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이야기를 하다 보면 챗GPT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클로드(Claude)입니다.
AI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접해봤을 텐데요.
이 클로드를 만든 회사가 바로 앤트로픽(Anthropic)입니다.
최근에는 앤트로픽이 미국 증시 상장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IPO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최대 2조 달러 이상까지 거론되면서 상장 이후 시장에서 어느 정도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다만 아직은 비상장 기업입니다.
일반적인 미국주식 계좌를 통해 앤트로픽 주식을 직접 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IPO 전에는 투자할 방법이 전혀 없을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앤트로픽 지분을 보유하고 있거나 사업적으로 깊게 연결된 상장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앤트로픽 IPO 진행 상황과 함께,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관련주 TOP3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앤트로픽 IPO, 상장은 언제쯤 가능할까?
먼저 가장 궁금한 부분부터 보겠습니다.
앤트로픽은 언제 미국 증시에 상장할까요?
현재까지 알려진 흐름을 보면 IPO 준비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입니다.
SEC 비공개 제출은 완료
앤트로픽은 지난 6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상장을 위한 첫 번째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이후 SEC 심사를 거쳐 S-1이 공개되면 투자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도 크게 늘어납니다.
공모 규모와 예상 기업가치, 주요 주주, 지분 구조, 재무정보 등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르면 9월 말~10월 초 가능성
정확한 상장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8월 28일 외신 보도에서는 미국 노동절 이후 투자설명서가 공개되고, 이르면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 증시에 입성할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특정 날짜를 미리 찍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S-1 공개 여부입니다.
S-1이 공개돼야 실제 공모 조건과 기업가치, 주요 주주의 보유 지분 등을 좀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10월에 무조건 상장한다”
라고 단정하는 것은 이릅니다.
상장 전 살펴볼 앤트로픽 관련주 TOP3
앤트로픽은 아직 비상장 기업이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가 시장에서 직접 주식을 매수할 수는 없습니다.
스페이스X가 상장 전까지 일반 증권계좌에서 직접 매수하기 어려웠던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곳이 앤트로픽 지분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입니다.
그중에서도 연결고리가 비교적 뚜렷한 기업 세 곳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아마존입니다.
앤트로픽 관련주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확한 지분율이 공식적으로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 자료를 토대로 보면 아마존의 지분은 10%대 중후반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업가치를 9,650억 달러로 가정하면 보유지분 가치는 약 1,350억~1,600억 달러 수준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추정 지분율과 기업가치 가정을 바탕으로 계산한 숫자이므로 확정된 보유가치와는 구분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앤트로픽 가치 변화가 아마존 실적에도 일부 반영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26년 1분기에는 앤트로픽 투자와 관련해 약 168억 달러의 세전 이익이 반영됐습니다.
즉 아마존과 앤트로픽의 관계는 단순한 AI 사업 협력에 그치지 않습니다.
AWS와의 클라우드 협력에 더해 지분가치 변화까지 연결돼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앤트로픽 IPO 자체에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대형 상장사를 찾는다면 아마존을 먼저 살펴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알파벳, 약 14% 지분 보유
두 번째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입니다.
알파벳 역시 앤트로픽의 주요 투자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법원 문서 등을 통해 알려진 지분율은 약 14% 수준이며, 계약상 지분 상한은 약 15%로 알려져 있습니다.
앤트로픽 기업가치가 올라가면 알파벳이 보유한 비상장 지분 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2026년 1분기 알파벳 순이익 626억 달러 가운데 약 287억 달러가 비상장 지분 가치 재평가에서 발생했고, 그 중심에 앤트로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알파벳을 바라볼 때 검색광고와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만 봐서는 부족합니다.
보유한 AI 스타트업 지분 가치 역시 실적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된 것입니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크게 올라갈수록 알파벳의 투자 성과 역시 함께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일즈포스, 초기 투자 성공 사례
세 번째는 세일즈포스입니다.
세일즈포스는 아마존이나 알파벳처럼 대규모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로 보기보다는 초기 투자 성과 측면에서 흥미로운 기업입니다.
초기 투자금은 약 5,000만 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추정되는 지분가치가 약 50억 달러라면 단순 계산으로 초기 투자금 대비 약 100배 수준입니다.
5,000만 달러 × 100 = 50억 달러
라는 계산입니다.
물론 실제 투자 수익률은 추가 투자와 지분 희석, 회계 처리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히 100배 수익을 확정했다고 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만 세일즈포스가 상당히 이른 시점에 앤트로픽에 투자했고, 이후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은 분명 눈여겨볼 만합니다.
최대주주급 투자자라기보다
“AI 스타트업 초기 투자에 성공한 상장사”
라는 관점으로 보는 편이 더 적절합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관련주일까?
앤트로픽 관련주를 찾다 보면 아마존과 알파벳 외에도 자주 등장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두 회사는 단순히 앤트로픽의 기업가치 상승만 바라보는 투자자라기보다 AI 인프라 확대와 연결돼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합니다.
엔비디아는 2025년 11월 앤트로픽에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같은 시기에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정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업적 연결입니다.
앤트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인프라를 활용하고,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컴퓨팅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 사용자가 늘고 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필요한 서버와 GPU, 클라우드 자원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앤트로픽 IPO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뿐 아니라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사업적 수혜도 함께 볼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공급망에서 연결됩니다
마이크론 역시 앤트로픽과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2026년 6월 앤트로픽의 시리즈H 투자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고, 메모리와 스토리지 공급, AI 인프라 설계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AI 모델이 커질수록 GPU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고성능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이크론은 아마존이나 알파벳처럼 앤트로픽 지분가치가 핵심인 기업이라기보다 AI 인프라 공급망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으로 보는 편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결국 앤트로픽 관련주라고 해서 모두 같은 이유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주요 지분 투자자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세일즈포스는 초기 투자 성공 사례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투자와 동시에 AI 컴퓨팅 인프라 확대로 연결됩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공급망 측면에서 앤트로픽 성장과 연결돼 있습니다.
앤트로픽 IPO를 본다면 먼저 지분 보유 기업부터
개인적으로 앤트로픽 관련주를 나눠보면 투자 포인트가 조금씩 다릅니다.
아마존은 보유지분 규모가 눈에 띕니다.
알파벳은 약 14%로 알려진 지분율이 가장 큰 투자 포인트입니다.
세일즈포스는 초기 투자금 대비 기업가치 상승 폭이 흥미롭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론은 앤트로픽 자체의 지분가치보다는 AI 인프라 확대가 사업 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합니다.
그래서 앤트로픽 IPO 자체에 투자 아이디어를 맞추고 싶다면 공급망 관련주를 무작정 넓게 찾기보다 실제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부터 살펴보는 것이 연결고리를 이해하기에는 더 쉽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꼭 구분해야 합니다.
앤트로픽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다고 해서 아마존이나 알파벳 주가가 같은 비율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두 회사 모두 시가총액이 매우 큰 기업이고, 앤트로픽은 전체 사업 가운데 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관련주라는 이유만으로 앤트로픽 IPO와 주가가 1대1로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S-1입니다
현재 앤트로픽 IPO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장 예상 날짜를 맞히는 것이 아닙니다.
S-1 공개입니다.
S-1이 공개돼야 공모 규모와 실제 기업가치, 주요 주주, 지분 구조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10월에 무조건 상장한다”
거나
“기업가치 2조 달러가 확정됐다”
라고 받아들이는 것은 이릅니다.
아직은 예상과 실제 확정된 숫자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IPO가 가까워질수록 앤트로픽과 연결된 투자 상품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레버리지셰어즈에서도 앤트로픽과 연결된 2배 상품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있는 만큼 향후 실제 출시 여부와 구조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앤트로픽 IPO를 기다리는 투자자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주를 무작정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지분을 누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앤트로픽 성장으로 어떤 기업이 직접적인 사업 수혜를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S-1에서 어떤 숫자가 공개되는지를 차례대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상장 전에는 기대가 주가를 움직이지만,
상장 이후에는 결국 숫자가 기업가치를 증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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