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의 중요한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가상자산 관련 대표 주식인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과 코인베이스(Coinbase)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9,000달러 선을 단단하게 지켜주면서, 시장 일각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도 관련 주식들이 훌륭하게 버텨낸 모양새인데요. 서클 주가는 하루 만에 9.41%나 오르면서 95.34달러 근처에서 거래를 마쳤고, 코인베이스 역시 5.81% 상승하며 189.02달러까지 바짝 다가섰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눈은 이제 곧 공개될 거시경제 지표들에 쏠려 있습니다.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노동통계국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발표되기 때문인데요. 최근 ISM 제조업 PMI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물가지수 역시 높게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계속 자극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확률을 60% 수준까지 높게 잡아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번 지표들이 예상보다 훨씬 단단하게 나온다면,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화가 강세를 띠면서 비트코인이나 코인베이스 같은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관련주에는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경제 지표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금리 인상에 대한 긴장감이 풀리면서 주요 저항선을 뚫고 추가 상승하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차트상으로 보면 서클은 96.60달러 저항선을 넘어설 경우 100달러 단기 목표를 노려볼 수 있고, 코인베이스 역시 190달러선을 돌파한다면 200달러 고지까지 단숨에 도전해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위치에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