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새로운 브랜드, 스트래티지(Strategy)가 일주일 만에 비트코인 매입을 다시 일시 중단했습니다. 2개월간의 휴식기를 깨고 지난주 4,603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이며 구매를 재개하는 듯했으나, 이번 증권거래위원회 제출 공시에서는 지난주 단 하나의 코인도 매수하거나 매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84만 5,050개로, 평단가 7만 5,412달러 기준 약 637억 달러어치에 달합니다. 비트코인 매수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회사는 자신의 우선주 증권인 에스티알씨(STRC)를 시장에서 사들이는 주식 매입 프로그램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에만 약 1억 7,600만 달러 규모의 STRC 주식 180만 주 이상을 다시 사들였는데요. 나아가 디지틀 크레딧 증권 매입 프로그램의 한도를 기존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두 배나 대폭 늘리며, 주가를 목표 액면가인 100달러 선 위로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통주인 MSTR 주가는 비트코인이 8만 2,000달러 선에서 소폭 조정을 받자 함께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회사는 가상자산 매수와 자사주 방어라는 두 트랙을 유연하게 오가며 자본을 운용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재무기업 중 보유량 5위에 올라서며 주목받았던 스트라이브(Strive)가 또다시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했다는 소식인데요. 올해 말까지 연내 상위 5위권 기업들과의 격차를 바짝 줄이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죠. 스트라이브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제출 공시를 통해 1,375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7만 9,281달러 선에서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억 900만 달러 규모인데요. 이로써 스트라이브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2만 4,531개로 늘어났고,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20만 달러 이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불과 2주 전에도 1,800개를 사들이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후신인 스트래티지(Strategy)와 트웬티원캐피털, 메타플래닛, 마라 홀딩스의 뒤를 이어 5위 자리를 꿰찼었죠. 최고경영자인 매트 콜(Matt Cole)은 이번 자금 조달의 70%가 회사의 우선주 증권인 사타(SATA) 발행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액면가인 100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인 사타 종목은 발행 잔액이 10억 달러에 육박할 만큼 시장의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본체 주식인 보통주 에이비에스에스티(ASST) 역시 한 달 사이 100% 이상 폭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매트 콜 CEO는 올해가 가기 전에 비트코인을 2만 개 이상 더 확보해서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선두 주자 스트래티지의 바로 뒤인 업계 2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가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숨기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