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민간고용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 지도부의 완화적인 발언으로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확전 우려를 완화하면서 유가 상승세도 제한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우(+0.56%)와 러셀2000(+1.13%)은 상승, S&P500(+0.46%)과 나스닥(+0.45%)도 상승하며 주요 지수 모두 강세 마감

개장 전에는 최근 미·이란 무력 충돌 여파로 지정학적 긴장이 재고조되며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되고, 주요국의 정부부채 확대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18%까지 상승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3.027%에 육박하며 글로벌 채권시장의 금리 상승 부담이 지속됨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물가의 상방 위험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다카타 하지메 BOJ 정책위원도 연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BOJ의 긴축 기조가 재차 부각됨

이에 달러당 160엔에 육박하던 엔화 환율은 158엔 수준으로 급락하며 엔화 강세로 전환됐고, 달러지수도 약세를 보임

엔화 강세는 일본 기관들의 외환개입용 미 국채 매도 압력을 완화시키며 미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

이런 가운데 8월 ADP 민간고용이 3.8만 명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4.7만 명)를 하회, 고용 둔화가 확인된 가운데 연준 2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최근 국채금리 급등의 배경으로 강한 미국 경제와 AI 투자를 지목하면서도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여전히 '잘 고정돼(Well-anchored)' 있다고 평가하자 국채금리는 하락 전환

여기에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CNBC 인터뷰에서 지난달 31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된 석유가 1,700만 배럴을 넘어섰으며, 이는 이란 전쟁 발발 이전 원유 및 석유제품 운송 규모인 하루 약 2,000만 배럴에 근접했다고 밝힘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육상 송유관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수출한 물량까지 더하면 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선다고 덧붙이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고, 국제유가 상승세도 제한됨

장 초반 증시는 국제유가의 상승폭이 제한되고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한 뒤,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됨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반도체에 대한 표적 관세를 예고했으나 기존에 알려진 정책 방향을 재확인한 수준에 그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고, 오히려 델테크놀로지스(DELL)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강력한 AI 서버 수요를 확인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하며 15.81% 급등하자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됨

특히 엔비디아(NVDA)는 델의 실적 발표를 통해 엔비디아 기반 AI 서버 주문과 수주잔고를 확인하면서 GPU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데다,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14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강세를 보였고, 마이크론(MU), 인텔(INTC), 퀄컴(QCOM) 등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

장중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가 445만 배럴 감소하며 예상(40만 배럴 감소)보다 크게 감소하자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국채금리도 반등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한편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고용은 아주 약간 증가했으며 물가는 적당하게 상승했다고 평가했으나, 에너지 가격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과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대체로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재개한 대이란 공격에 대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이란 간 충돌 장기화에 따른 확전 우려를 완화

이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재차 안정되면서 증시는 상승 흐름을 유지했고, 최근 금리 상승으로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와 금융주 등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러셀2000이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주요 지수 모두 강세 마감

장 마감 후에는 브로드컴(AVGO)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과 강한 AI 반도체 수요를 발표했으나 4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한 반면,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낙관적인 매출 전망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20% 이상 급등하는 등 AI 관련주 내에서도 실적과 전망에 따른 차별화가 나타남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미·이란 확전 우려와 원유 공급망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유가 상승세가 제한된 가운데, 엔화 강세 전환과 민간고용 둔화, 연준 지도부의 고무적인 인플레이션 진단이 국채금리 상승세를 진정시키면서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됨

다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818%까지 상승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재경신했고, CME FedWatch 기준 9월 금리 인상 확률도 여전히 60%를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반등을 추세 전환보다는 최근 급락에 따른 숨 고르기 성격으로 보는 시각도 병존

그럼에도 공포탐욕지수가 여전히 '공포' 구간(33)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은, 시장이 거시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를 축적하면서 개별 기업의 실적 질과 AI 인프라 수요 강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

전문가들은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CEO가 "핵심 동력은 유가"라며 유가가 고점을 형성한 데 힘입어 증시 반등이 가능했다고 진단했고, 파운더ETF의 마이클 모너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AI 주식이 추가로 상승하지 못할 이유를 찾고 있지만 결국 AI 거래 자체는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

에드워드존스의 앤절로 쿠르카파스 전략가는 "9월을 어렵게 시작한 뒤 주식이 발판을 찾고 있으며, 기초 펀더멘털은 여전히 우호적이나 계절적 역풍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고, 에버코어 ISI의 크리스티나 구하 부회장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9월 인상이 유력하다는 시장의 기존 시각에는 분명히 이의를 제기하는 발언이라고 평가하며 신중론을 유지

향후에는 4일 발표될 8월 비농업고용보고서가 ADP 민간고용 둔화 이후 실제 노동시장 냉각 속도를 확인할 핵심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15~16일 FOMC를 앞둔 국채금리 재상승 여부와 브로드컴 실적에 따른 반도체 업종의 방향성, 그리고 미·이란 정세의 추가 확전 여부가 변동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됨

주요 뉴스 헤드라인





엔화, BOJ 매파 발언에 강세…"연속 인상도 가능"

美 '반도체 표적관세' 예고…"미국서 안 만들면 대가 치를 것"

美 8월 민간고용 3만8천명증가 그쳐…예상 밑돌아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 "美 국채금리 급등, 강한 경제·AI 투자 때문"

미 에너지부 장관 "페르시아만 원유 수출, 전쟁 전보다 많아"

연준 베이지북 "고용, 아주 약간 늘어…물가 대체로 적당하게 상승"(상보)

트럼프 “대이란 공습, 오래 가지는 않을 것···언제든 추가 공격”

[국제유가] 사흘 연속 상승…브렌트유, 95달러 돌파

뉴욕증시, 저가 매수세에 상승 마감…다우 0.56%↑

'어닝 서프' 브로드컴, 순익 3배 증가…부진 가이던스에 주가는 ↓

S&P500 맵





델테크놀로지스(DELL)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특히 강력한 AI 서버 수요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58% 급증했으며, 연간 매출 전망치를 1,670억 달러에서 1,920억 달러로 상향, 조정 EPS 목표치를 기존 17.90달러에서 25.50달러로 대폭 상향하자 급등

엔비디아(NVDA) 델의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 기반 AI 서버 주문이 609억 달러, 수주잔고가 950억 달러로 견조한 GPU 수요를 확인했고,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14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상승

알파벳(GOOG) 미국 연방법원에서 구글이 웹사이트 운영사의 광고 기술 이용 방식을 통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시정 조치를 내리면서 구글에 광고 거래소를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과 구글이 신규 AI 모델 '제미나이 3.8 플래시'와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제미나이 3.8 플래시 사이버'를 공개하자 소폭 상승

메타(META) 자사 역대 최고 성능의 신규 AI 모델 '뮤즈 스파크 1.3'을 출시했으며,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 AI 책임자가 "모델 성능 측면에서 지금까지 가장 큰 폭의 향상"이라고 언급하자 상승

브로드컴(AVGO) 하락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순이익은 130.9억 달러로 3배 이상 급증했으나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48억 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350억 달러)를 밑돌자 시간외 하락

스노우플레이크(SNOW) 하락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자체 AI 코딩 에이전트 코코를 사용하는 계정이 현재 9,100개로 2분기 동안 2,000개 이상 증가했으며,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15.9억 달러로 제시하자 시장 예상치(15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시간 외 급등

섹터 실적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멈추면서 대부분 섹터가 강세

원자재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금융, 헬스케어 순으로 강세

부동산 섹터는 하락

기술, 소비 순환재, 경기 방어주, 에너지, 유틸리티, 산업재 섹터는 강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엔화 강세 전환, 8월 ADP 민간고용 둔화, 뉴욕 연은 총재의 인플레이션 전망 낙관에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

미국 8월 ADP 민간고용은 3.8만 명으로 예상치(4.7만 명) 하회, 이전(4.6만 명) 대비 감소

환율





달러 지수는 하락하며 달러 약세

일본은행(BOJ)의 매파 발언에 엔화 강세, 원화도 강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하락하면서 변동성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