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과거 한국 피시방 사업의 수혜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처음에는 AI 회사가 아니라 PC 그래픽카드 회사였다. 1990~2000년대 초반은 한국의 PC방 사업이 최고조로 달했던 때로 그땐,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스타크래프트를 즐겼다. 게임 문화가 발달하면서 엔비디아의 지포스 GPU가 엄청난 수로 개발되면서 엔비디아가 크게 성장할 발판을 닦았다.

젠슨황 역시 한국 게이머들이 엔비디아의 초기 성장의 발판이었다고 밝힐 정도였다. 그런 만큼 한국에 대해 각별한 생각을 하는 젠슨황이고 깐부회동을 여러 번 하며 한국과 교류를 했다. 하지만 실제로 술만 먹고 투자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 오늘은

미국 깐부회동

엔비디아 젠슨황이 한국 대기업 총수인 이재용, 정의선과 함께 강남 치킨집에서 AI 시대에 대한 협의를 논의했던 장면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1차 깐부회동

세계적인 부호들이 치킨집이라는 생각보다 격식이 낮은 곳에서 인류의 미래를 그린다는 점에서 "깐부"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래서 그 이후 젠슨황이 올 때마다 "깐부회동"이라고 부르고 있다.

1차 깐부회동에선 AI와 로봇, 자율주행차 같이 AI를 실제로 구현하는 "피지컬 AI"에 대해서 협력에 대한 확대를 논의하였다고 한다. 그 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엔비디아와 협력에 대한 약속을 받아냈다. 하지만 사실상 아직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2차 삼겹살 회동

2번째 깐부회동은 삼겹살 집에서 모였다. 멤버로는 젠슨황과 최태원과 네이버의 이해진, LG의 구광모 회장, SK하이닉스의 최태원 회장이었다. 비공식적인 만찬인 만큼 세부적인 내용이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크게 논의되었다고 하는 것이 "AI 시대의 반도체, 인프라 동맹 강화"였다.


젠슨황의 의도는 SK하이닉스와 HBM을 포함한 메모리 공급망 차원에서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을 하겠다는 친밀함의 표현이 바로 소맥 한잔이었다. 젠슨황은 최태원 회장에게 타이베이에서 열린 IT 전시회에서 SK하이닉스 부스를 방문하여 앞으로 HBM을 더 많이 만들어달라는 문구까지 남길 정도였다.


삼겹살 회동에서 네이버, LG전자의 대표들과 만난 이유로는 AI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네이버는 한국 최대의 IT 기업으로 AI서비스와 클라우드, 검색, 플랫폼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GPU 기반 인프라 구축, 더 강력한 AI 검색서비스,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고객망을 확보할 가치가 있는 만남이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네이버 자체 AI 모델인 하이바클로바X를 엔비디아의 AI 플랫폼과 결합하려한다.


반면, LG전자 측은 엔비디아의 AI GPU를 통해 "피지컬 AI"를 구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엔비디아는 이제 새롭게 집중하는 것이 "피지컬 AI" 부문이고 이는 아직 엔비디아가 선두를 뺏지 못한 분야이다.

젠슨황은 엔비디아의 AI 두뇌와 LG전자의 하드웨어를 결합하여 로보틱스부터 AI데이터센터까지 구축하려고 한다. 그 결과 젠슨황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MOU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과 바퀴형 LG 클로이드"의 2트랙으로 로봇 산업을 육성시킨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차 깐부회동


9월 28일, 이제 3차 깐부회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갈라 디너"에 나란히 참여하여 젠슨황과 회동할 예정이라 한다. 미국 정부의 대미투자 압박이 강해지는 가운데 한국 반도체 대장들과 젠슨황의 만남이 뉴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국 정부가 대미 추가 투자를 압박하는 기류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현지 투자 및 보조금 관련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

젠슨황 술만 먹지 말고 투자를 해줘

하지만 젠슨황은 한국과 깐부회동을 하면서 소맥만 먹고 실제 대규모 투자 유치에 대해 말은 아끼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엔비디아의 직접적인 지분 투자는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

핵심적으로 현금으로 직접 투자 유치가 아니라 공급망 재편에 대한 확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엔비디아의 GPU 공급을 통해 AI 데이터센터를 더욱 확대하려고 한다. 그만큼 HBM 주문량이 증가되고 그것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수익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앞으로는 엔비디아가 GPU 공급만큼 엔비디아가 직접적인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지 더욱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