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9월 14일부터 18일까지의 주식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해 주 중반 조정을 거친 뒤, 주 후반 엔비디아발 반도체 반등으로 마무리된 다이내믹한 한 주였습니다. 코스피는 한때 6,600선 중반까지 밀렸으나 금요일 급반등에 힘입어 6,900선 턱밑까지 회복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번 주 시장을 흔들었던 4가지 주요 이슈와 다음 주 시장 전망을 서술식으로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1. 9월 FOMC, 3년 만의 기준금리 인상]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기존 3.50에서 3.75퍼센트 구간에서 3.75에서 4.00퍼센트로 25bp 올렸습니다. 이는 2023년 이후 첫 인상입니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이미 93퍼센트가량 선반영된 재료였지만, 만장일치 결정, 매파적 성명서, 그리고 점도표 상향까지 겹치면서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1.21퍼센트, S&P500 지수는 0.45퍼센트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우리 코스피는 발표 다음 날인 17일, 6,715.41로 보합 마감하며 충격을 비교적 제한적으로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 금요일의 반전, 엔비디아 발언과 반도체 급반등] 주 후반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이었습니다. 내년 칩 수요가 올해의 2배가 될 것이라는 언급이 나오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14퍼센트 뛰었습니다. 여기에 장기금리 하락과 유가 하락이 맞물리며 시장에 온기를 더했습니다.
18일 금요일 장 마감 기준으로 코스피는 2.66퍼센트 상승한 6,894.23, 코스닥은 0.60퍼센트 오른 827.12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형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는 6.42퍼센트 급등한 1,857,000원, 삼성전자는 3.37퍼센트 상승한 261,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383.3원으로 7영업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3. 수급 변화, 외국인 8영업일 만에 순매수 전환]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4,362억 원을 순매수하며 8영업일 만에 돌아온 점이 눈에 띕니다. 기관 역시 1조 5,025억 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3조 5,872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자금이 반도체 관련주로 강하게 쏠리면서 KB, 신한, 하나 등 주요 은행 및 지주사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즉, 현재의 지수 상승은 반도체 섹터의 쏠림 현상에 크게 기대고 있는 구조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4. 대외 변수, 중동 리스크와 고유가 국면] 외부 요인으로는 이란 관련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 차질로 인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고점 대비로는 다소 진정되었으나, 미국 경유 수치가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긴축 논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걸프국 정상들의 회담 결과에 따라 향후 에너지 지표와 금리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5. 다음 주 시장 시나리오 및 체크포인트] 다음 주는 추석 연휴로 인해 24일과 25일 휴장하며, 21일부터 23일까지 단 3영업일만 개장합니다.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글로벌 뉴스들이 28일 재개장 시 갭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흐름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긍정적인 시나리오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걸프 정상회담에서 진전이 있으며, 유가와 금리가 안정세를 찾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코스피는 7,000선 재탈환을 시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본적인 흐름으로는 새로운 이슈 공백 속에 연휴를 앞둔 관망 심리가 작용하여 6,700에서 7,000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정적인 시나리오로는 추가 긴축 우려가 다시 부각되거나 중동 상황 악화로 유가가 급등하고, 환율이 1,400원 선에 근접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외국인이 다시 매도로 돌아서며 6,600선을 재시험할 수 있습니다.
[핵심 체크포인트 정리] 첫째, 외국인 순매수가 하루 반짝 시황인지 추세적인 전환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반도체에 집중된 수급이 내수 등 다른 섹터로 확산되는지 순환매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셋째,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에 안정적으로 머무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넷째, 긴 연휴 동안 글로벌 에너지 지표와 미국 장기금리의 움직임을 꼼꼼히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본 자료는 증시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권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최종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늘 성공적인 시장 대응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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