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한눈에 보기

미국 주요 지수, 국채 금리, 달러 지수, 유가, 비트코인 등





전일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에도 국채 금리가 재상승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다우(-0.19%)는 약보합, 러셀2000(-0.51%)은 하락했으나, 세 마녀의 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 수급이 반도체 업종으로 유입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2.78%)는 상승, 나스닥(+0.40%), S&P500(+0.16%)은 강보합에 머물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늘의 주요 이슈

일본 금리 인상, 유가 하락에도 글로벌 금리 상승, 세 마녀의 날, 비트코인 급등





일본은행(BOJ), 25bp 금리 인상에도 엔화 약세에 외환 개입 시사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1.25%로 25bp 인상했지만, 정책위원 9명 중 아사다 도이치로와 사토 아야노 2명은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앞서 다카다 하지메 BOJ 심의위원이 50bp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했던 만큼 실제 25bp 인상과 2명의 동결 주장은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상대적으로 덜 매파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여기에 우에다 총재 역시 향후 금리 인상 여부를 물가와 경기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추가 긴축 속도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됐다.

이에 엔화는 금리 인상에도 약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8엔대까지 상승했다.

다만, 이후 닛케이에서 BOJ가 환율 점검(Rate Check)을 실시했다고 보도하자 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이 엔화 약세를 억제하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을 경계하기 시작했고, 엔화는 빠르게 되돌려지며 달러·엔 환율이 156엔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유가 하락에도 글로벌 금리 상승에 美 10년 국채 금리 5% 돌파


국제유가는 최근 드론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된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의 조기 복구 기대로 하락 흐름을 이어갔으나, 이날 사우디 아람코가 일부 유럽 정유사에 대한 10월 원유 공급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축소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뉴스네이션과 인터뷰에서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 "지금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고 답하며 확전 우려를 완화하고, 사우디와 교전을 벌이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과도 대화하고 있다고 밝히자 국제유가는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19달러, WTI유는 99.53 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에도 미국 국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 상승에 동조하며 오히려 상승했다.

전일 영란은행(BOE)의 금리 동결과 양적긴축(QT) 중단 및 장기국채 QT 자산 매각 대상 제외 소식에 영국 국채(길트) 금리가 하락하며 미 국채 금리 하락에 기여했으나, 이날 영국 8월 소매판매 지표가 전월대비(MoM) 0.5% 증가하며 예상치(-0.2%)를 크게 웃돌자 BOE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길트 금리가 상승했다.

또한, 프랑스는 올해 GDP 대비 재정적자 목표치를 5.0%로 제시해 왔으나 낮은 경제성장률과 금리 상승으로 올해 재정적자가 GDP의 5.4%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고,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재정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혔으나, 여소야대 정치 지형으로 인해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프랑스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여기에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25bp 금리 인상 이후에도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월가의 전망까지 강화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를 다시 넘어섰다.

특히 시장에서는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CME FedWatch에서는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57.6%까지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전략팀은 시장이 이번 긴축 사이클의 종착점을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2022~2023년 사이클의 고점인 5.5%까지 되돌아갈 가능성을 제기했다.

TD 증권의 몰리 브룩스 미국 금리 전략가 역시 "지금 시점에서는 인상 기대가 빠지기보다 더 반영될 위험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세 마녀의 날 수급 유입에 강세. 아셴브레너의 귀환?


최근 반등 흐름을 이어가던 AI·반도체 업종은 앤트로픽과 아마존의 5GW 규모 AI 컴퓨팅 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약 7조 달러 규모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세 마녀의 날(Triple witching day)’ 수급까지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78%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의 이름도 다시 거론됐다.

아셴브레너는 AI 전문 투자사 '시츄에이셔널 어웨어니스'를 이끄는 인물로, 앞서 AI 관련 레버리지 포지션의 급격한 청산 과정에서 포트폴리오가 크게 하락했고 보유 자산 상당 부분이 시타델에 매각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날 CNBC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인텔, 마벨, 샌디스크, 마이크론의 단기 만기 콜옵션에 총 9,000만 달러 이상의 프리미엄이 투입된 거래를 언급하며 "레오폴드가 돌아왔다.(Leopold is Back)"이라고 표현하면서 다시 화제가 됐다.

다만 해당 거래의 실제 투자자가 아셴브레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AI 반도체에 대한 공격적인 베팅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사용된 것이다.

CFTC까지 가상자산 제도화 추진에 비트코인 급등


지난 15일 미 상원에서 '클래리티 법(CLARITY Act)'의 상원 절차적 표결이 부결된 이후, 17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향후 5년 간 토큰화 증권 규제를 완화했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가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디지털자산 거래와 시장을 규율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안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에 제출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에 미국 금융시장 내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기대가 이어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8만 1,000 달러를 돌파했고,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오늘의 주요 종목





아마존(AMZN)

앤트로픽이 아마존과 최대 5GW 규모의 AI 컴퓨팅 확보 계약을 맺었으며, 이번 계약이 클로드 학습과 서비스 운영을 위한 것이고, 아마존의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2와 4를 활용한다는 소식에 상승

마이크론(MU)·샌디스크(SNDK)

옵션 만기일에 CNBC 짐 크레이머가 누군가 마이크론에 4,400만 달러, 샌디스크에 4,100만 달러의 콜옵션을 매수했다며 레오폴드가 돌아온 것 같다고 언급하자 상승

SK하이닉스(SKHY)

SK하이닉스 ADR이 오는 18일 종가 기준으로 반에크가 운용하는 반도체 ETF(SMH)에 편입된다는 소식, 미국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이 낸드플래시 제조 공장 건설 계획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

버크셔해서웨이(BRK.B)

워런 버핏이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에도 이미 알려진 소식이고, 명예회장으로 남아 관점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는 소식에 강보합

코인베이스(COIN)·스트래티지(MSTR)·서클(CRCL)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디지털자산 거래와 시장을 규율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안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과 함께 동반 상승

시장 흐름

개장 전, 장 초반, 장중, 장 후반, 장 마감 후





개장 전

일본은행(BOJ) 25bp 금리 인상에도 2명 반대, 추가 긴축 제한 전망에 엔화 약세

영국 8월 소매판매 호조, 프랑스 정치적 리스크에 유럽 국채 금리 상승하자 미 국채 금리도 동조

사우디 아람코, 동서 송유관 피격 여파로 유럽에 10월 원유 공급 중단. 공급 우려 완화에 유가 하락하다가 낙폭 축소

미국 8월 산업생산 MoM 0.0%, 제조업생산 MoM -0.3%로 모두 예상 하회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 출발한 뒤 국채 금리 상승에 주요 지수 하락 전환

앤트로픽, 아마존과 최대 5GW 규모 컴퓨팅 계약에 AI·반도체 강세

장중

BOJ, 환율 점검 실시로 외환 개입 시사하자 엔화 약세 일부 되돌림

트럼프, 이란에 “지금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 “후티와 대화하고 있다.” 발언에 유가 재차 하락

장 후반

세 마녀의 날, 7조 달러 규모 옵션 만기 앞두고 장 막판 반도체 업종에 급격한 매수세 유입

CNBC 짐 크레이머 인텔, 마벨, 샌디스크, 마이크론의 단기 만기 콜옵션에 총 9,000만 달러가 매수된 것을 보고 “레오폴드가 돌아왔다”고 언급

장 마감 후

유럽 신용평가사 스코프, 프랑스 신용등급 ‘A+’로 한 단계 강등

시장 해석

전문가 의견 및 부플리 해석





유가가 크게 내리거나 중기적으로 금리가 급락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판단할 만한 펀더멘털 측면의 변화는 아무것도 없으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밀러 타박 매트 멜리 수석시장전략가

미국 10년물 금리 5%와 유가 배럴당 100달러가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다.

B.라일리웰스 아트 호건 수석전략가

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공장 증설과 장비 공급 부족이 장비 수요를 조기에 끌어내고 있으며, 장비업체들의 수요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JP모건체이스

수익성이 확인되는 AI·반도체의 시장 주도는 이어질 수 있으나, 옵션 만기 수급으로 급등한 뒤에도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 단기 차익 실현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부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