,600억 달러가 됐습니다. 비트코인은 5.43% 올라 8만 달러를 넘었고, 이더리움은 2,500달러를 되찾았으며, 리플은 7% 올랐습니다. 비트코인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알트코인으로 옮겨가는 자금 순환의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솔라나가 110달러를 넘어선 배경에는 비트코인의 급등과 함께 CFTC의 규제안 소식이 있었습니다. 상원에서 클래리티 법안이 막힌 지 며칠 만에 CFTC가 암호화폐 시장 규정을 백악관 검토로 넘겼다는 소식이 나왔고, 트레이더들은 이걸 호재로 받아들였습니다. 규정이 명확해지면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거라는 기대 때문이죠.
온체인 데이터도 눈에 띕니다. 100달러 근처에서 4,000만 개가 넘는 SOL이 손바뀜했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이 그 가격대에서 사고팔았다는 뜻이라 이 구간이 일종의 바닥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청산 데이터에서는 숏 포지션 약 1억 300만 달러가 정리됐고 롱 포지션도 상당한 규모가 청산된 것으로 보도됐는데요, 이건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기사는 솔라나의 유동성 대비 가격 비율이 낮아서 갑작스러운 하락에 취약한 시장이라고 경고합니다. 쉽게 말해 호가창이 얇아서 조금만 힘이 빠져도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죠. 그래도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비트코인이 돌파 흐름을 잃지 않는 한 추세는 좋다는 게 기사의 판단입니다.
ETF 쪽 자금 상황도 볼 만합니다. 9월 17일 기준으로 솔라나 ETF들의 운용자산은 14억 2,000만 달러였습니다. 이날 하루 신규 유입은 거의 없었지만 누적 순유입은 13억 7,000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고, 거래대금은 5,095만 달러였습니다. 이 ETF들이 들고 있는 물량이 솔라나 전체 시가총액의 약 2.39%에 해당한다고 하고요. 그중에서도 비트와이즈(Bitwise)의 BSOL이 운용자산 9억 7,452만 달러, 누적 순유입 10억 4,000만 달러로 가장 앞서 있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은 더 뜨겁습니다. 솔라나 파생상품 거래량이 71.64% 늘어 121억 7,000만 달러가 됐고, 미결제약정, 그러니까 아직 정리되지 않고 열려 있는 포지션의 총액은 18.44% 증가한 70억 1,000만 달러입니다. 투자자들이 그만큼 새로 포지션을 쌓고 있다는 의미죠. 옵션 거래량은 120.50%나 뛰었고 옵션 미결제약정도 6.96% 늘어난 1억 7,852만 달러입니다. 투기적인 거래가 활발해졌다는 신호이기도 해서, 좋게 보면 관심이 커진 것이고 나쁘게 보면 과열의 위험도 커졌다는 뜻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어떨까요. 솔라나는 4시간봉 차트에서 우상향하는 채널 안에서 상승하고 있고, 기사 작성 시점에는 112.90달러 근처에서 거래량이 늘어난 채로 움직였습니다. 문제는 RSI가 83이라는 점인데요, RSI는 최근 가격이 얼마나 가파르게 올랐는지를 0에서 100 사이로 보여주는 지표로 보통 70이 넘으면 과매수, 즉 단기적으로 너무 많이 올랐다고 봅니다. 그래서 잠시 숨 고르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입니다. 한편 MACD는 2.28로 시그널선 0.81 위에 있어서 상승 모멘텀 자체는 여전히 살아 있다고 나옵니다. 목표가는 110달러 저항을 넘겼으니 이제 115달러가 눈앞이고, 115달러 위에서 버티면 120달러, 채널 상단인 122달러까지도 열려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110달러를 다시 내주면 107달러 부근에서 지지가 나올 수 있고, 그 아래에서는 다시 100달러가 핵심 방어선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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