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펀드스트랫(Fundstrat)의 공동 창업자이자 비트마인 회장인 톰 리가 이더리움의 향후 가격에 대해 아주 흥미롭고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비트코인이 15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이더리움은 개당 6,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놀랍게도 톰 리는 이 목표가가 오히려 매우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이더리움이 2,440달러 선에서 숨고르기를 하며 지난 7개월간의 하락세를 딛고 강한 회복세를 보여주는 상황이라 이 발언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톰 리 회장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2026년이 지나기 전에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상대적 가치(ETH/BTC 비율)가 현저히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0.03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이 비율이 연말까지 0.04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계산인데요. 만약 비트코인이 15만 달러를 찍고 이 비율이 0.04가 되면 이더리움은 자연스럽게 6,000달러에 다다르게 됩니다. 톰 리는 과거 2021년 불장 당시 이 비율이 0.08 근처까지 갔던 점을 고려하면 0.04라는 수치는 결코 과한 욕심이 아니라고 짚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이더리움이 29%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22% 상승하며 이더리움의 상대적 우위가 조금씩 증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승세를 뒷받침할 핵심 촉매제로는 미국에서 추진 중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이 꼽힙니다. 이 법안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의 규제 권한을 명확히 나누어 가상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해 주는 법안인데요, 오는 9월 15일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규제가 명확해지면 보수적인 전통 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이 마음 놓고 가상자산 서비스에 뛰어들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기관들의 진짜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하루 만에 1억 200만 달러가 넘는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자산 규모가 152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차트상으로는 2,500달러 저항선을 확실하게 뚫어주느냐가 단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선을 넘어선다면 톰 리의 시나리오대로 장기 대폭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