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마감 이후 공시되었던 에코마케팅 최대주주의 장내매도 소식. 실적발표 날부터 4일동안 약 70만주를 나눠 팔았다. 자사주 매입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지분매각?




  피터린치는 대주주의 지분매각을 꼭 악재로 볼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사유에 따라 다르긴 하나. 



<에코마케팅 공시>



  과거에도 지분 교환 방식으로 비즈니스 부스팅 대상 기업의 지분을 취득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그런 사유가 있었던걸까 짐작은 해보지만 사측에서는 어떠한 이유도 내놓지 않았다. 전화도 받지 않는다(공시 올려놓고 단체로 도망이라도 갔냐?).




  주주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오너, 처음 에코마케팅에 투자할 때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요소였다. SNS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주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할 때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든, 뭐 어떤 수단을 통해서든 간단하게라도 이유를 알렸으면 좋지 않았을까?




  회사의 능력은 확실히 뛰어나다. 처음에 안다르를 인수하고 실적이 조금씩 올라올 때까지도 긴가민가했었는데, 비즈니스 부스팅, 마케팅 역량은 확실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믿을 수 없는 경영진과는 동업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 주주들은 결국 에코마케팅의 마케팅에 넘어간 것밖에 안되는걸까.




  우리나라에는 정말로 버핏같은 경영자가 없는걸까.




<에코마케팅 일봉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