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인 비트마인(Bitmine)이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5퍼센트를 독점하겠다는 거대한 목표를 향해 또 한 번 거침없는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비트마인은 지난주에만 무려 2만 7,180개의 이더리움을 추가로 쓸어 담았는데요. 이로써 회사가 품에 안은 총이더리움 물량은 590만 주를 가볍게 넘어선 5,956,378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무려 4.9퍼센트에 육박하는 엄청난 수치로, 목표했던 5퍼센트 달성률까지 고작 98퍼센트 부근까지 다가간 셈입니다. 특히 이 중에서 506만 개가 넘는 물량이 스테이킹, 즉 예치되어 있어 현재 시세 기준으로 무려 13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이자 수익 기반까지 탄탄하게 다져놓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매집 행보는 이더리움 가격이 지난 6월의 바닥권을 딛고 일어나 심리적 저항선인 2,500달러를 돌파하려고 시도하는 시점에서 이루어져 시장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비트마인의 수장이자 시장에서 유명한 거물 분석가인 톰 리(Tom Lee) 회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 상장사 중에서 이토록 꾸준하고 일관되게 가상자산을 사들이는 곳은 비트마인이 유일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미국 의회의 '명확성 법안(Clarity Act)' 표결이 올 연말 가상자산 시장을 강력하게 밀어 올릴 커다란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죠. 트럼프 대통령도 윤리 조항에 합의를 이루면서 상원이 중간선거 휴회기에 들어가기 전에 해당 암호화폐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더해 톰 리 회장은 한국의 투자자들 역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서 눈을 돌려 다시 가상자산 시장으로 자금을 옮겨오는 회전 매매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짚어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몇 주 안에 가상자산의 4년 주기가 완전히 바닥을 찍고 돌아서면서, 연말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이 시장에 밀려들어올 채비를 마쳤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토큰화 열풍과 에이전틱 AI(Agentic-AI) 같은 구조적 호재가 겹치면서 이더리움과 같은 레이어 1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이 시대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부 전문가 및 자문위원들도 최근 이더리움이 하락 추세 없이 횡보하며 에너지를 단단히 응축해 온 만큼, 조만간 급격한 상방 돌파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