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7월 PPI가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0.8% 상승하며 예상치 0.7%를 상회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달 0.2%에서 큰 폭으로 반등한 모습입니다.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0.3% 상승하여 예상치 0.2%를 뛰어넘었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8월 소비자들의 1년 예상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1%p 하락한 3.3%로 확인되어 예상치 3.5%를 하회했습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2.9%를 기록하며 예상치 3.0%를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PPI 상승 소식에 시선이 집중되어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4.7bp 상승한 4.15%, 미국 국채 2년물은 5.2bp 상승한 4.89%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31% 상승한 102.84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45% 상승한 83.19달러에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1%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0.30%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68%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9%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0.59%, 알파벳 -0.10%, 아마존 -0.11%를 기록했으며 테슬라가 -1.10%, 메타는 -1.34% 하락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0.03%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 7월 PPI 상승 소식과 16일 공개될 FOMC 의사록을 앞둔 위험회피 심리에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코스피 -0.93%, 코스닥 -1.88%를 기록중입니다. LK-99 옹호론이 주장되어 초전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주요 음식료 업체들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식품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지노, 백화점, 면세점, 여행, 양자암호, 전력설비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초전도체 관련주, 식품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초전도체 관련주

-지난 10일 핀테크 스타트업 보나사피엔스의 김인기대표는 “LK-99가 상온 초전도체도 맞고, 새로운 강자성체도 맞다”며 “원저자들은 원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납의 위치에 구리가 어떻게 치환되느냐에 따라 상온 초전도체, 강자성체, 부도체가 되는 신박한 물질이 발견된 것”이라며 “누구나 이 물질을 잘 구웠으면 바늘같은 미세 결정립이 나와야 하고, 이들이 섞여 있는 상태가 실제로 얻게 되는 샘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인하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석·박사학위를 따고 포스텍 박사후연구원·연구부교수, 연세대 연구교수 재직 후 스타트업을 창립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모비스, 덕성을 비롯한 초전도채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덕성 종목 분석]


덕성은 합성피혁, 합성수지, 재료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합성피혁 부문은 스포츠용품과 가구, 자동차 내장재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합성피혁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합성수지 부문은 합성피혁 주원료를, 재료 사업 부문은 전자재료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덕성은 사업부문과는 큰 연관성이 없지만 2000년도 초전도체 사업 프로젝트 참여 이력으로 초전도체 관련주로 편입된 모습입니다. 검증위의 결과가 나오기전까지는 단체나 개인의 말에 따라 급등락을 연출할 것으로 보여져 리스크가 상당하지만 차트상으로는 완벽한 U자형 세력 매집 차트에 448일선 위로 꾸준히 지지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단기 상승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식품 관련주

-DS투자증권은 2분기 주요 라면업체들이 마진이 높은 해외 실적 성장과 원가 부담 해소를 통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농심 2,417억원, 삼양식품 1,899억원으로 각각 전체의 29%, 67%를 차지했습니다.

-하나증권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식품 업종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음을 확인했다며 식품 기업들의 주가가 3분기 바닥을 형성, 4분기부터 우상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노바렉스, 삼양식품을 비롯한 식품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삼양식품 종목 분석]


삼양식품은 면류, 스낵류, 유제품, 조미소재류 등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군으로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볶음짜짜로니, 간짬뽕, 나가사끼짬뽕, 쇠고기면, 맛있는라면, 짱구, 사또밥 등의 대중적인 상품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2,853.60억원(YoY +11.76%), 영업이익 440.49억원(YoY +61.15%), 순이익 348.38억원(YoY +26.10%)를 기록해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11일 장 마감 후에는 1,590.00억원 규모 신규시설 투자 결정 및 보통주 1주당 1,000원 현금배당을 공시해 성장과 주주환원 두 가지를 모두 챙기는 모습이였습니다. 이러한 호재들이 모두 모여 식품회사에서 나오기 어려운 상한가를 달성한 상황으로, 현재 시가총액 1조3천억원은 높아보이긴 하지만 공장 증설을 통한 실적 성장이 이러한 고평가를 상쇄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우상향을 이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