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1952년 창업주인 현암 김종희에 의해 설립된 한국화약주식회사를 모태로 출발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재계순위 7위입니다.
1955년 귀속재산 조선유지 인천 공장을 불하받아
1959년 화약류 국산화를 이루었고,
1964년 신한베아링공업을 인수해 사업 확장을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1965년에는 한국화성공업,
1966년에는 태평양물산을 세운후 비서실을 설치했고
1968년 삼호그룹으로부터 제일 화재를 인수해 금융업까지 확장했습니다.
1969년에는 미국 유니온오일과 합작해 경인에너지를 세웠고,
1973년 호텔/관광개발업체인 태평개발을 세우고
1976년에 서울 프라자호텔을 열어 서비스 사업에까지 진출하며,
대기업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1981년 김종희 회장이 사망하면서
당시 29살이던 장남 김승연이 2대 회장으로 취임하고
1985년 한양그룹으로부터 한양유통을,
1986년 정아레저타운 등 구 명성그룹 관광계열사들을 인수해
재계순위 10위권에 돌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우주 항공 방산 부문에서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에너지 화학 부문에서는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금융부문에서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유통 서비스 부문에서는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갤러리아 등을 대표 기업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화학/제조/건설이 주력 분야처럼 보이지만 매출과 순이익면에서 한화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금융 계열사가 높습니다.
금융부문의 자산 비중이 70% 가 넘고 매출 비중도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또한 한화이글스 프로 야구단도 운영하고 있으며,
천안의 북일고와 북일여고 재단을 소유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시대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뉴디펜스, 우주사업, 그린 에너지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으며, 태양광 중심의 에너지 사업을 수소 중심 신사업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의 모태인 방산 분야를 집중적으로 강화시키고 있으며,
누리호와 항공기 엔진 개발 사업 등을 통해 항공 분야에서도 비중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여 그동안 갖추지 못했던 해양분야에도 진출하며,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기업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룹의 풀네임이 한국화약그룹이었지만
본사의 영문 이름이 Korea Explosives(화약, 발파) 인지라
그룹명이 Korea Explosive Group 가 되었고,
고위 관계자가 중국을 방문할 당시 중국 측에서 번역을 하면서 남조선 폭파집단 이라고 번역을 하는 바람에
그룹 이름을 한화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현암 김종희 창업주는 경기공립상업학교 재학 중 일본인 학생이 한국인 학생을 구타하자 나서서 그 일본인 학생을 구타했고 이 일로 퇴학을 당했다고 합니다.
별명이 다이너마이트일 정도로 성격이 화끈했다고 하네요.
김종희 창업주가 후계자를 정해두지 않은 상태로 58세의 나이로 급사하면서
김승연, 김호연 형제 간에는 분쟁이 발생합니다.
명분상 우위에 있던 장남 김승연이 회장으로 취임하였으나 형제간의 재산 분쟁은 10여년간 지속되었고,
1993년 차남 김호연이 그룹 계열사중 하나인 식품기업 빙그레를 가지고 나가는 것으로 종결되었습니다.
김승연은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는데,
장남 김동관은 한화그룹 부회장 및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인데 3세 경영권 승계자로 사실상 점쳐지고 있습니다.
2남과 3남이 떠들썩한 사고를 달고 있는 것에 비해 장남 김동관은 평이 매우 좋습니다.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겸 최고디지털전략 책임자는 2007년 집단 폭행의 피해자였습니다.
2007년 서울 청담동 S모 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김동원이 북창동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8명과 시비가 붙어서 싸움을 벌였다가 집단 폭행을 당하는 바람에 심하게 부상을 입었는데요,
아버지인 김승연이 집단 폭행한 가해자들에게 보복 폭행을 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파장을 일으켰었습니다.
차남 김동원은 또 2011년 교통사고를 내고 아무런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로 적발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4년에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약물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받았습니다.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는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 승마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등에서 승마 마장마술 단체 부문 금메달을 딴 실력있는 승마선수 입니다.
한편으로는 범죄에 준하는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2010년에는 용산구의 한 호텔 주점에서 만취해 여종업원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하고 보안직원 2명을 폭행, 유리창과 집기를 부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2017년 1월에는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남종업원의 뺨울 드대 때리고 다른 남종업원의 머리를 2-3차례 때렸습니다.
이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제포돼 경찰서로 호동되던 중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를 걷어 차서 훼손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9월에는 종로구 소재의 한 술집에서 열린 대형 로펌 김앤장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 모임에 동석했다가 술에 취해 추태를 보이고, 부축하는 남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다른 여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들어 일부 변호사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폭언과 폭행을 저질렸습니다.
한화의 2023년 8월 18일 종가는 25,150원이었습니다.
최근 10년간 최고가는 2015년에 기록 되었던 53016원이었고,
최저가는 2020년에 기록된 11850 이었네요.
배당은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2022년 12월 28일 기준 배당 수익률은 2.70%입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회사 규모로 보나 실적으로 보나 한화의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