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 40대 중반에 다다른 현재

과거 제가 어릴적 바라봤던

40대의 모습과 비교해보니

세월이 무상함이 느껴지네요.

어릴적 바라봤던 40대는 굉장히

안정적인 느낌의 어른이었습니다.

대기업에서 과장~차장 직급을 달고

수도권에 자가를 마련해 가족들과

행복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살고있는 어른!

그래서일까요?

돈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박히지 않았던 때라

40대 아저씨들이 모두 부자일줄 알았습니다.

아파트도 10억 모으기도 40대가 되면

자연스레 얻어지는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었죠.



2.

허나 막상 그 40대 중반이 되어보니,

또 직장생활을 16년 이상 하다보니

40대라고 특별할게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어릴적 봐오던 든든하고 단단한

40대 아저씨들은 사실 하루하루를 버티며

억지웃음을 하고 가족들 생계를 위해

출퇴근을 무한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도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40대가 되면 자연스레 아파트와

금융자산 등 10억원을 얻을것이라는

생각도 과연 헛된 희망이었는지 궁금해서

주택 통계 및 순자산을 조사해봤습니다.



국가데이터가 발표한 주택 소유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40대 가구는 총 404만 가구였지만

이중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건

244만 가구로 약 60%에 그쳤습니다.

어릴적 상상했던 40대는 모두 수도권에

자가를 마련했을거라는 예상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였습니다.

심지어 저 244만 가구가 보유중인

자가주택은 수도권 외 지방아파트,

빌라, 노후주택 등 모든 물건이

포함된 결과입니다.

따라서 수도권 아파트라고 말할 수 있는

괜찮은 아파트만 따로 분류하면

그 비율은 30% 미만일겁니다.

3.

게다가 순자산 규모는 더욱 놀라웠습니다.

지난해 12월, 국가데이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5년 기준 40대 중위 순자산은

2억8,384만원이었고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

10억과는 그 간극이 상당히 컸습니다.


이것도 가구당값이니 가장인 아빠 1인의

재산이 아닌 배우자, 자녀 등 모든 이들의

순자산 합계액입니다.



어릴적 막연하게 상상했던

40대의 모습,

SNS에서만 봐오던 40대의

모습과 현실속의 40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