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약 한 달 만에 미·이란 무력 충돌이 재개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이에 따른 물가 우려가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며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으나, 반도체 업종이 트럼프 대통령의 AI 데이터센터 필요성 강조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낙폭을 제한했고, 다우(-0.70%)와 러셀2000(-0.62%)은 하락, S&P500(-0.33%)과 나스닥(-0.12%)은 약보합에 머물며 전반적으로 약세 마감
개장 전에는 주말 사이 미 중부사령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라라크섬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로켓 발사대 2곳을 공습했고,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약 한 달 만에 미·이란 무력 충돌이 재개됨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예고하며 트루스소셜에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이 불타는 모습을 담은 AI 생성 영상을 게시하자 확전 우려가 한층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상승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가운데 이번 무력 충돌 재개로 유가발 물가 우려까지 겹치자, CME FedWatch 기준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 거래일 57.0%에서 66.4%로 강화됨
이런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국채금리 상승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성장을 통해 부채 부담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언급
함께 참석한 워시 의장 역시 세계 경제가 과거 '저축 과잉(Savings Glut)' 시대에서 벗어나 '투자 급증(Investment Surge)'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이제 '장기침체'보다는 '장기성장'이 어울리는 시기라고 평가하며 성장 확대를 강조
장 초반 증시는 미·이란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하자 주요 지수 모두 하락 출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75%를 돌파하며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AI 투자에 따른 자본조달 부담이 부각된 아마존(AMZN), 알파벳(GOOG),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됨
반면 엑슨모빌(XOM), 셰브론(CVX) 등 에너지 기업들은 유가 상승 수혜로 강세를 보이며 업종 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남
장중에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역사회 일각에서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지역 공동체들이 데이터센터를 원하지 않을 단 한 가지 이유는 낙후되고 가난해지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데이터센터 확대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자 연방정부의 AI 인프라 지지 의사가 재확인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됨
특히 엔비디아(NVDA)는 대만 반도체 설계업체 미디어텍에 35억 달러를 투자해 미디어텍이 엔비디아의 NVLink 퓨전·NVHBM 기술을 활용하는 협력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마이크론(MU)은 데이터센터 투자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 강세를 견인
대형 기술주 전반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테슬라(TSLA)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 전용 로보택시 '사이버캡' 출시를 앞둔 기대감에 상승하며 기술주 내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남
한편 베선트 장관은 국채시장 혼란이 어디에 있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미 국채시장이 올해 글로벌 시장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고,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으며 부채 문제 대응에서 다른 선진국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
장기국채 바이백 확대 조치에 대한 비판에는 과거 유럽·일본의 대규모 채권시장 개입도 문제가 없었다며 반박하면서도 "내가 균형가격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
다만, 이러한 발언에도 장기 국채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의 금리 부담은 이어짐
또한, 베선트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엔화 강세를 이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본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고, 이에 엔화는 장중 약세로 전환되는 등 주요국 통화시장에도 영향을 미침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워시 의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금리가 너무 높다며 간접적으로 인하를 압박했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됨
오히려 악시오스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미사일·레이더 역량 재건을 막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를 주기적으로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됨
이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증시의 상승 전환을 제한했고, 특히 아마존(AMZN)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광고 수수료 수익을 부당하게 취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낙폭을 확대
반면 샌디스크(SNDK)는 9월 1일부터 MSCI 월드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장 마감 직전 급등했고, 월말 리밸런싱 수급까지 더해지면서 기술주 전반의 낙폭을 일부 축소
결국 높은 국채금리 부담에 다우와 러셀2000은 하락했으나,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종과 테슬라가 기술주 하단을 방어하고 월말 리밸런싱 수급까지 유입되면서 나스닥과 S&P500은 약보합에 머무는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 채 장을 마침
전반적으로 전일 시장은 미·이란 무력 충돌 재개로 유가가 급등하고, 이것이 지난주 워시 의장의 매파적 잭슨홀 발언과 맞물려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끌어올리자 국채금리를 밀어 올리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임
다만 같은 위험회피 국면 속에서도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는 트럼프의 AI 인프라 지지 발언과 지난 금요일 급락에 대한 되돌림 수급에 힘입어 오히려 강세를 보이며 지수 낙폭을 방어했는데, 이는 최근 AI 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밸류에이션 조정 이상으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
또한 공포탐욕지수(50)와 VIX(14.92)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시장이 이번 유가·금리 충격을 구조적 리스크보다는 업종별 순환매 성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
전문가들은 머피앤실베스트의 폴 놀테 CEO가 "투자자들이 워시 의장의 잭슨홀 발언을 다시 짚어보며 그것이 금리와 물가에 어떤 의미인지 검토하고 있다"며 "9월에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시장이 크게 반응할 것"이라고 평가했고, JP모건의 앤드루 타일러 전략가는 이번 주 고용보고서도 중요하지만 워시 의장이 이미 미국을 완전고용 상태로 진단한 만큼 다음 달 발표될 CPI의 중요성이 더 크다고 짚으며 향후 몇 주간 미국 주식에 대해 전술적 신중론으로 선회했다고 밝힘
E*Trade(모건스탠리)의 크리스 라킨 전략가는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는 금리 인상 기대를 더욱 키울 수 있어 오히려 시장에 악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고, US뱅크자산운용의 톰 헤인린 투자전략가는 "현재 유가가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배럴당 80~90달러는 경제를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며, 100달러를 넘어서면 상당히 부담스러워질 것"이라고 진단
향후에는 이번 주 발표될 8월 ADP 민간고용·JOLTs·비농업고용 등 노동시장 지표가 9월 FOMC의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이란 군사적 긴장이 추가로 격화될지와 이에 연동된 유가 흐름, 그리고 브로드컴·델 등 노동절 연휴 이후 예정된 AI 인프라 관련 실적이 반도체 업종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변수로 지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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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DA) 대만 반도체 설계업체 미디어텍에 35억 달러를 투자하고 미디어텍이 엔비디아의 NVLink 퓨전·NVHBM 기술을 활용하는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엔비디아가 자사 하드웨어 플랫폼과 표준을 중심으로 AI 미래를 구축한다는 기대감에 상승
마이크론(MU) 트럼프 대통령의 데이터센터 필요성 강조에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상승
샌디스크(SNDK) 9월 1일부터 MSCI 월드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글로벌 패시브 펀드들의 기계적 매수 물량 유입 기대로 급등
아마존(AMZN)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75%를 돌파하며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AI 투자에 따른 자본조달 부담이 부각된 가운데,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광고 수수료 수익을 부당하게 취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더해지자 하락
엑슨모빌(XOM), 셰브론(CVX) 등 에너지 기업들은 미·이란 무력 충돌 재개로 유가가 상승하자 동반 강세를 보였으나, CNBC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9월 1일 미국 정유업체와 연료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하자 상승폭을 일부 반납
테슬라(TSLA)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 전용 로보택시 '사이버캡' 출시를 앞둔 기대감에 상승
미·이란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에너지 섹터는 상승
유가와 함께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하자 하이퍼스케일러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부동산, 유틸리티, 소비 순환재, 원자재, 산업재, 금융 순으로 약세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기술 섹터는 강보합을 유지했고, 헬스케어, 경기 방어주는 약보합으로 마감
미국 국채는 미·이란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장기금리를 중심으로 상승
달러 지수는 하락하며 달러 약세
원화, 엔화 약세
공포 탐욕 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며 중립(Neutral) 단계를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상승하면서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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