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한번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시장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바로 금리 인상 가능성의 급격한 상승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시장 투자자들의 공포와 달리, 경제학자들의 견해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시경제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기술적 차트는 아직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현재 비트코인이 지난 하락분을 흡수하며 숨 고르기를 하는 구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강력한 저항선인 90,000달러에서 92,000달러 선을 터치하기 전에 당분간 옆으로 횡보하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강세장에서는 깊은 폭락보다는 단기 횡보를 거친 뒤 90,000달러 선을 향해 거세게 쏘아 올리는 패턴이 자주 나온다고 분석했습니다.
알트코인의 대장주인 이더리움 역시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반면 리플(XRP)은 다소 불안한 기류가 감돌고 있습니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의 분석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3주 동안 1.70달러에서 1.35달러까지 무려 20%가량 폭락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대형 투자자인 '고래'들이 지난 한 주 동안에만 약 9,000만 개의 XRP를 매도하거나 이동시켰다는 점입니다. 네트워크의 일일 활성 주소 수 또한 38만 8천 개에서 3만 8천 개 수준으로 무려 90% 이상 급감하며 거래 열기가 꺾였습니다.
마르티네즈는 현재 위치한 1.35달러가 리플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인 지지선이라고 강조합니다. 과거 이 가격대에서 22억 9천만 개에 달하는 거대한 거래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리플이 1.35달러 지지선을 사수하고 1.38달러 선을 빠르게 회복해 준다면 1.60달러에서 1.68달러까지 반등을 노려볼 수 있지만, 이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추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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