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역대급으로 저렴해졌다. 그 덕분에 일본여행 가기가 정말 좋은 시기이다. 이렇게 엔화가 평가절하된 이유는 여러 요인들이 겹쳐 복합적인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행 뿐만 아니라 엔화를 싸게 사서 비쌀 때 팔기에도 좋기에 투자자들도 솔깃한 소식이 바로 엔화 환율이다. 현재 역대급으로 엔화가 저렴해졌고 850원까지 하락했다.

오늘은 역대급 엔화 하락 850원을 찍다, 하지만 국내 증시 폭락할 수 있다는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엔화 환율이 하락한 이유

엔화는 일본의 화폐로 미국과 같이 신뢰성이 높은 통화 중 하나이다. 엔화가 안전자산인 이유는 일본이 세계 최대급 대외자산국이기 때문이다. 일본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해외에 투자한 자산이 매우 많고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이 크기에 글로벌 위기가 찾아와도 일본은 버틴다는 인식이 있다.


일본 투자자들은 위기가 발생하면 해외주식이나 채권을 팔고 자금을 모두 일본으로 다시 가져온다. 그러면서 해외 자산을 팔아 받은 외화를 엔화로 바꾼다. 엔화의 매수세가 강해지고 엔화가 강해지는 성격을 가진다. 이는 세계 최고로 안전한 미국의 달러와 비슷한 성질이다. 이것이 바로 주식 시장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엔캐리트레이드"이다.



현재 엔화는 역대급으로 하락한 상태이다. 엔화가 이렇게 가치가 떨어진 이유는 일본 엔화를 들고 있고 있는 것이 수익이 적어 달러나 다른 통화를 보유하려는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엔화가 이렇게 850원대까지 떨어진 이유는 ⓐ 낮은 일본 금리, ⓑ 미국이 금리가 높아서, ⓒ 전쟁 등으로 인한 에너지 수입 부담, ⓓ 일본 경제성장 기대감 하락 등이 원인이다.

엔화 하락을 막기 위해 일본은 ?


엔화의 움직임은 원화 뿐만 아니라 달러 역시 같이 봐야한다. 달러/엔 환율을 보면 지난 달 162.5엔이었지만 이번 달은 152엔까지 하락했다. 특히,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강세를 이어간다는 것이 시장이 미국보다 일본의 정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신호이다.

엔화 하락이 계속 되면 수입 물가가 계속 상승하기에 서민들 삶이 더욱 힘들어진다. 그래서 일본 정부는 구두 개입을 하여 일본 금리인상을 한다는 늬앙스를 표현한다. 현재는 일본 자영업을 위해 급격한 금리인상을 감행하기 어렵기에 구두 표현을 하여 투기세력 엔화 매도 억제를 하며 시장에 경고한다.

일본여행 가기는 좋지만 한국 증시는 ?



일본 엔화가 저렴하면 일본여행 가는데 매우 좋다. 실제로 일본이 역대급 엔저현상 덕분에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증가하였다. 예전에 일본 엔화가 100엔이 1천원이었는데, 현재 엔화가 850원이면 10만원짜리 식사를 8만 5천원에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본 엔화가 저렴할 때는 엔캐리트레이드에 유리하여 엔화 약세가 더 지속될 수 있다. 일본에서 1억엔을 낮은 금리에 빌려 달러로 바꾸어 미국 자산이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뜻이다. 그러면 일본 엔화가 계속 해외로 유출되기에 엔화 약세가 더 강해진다.

그래서 일본 정부에선 엔화의 약세가 지금처럼 계속 된다면 "금리인상"이란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 밖에 없다. 한국은행 역시 반도체 호황과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이슈 때문에 에너지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일본도 지금처럼 계속 엔화 약세가 지속된다면 서민들의 물가가 저금리로 인한 부채부담보다 압박이 심해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이 발생한다.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이 발생하면 국내 증시 역시 큰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본 투신권의 외화 표시 자산은 36%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증시는 198%, 한국 채권 자산은 793%가 증가했다.

이는 일본 투자자들 역시 엔화를 이용해 한국 자산에 엄청나게 투자했다는 뜻이고 일본 금리인상으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이 발생하면 한국 자산 매도 압력이 강해져 국내증시가 폭락할 수 있다는 신호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일본은행은 3번의 금리 결정 회의가 남아있다. 9월 16일~17일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회의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게 거론되는 만큼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압박이 가장 높게 작용한다. 그런 만큼 한국 증시 역시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기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