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323곳이 참여하면서 경쟁률이 무려 1,248대 1까지 올라왔는데요.


이처럼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커지는 가운데, 9월 셋째 주에는 무려 5개 기업이 동시에 일반청약 일정에 들어갑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이 중 2곳이 로봇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최근 AI와 자동화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봇 관련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2026년 9월 남은 공모주 청약 일정과 각 기업별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9월 공모주 청약 일정


다음 주에는 어떤 기업이 나올까?


9월 14일 월요일부터 코스닥 일반청약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와이즈플래닛컴퍼니입니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9월 14일 월요일부터 9월 15일 화요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


이후 빅웨이브로보틱스가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청약을 진행하고, 덕산넵코어스와 글로벌테크놀로지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같은 기간에 청약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이어 브릴스는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엘리스그룹은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


이번 9월 공모주 일정이 흥미로운 이유는 업종 구성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재 기업부터 로봇, 방산, 반도체, AI 인프라 관련 기업까지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들이 동시에 등장합니다.


다만 청약 일정이 연달아 이어지는 만큼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여러 종목에 동시에 청약하려면 환불일과 증거금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합니다.


그럼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주요 공모주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로봇 자동화 플랫폼의 성장성은?


빅웨이브로보틱스는 2020년 설립된 로봇 자동화 플랫폼 기업입니다.


대표 서비스는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입니다.


단순히 로봇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로봇 도입부터 운영, 관리, 유지보수까지 연결하는 RaaS(Robot as a Service)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누적 고객사는 640개사이며, 재구매율은 55% 수준입니다.


특히 여러 제조사의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솔링크 관련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전체 매출의 10.2%였지만, 2025년에는 37.1%까지 확대됐습니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2025년 매출은 약 207억원, 영업이익은 약 7억원을 기록하면서 설립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희망 공모가는 15,000원에서 18,0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1,541억원에서 1,849억원 수준입니다.


상장 예정일은 9월 29일 화요일입니다.


빅웨이브로보틱스의 핵심은 로봇 자체보다 플랫폼 사업 모델입니다.


앞으로 로봇 시장이 커질수록 단순 제조사보다 여러 로봇을 연결하고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의 역할도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브릴스 공모주


로봇 대장주가 될 수 있을까?


브릴스는 2015년 인천에서 설립된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업입니다.


로봇 시스템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 설치, 유지보수까지 전체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기업인데요.


주요 고객사는 자동차, 이차전지, 반도체 관련 기업이며 정밀 검사와 조립, 물류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실적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2025년 매출은 238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약 10%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36억원이며,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57% 수준입니다.


희망 공모가는 16,500원에서 19,500원이며, 총 120만주를 전량 신주 방식으로 공모합니다.


상장 예정일은 빅웨이브로보틱스와 동일한 9월 29일입니다.


브릴스의 특징은 고객 맞춤형 로봇 시스템 제작 역량입니다.


특정 산업 현장의 요구에 맞춰 로봇 설비를 설계하고 공급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로봇 공모주 두 곳, 무엇이 다를까?


9월 공모주 가운데 로봇 관련 기업으로 가장 관심을 받는 곳은 브릴스와 빅웨이브로보틱스입니다.


두 기업 모두 로봇 산업 성장이라는 같은 테마를 가지고 있지만 사업 방향은 조금 다릅니다.


브릴스는 고객사의 생산 현장에 맞는 로봇 설비를 직접 제작하는 기업입니다.


반면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여러 제조사의 로봇을 연결하고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에 가깝습니다.


실적만 보면 브릴스가 앞서 있습니다.


2025년 기준 브릴스의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빅웨이브로보틱스의 약 7억원보다 높습니다.


반면 공모 규모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더 큽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약 240억~288억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하고, 브릴스는 약 198억~234억원 규모입니다.


브릴스는 총 120만주를 공모하며, 빅웨이브로보틱스는 160만주를 공모합니다.


주관사는 브릴스가 IBK투자증권이며,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유진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습니다.


특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브릴스는 공모 물량 전체가 신주 발행이며,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6개월 환매청구권이 부여됩니다.


두 기업은 같은 로봇 분야지만 성장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 포인트 역시 다르게 봐야 합니다.







방산과 반도체 공모주


실적은 어떨까?


로봇 외에도 방산과 반도체 관련 공모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덕산넵코어스는 덕산하이메탈의 자회사로 위성항법장치와 항재밍 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제품은 지상 장비뿐 아니라 유도무기, 항공, 드론, 우주 위성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됩니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238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LED 광원의 전류와 밝기를 조절하는 구동 반도체 LDI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입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희망 공모가는 13,000원에서 15,0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2,546억원에서 2,937억원 수준입니다.


상장 예정일은 9월 29일입니다.








다음 주 코스닥 일반청약에는 총 5개 기업이 출격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관심을 받는 분야는 로봇입니다.


브릴스와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같은 로봇 기업이지만, 한 곳은 제조 현장 중심의 로봇 시스템 기업이고 다른 한 곳은 로봇 운영 플랫폼 기업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다시 개선되고 있고, AI와 자동화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공모주는 단순히 인기 테마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기업의 실적, 성장성, 공모가 수준, 보호예수와 유통 물량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월 공모주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