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 참 따뜻하죠. 비트코인(Bitcoin)이 7만 8천 달러 선을 다시 회복하고 이더리움(Ethereum)도 2천 4백 달러 지원을 다지면서 시장 전체에 봄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도 72까지 올라서 다들 '다시 불장 오는 거 아니야?' 하는 기대를 품고 계실 겁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건 단연 리플(XRP)인데요. 4시간 만에 3% 넘게 뛰며 1.38달러 선까지 치고 올라왔거든요. 이렇게 리플의 발걸음이 가벼워진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폴 앳킨스(Paul Atkins) 위원장이 직접 들려준 정책 뉴스 때문입니다.
앳킨스 위원장은 폭스 비즈니스 방송에 나와서 상원이 법안 처리의 첫 문턱인 토론 종결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는데요.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가상자산 규제틀이 아주 명확해져서 기업들이 마음 놓고 미국에서 사업할 수 있는 거대한 토대가 마련되는 셈입니다.
물론 의회가 법안을 제때 통과시키지 못하더라도 SEC 자체 규정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지만, 아무래도 법이 딱 정해지는 게 시장 안정성과 리플 같은 대형 알트코인 호재에는 훨씬 유리하겠죠.
차트 기술적 지표들을 살펴봐도 분위기가 꽤 긍정적입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 부담 없이 54 부근까지 올라오며 단단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MACD 지표도 골든크로스를 그리며 추가 상승의 신호를 쏘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리플은 눈앞에 있는 1.40달러 저항선을 계속 두드리고 있는데요. 만약 이 1.40달러 벽을 힘있게 뚫어낸다면 과거 강력한 저항선이었던 1.50달러는 물론이고, 길게 보면 이전 고점인 1.68달러까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1.33달러나 핵심 지지선인 1.30달러 아래로 밀린다면 단기 조정 가능성도 있으니, 차기 저항선 돌파 여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