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미륭아파트에 대해 임장 후기를 작성해본다.
재건축이 실제로 이주 단계에 들어서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단지이기도 하다. 자세한 현장 분위기 살펴본다.
입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미륭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과 5호선 개롱역 중간에 위치해 있다.
교통편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는 곳이지만 직접 둘러보니 도보 10분 내외로 걷기에 나쁘지 않았다.
주변에는 가주초등학교와 송파중학교가 있다.
단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가락동 미륭은 1986년에 준공되어 2026년 기준 40년차에 접어들었다.
총 435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용적률은 180%다.
주차 공간은 세대당 0.49대로 매우 부족한 편이다.
시세
30평 매매가는 최근 18억 후반에서 19억 초반 사이에서 형성되어 있다. 최근 3개월 평균은 17억 9천만원 수준이다.
지난 10개월 사이 27% 넘게 오른 흐름인데, 재건축 진행 속도가 실제로 빨라지면서 시세도 함께 뛰어오른 모습이다.
현장분위기
실제 단지를 본 첫인상은 구축 느낌이 물씬했다. 총 435세대라서 그런지 단지는 소규모 느낌이 강했다.
가락미륭아파트는 4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2개 동은 복도식, 나머지 2개 동은 계단식 구조다.
내부를 둘러보니 40년 된 아파트치고는 관리 상태가 양호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주차 공간이 부족해 이중 주차가 많았으며, 지하 주차장은 보이지 않았다.
복도식 구조의 동은 보안장치가 없었지만, 비교적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낮 시간대에 갔는데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재건축은 이제 이주를 코앞에 두고 있다
가락미륭아파트는 지난해 12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고, 이주비대출 취급 금융기관 선정까지 마쳤다. 실제로 올해 7월부터 이주가 시작됐고, 9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후 일정은 2027년 2월 철거 완료, 3월 착공,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원 지위 승계가 가능한 매물들이 있으며, 분담금은 세대별로 다르므로 정확한 금액은 재건축 조합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락 미륭아파트는 재초환(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우려는 거의 없으며, 이는 분담금과 반비례 관계에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총 614세대 중 임대 85세대를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이 예상된다.
이주가 시작된 지금,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여전히 분담금이다.
분담금은 단순히 새 아파트 분양가에서 기존 집값을 빼는 개념이 아니라, 종전자산평가액과 비례율을 기반으로 계산된다.
종전자산평가액은 재건축 전 기존 아파트의 가치를 현재 기준으로 평가한 금액이며, 여기에 비례율을 곱한 비례율 적용 권리가액이 기준이 된다. 이후 조합원 분양가에서 이 권리가액을 뺀 차액이 곧 분담금이 되는 구조다.
예를 들어, 30평형(전용 84㎡)을 보유하고 있다면, 종전자산평가액은 약 12억 1천 5백만 원이고, 비례율(약 84.66%)을 적용하면 권리가액은 약 10억 2천만 원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13억 9천만 원으로 예상되므로, 분담금은 약 3억 7천만 원이 된다. 즉, 새 아파트를 받기 위해 추가로 약 3억 7천만 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또한 기존 24평형을 가지고 있다가 재건축 후 30평형을 받고 싶다면, 종전자산평가액은 10억 8천만 원, 비례율 적용 권리가액은 약 9억 1천만 원이며, 같은 30평형 조합원 분양가인 13억 9천만 원을 기준으로 계산 시 약 4억 8천만 원의 분담금을 부담해야 한다.
분담금 예시
30평형 → 30평형 유지: 종전자산 12.15억, 비례율 적용 권리가액 약 10.2억, 조합원 분양가 13.9억, 분담금 약 3.7억
24평형 → 30평형 갈아타기: 종전자산 10.8억, 비례율 적용 권리가액 약 9.1억, 조합원 분양가 13.9억, 분담금 약 4.8억
다만 이 수치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전 단계에서 추산된 예시이고, 조합장 인터뷰에서도 사업비 증가에 따른 분담금 최소화 방안을 계속 마련 중이라고 밝힌 만큼, 실제 관리처분계획인가상 확정된 정확한 금액은 조합 공지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마치며
가락동 미륭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다시 태어날 가능성이 높은 단지에서, 이제는 실제로 이주가 시작된 단계로 넘어왔다.
현재 시세가 이미 1년 사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분담금까지 더하면 총 투자금은 예전 계산보다 훨씬 커진 상태다. 매수를 고려한다면 지금 오른 가격 수준과 확정된 분담금을 함께 반영해서 다시 계산해보는 게 안전하다.
재건축에는 분담금 증가, 비례율 변화, 사업 지연 등 여러 변수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접근과 철저한 자금 계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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