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미래를 전망하고 싶을 때 우리는 각종 경제지표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 경제를 배후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한다.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미국 경제지표의 종류가 있다.

그것은 바로 미국 소매판매, 미국 내구재주문, 부동산 주택가격지수, PMI지수, 주가지수, 달러인덱스. 장단기금리차, 미국국채 등이 있다.

소매판매 지수

※ 사장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떼 오는 것을 도매라 하고 일반 시민들이 마트나 백화점 등의 각종 가게에서 쇼핑하는 것을 소매라 한다. 따라서 사장들이 물건을 많이 떼 오면 도매판매가 증가한다.

미국 도매재고, 도매재고가 증가하면 물건이 잘 안 팔린 것이다

◎ 또한, 우리가 마트와 백화점에서 쇼핑을 많이 하면 소매판매가 증가했다고 한다. 반면, 지갑을 닫고 근검절약, 안빈낙도의 삶을 살면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이다. 도매는 거래 단위가 큰 만큼 중요하다. 그러나 소매판매는 푼돈이라 사장들의 대량 구매에 비해 크게 중요하진 않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소매판매를 많이 주목한다.

그 이유는 일반 시민들이 지갑을 여느냐, 닫느냐에 따라 미국 경제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소매판매는 소매단계 총 판매액의 인플레이션 조정치 변동을 측정한다. 전체 경제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으면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고 낮은 경우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소매판매가 중요한 이유

◆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무소유의 삶을 살면 어떻게 될 까?

마트와 백화점 등 소매점, 도매점의 소득이 줄어든다. 판매 금액이 줄어든 만큼 예전처럼 공장에 주문을 넣을 수가 없다. 주문이 줄어든만큼 공장의 생산이 줄어든다. 그러면 회사의 사정이 악화되고 직원을 해고할 수 밖에 없다. 해고로 인해 두려움을 느낀 소비자들은 자동으로 씀씀이를 줄일 수 밖에 없다.

▶ 사람들이 해고되고 재취업의 기회가 오지 않으면 회사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지갑을 닫고 경제는 깊은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 반대로 사람들이 소비를 열심히 하면 생산이 늘어나고 경제가 좋아지게 된다. 결국, 한 나라의 경제가 나아갈 길을 결정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씀씀이이다.

관련 경제용어

■ 내구재 : 한번 구입하면 두고두고 사용하는 물건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등이 대표적인 내구재이다.

■ 준내구재 : 두고 두고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사용하고 나름대로 값도 비싼 것을 준내구재라 한다. 의류, 신발 등이 대표적인 준내구재이다.

■ 소매판매액지수 : 소비자들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돈을 많이 쓰고 다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지면 소매판매액지수가 상승하고 씀씀이를 줄이면 소매판매액지수가 하락한다.

■ 소비자심리지수 : 소비자들이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면 그만큼 씀씀이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소비자들이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면 지갑을 닫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등장한 것으로 소비자의 심리를 조사한 각종 경제지표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를 하고 미국은 미시간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와 컨퍼런스보드라는 민간경제연구단체에서 발표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 현재경기전망CSI, 향후경기전망CSI를 합성한 것으로 평균값을 100으로 치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적으면 비관적으로 본다.

미국 소매판매와 세계 경제

※ 우리가 세계경제의 전망을 알고싶다면 미국 사람들의 소비지수를 체크해야한다. 미국 사람들이 돈을 많이 쓰고 다닌다면 미국의 공장, 판매자들만 돈을 버는 것이 아니고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돈을 버는 것이다. 미국의 판매되는 물건들이 오로지 미국 제품만이 아니라 프랑스, 일본, 독일,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생산된 것이 많기 때문이다.

※ 미국 사람들이 백화점, 마트, 가전제품 대리점 등 다양한 상점에서 얼마나 쇼핑을 하고 싶은지 알고 싶다면 미국 상무부에서 발표하는 월간 소매업 보고서를 보면 된다. 하지만 그래프에 숫자에 영어에 너무 혼란스럽기에 경제로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상무부까지 가서 볼 필요는 없다.

미국 사람들의 씀씀이가 궁금하다면 그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서 RETAIL SALES를 입력하면 된다.

그래프를 살펴보면 소매판매가 계속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유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10년 전보다는 5년 전이 5년 전보다는 1년 전이 더 물질적으로 여유롭기 때문이다.

작년 1월에 비해 올해 1월에 사람들이 얼마나 소비했는지 살펴보는 방법으로는 전년동월비 그래프를 그리는 것이다. 그리는 방법은 화면 우측 상단에 EDIT GRAPH를 선택한 후 PERCENT CHANGE FROM YEAR AGO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렇게 YOY(전년동월대비)를 볼 수 있다.

미국 내구재 주문을 통해

이런 것이 내구재

내구재는 자동차, 에어컨, 컴퓨터처럼 비싸고 사고 나면 오래 쓰는 제품이다. 내구재는 가격이 비싸기에 사고 싶을 때 막 사는 것이 아니라 자산과 부채 상황 등을 고려하여 구매하는 편이다.

나두

하지만 판매자들도 마찬가지인게 아무리 부자라해도 함부로 값비싼 물건을 막 사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내구재 주문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 사람들이 자신의 주머니 사정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며 사람들이 주머니를 활짝 열고 쇼핑한 것이다. 그렇다면 경제 사정은 나쁘지 않다고 해석된다. 최소한 주머니가 바닥날 때까지는 소비를 계속할 것이다.

▷ 반대로 내구재 주문이 줄어들고 있다면 우리는 긴장해야 한다.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절약을 하며 씀씀이를 줄이면 경제의 앞날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CENSUS

내구재 주문 vs 산업생산지표

공장의 기계가 얼마나 잘 돌아가는지 나타내는 산업생산지표보다 내구재 주문이 한발 앞서 움직이는 것을 그래프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내구재 주문 동향은 경제의 미래를 얼마나 잘 짚어주는지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 내구재에 대한 정보는 매월 18일 평일날 내구재의 주문, 출하, 수주잔량, 재고 등에 속보치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