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는 굉장히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하다. AI GPU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고 전력망을 증설하기 위해선 단기간에 건설되기는 어렵다. 따라서, 미국에선 전력망을 증설을 기다리지 않고 데이터센터 옆에 직접 발전시키는 온사이트 전원 방식이 새롭게 뜨고 있다.

온사이트 전원 방식의 데이터센터 수혜주가 바로 두산퓨얼셀이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와 수소 에너지 대표 기업으로 친환경과 자동차 관련 수혜주였다. 하지만 이제는 데이터센터와 엮이며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오늘은 미국 AI데이터센터 수혜주 두산퓨얼셀 이제 살 때다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미국 데이터센터 증설과 두산퓨얼셀


미국 데이터센터 증설은 26년 41GW, 27년 66GW 수준으로 예정되어 있다. 2년 만에 2배 이상의 데이터센터가 증설되어 그에 따른 추가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미국은 땅도 매우 크고 넓기에 한국과 달리 데이터센터를 지을 부지가 많다.

미국 내 장기적으로 계획 중인 프로젝트에 따르면 약 300GW 수준이고 이는 한국 원전 210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이다. 그야 말로 로스엔젤레스나 뉴욕 같은 대도시 수십 개가 쓰는 전력을 데이터센터에서 모두 공급하는 것이다.

AI 서버는 대규모 언어모델 학습, AI 추론, 이미지와 영상제작, 슈퍼컴퓨터 급의 연산 등을 요구한다면 그만큼 전력 수요가 엄청나다. 최신 AI GPU는 1개당 수백 W~700W 이상이 필요하며 24시간 365일 계속 공급해야 한다.

그만큼 기존 전력량보다는 속도 역시 중요하고 이는 송전선과 새 변전소를 짓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기업들이 찾는 대안이 바로 "가스발전과 연료전지"이다. 두산퓨얼셀은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라 전력이 부족해지면 연료전지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혜를 받고 있다. 두산퓨얼셀의 주력 제품이자 차세대 미래 아이템은 PAFC(인산형 연료전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이다.



PAFC는 440KW 기반의 전력 공급 전지로 긴 수명, 안정적인 출력, 유지보수도 간단하다. 천연가스와 수소 등 다양한 연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진다. 다만, SOFC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에 비해 전기 효율이 낮다. 반면, SOFC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여 높은 전기 효율을 가지며 기존 단점인 높은 작동 온도와 내구성 문제까지 해결한다.

구분

PAFC

SOFC

전기효율

보통

높음

안정성

높음

개선 중

데이터센터 적합도

높음

매우 높음

폐열 활용도

우수

제한

미래성장성

안정

높음

그래서 SOFC를 통해 낮은 온도에서 전력 공급을 도모하여 냉각 문제에 예민한 데이터센터에 적합하다. 또한, 전력 효율도 높고 전력공급량 역시 많아 데이터센터 전용 전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PAFC에 비해 기술이 부족하기에 경쟁자들이 SOFC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는 상황에서 두산퓨얼셀의 중저온 SOFC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느냐가 관건이다.

두산퓨얼셀 이제 살 때다

NH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미국 데이터센터 대규모 연료전지 공급 수주를 통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였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3만 4천원에서 5만 8천원까지 상향시켰다.


미국향 연료전지 수주를 반영하여 27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대비 32% 상향하였고 목표주가는 글로벌 연료전지 비교 기업의 27년 평균 EV/SALES 6.0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그렇게 목표주가 상향과 투자의견이 바뀌면서 두산퓨얼셀은 하루 만에 5% 이상 오르는 큰 상승을 보였다.



두산퓨얼셀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증가와 함께 영업적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였다. 하지만 프로젝트 납품 일정이 하반기로 밀리고 PAFC 관련 교체 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이 약 -496억원이 되었다. 또한, 일부 연료전지 교체 비용,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가 증가한 것도 영업손실의 원인이다.

그래도 긍정적인 요소는 있다



현재 두산퓨얼셀은 기대감으로 오른 주식이다. 매출 성장이 정체되어있고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지금 영업적자는 과거 수주 공백과 투자 비용 때문이고 미국 데이터센터 수주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목표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 실제로 진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두산퓨얼셀은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 등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에 PAFC 공급 가능성을 키웠고 5천억 규모의 계약이 두산퓨얼셀의 성장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아직 검증될 요소들이 많기에 이번 목표주가 상향 및 매수의견 변경으로도 불안할 수 있다. 그렇기에 데이터센터 증설에 대한 기대감 뿐만 아니라 냉정하게 실적을 살펴보며 투자해야 할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