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가가 또 다시 하락하고 있다. 아니, 얼마전 엄청난 규모의 배당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락하는 이유가 혼란스럽다. 24일 삼성전자는 무려 8.7%나 급락하여 30만원을 목앞에 두고 박살이 났다. 역대 최대치인 110조원 주주환원책에도 하이닉스는 오르지만 삼성전자는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

오늘은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불가능, 20만원 깨진다 탈출해라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을 못하는 이유

SK하이닉스와 삼성자의 주주환원책의 차이점은 바로 "자사주 소각"이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이 SK하이닉스(40조)보다 2배 이상 큰 110조원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빠졌다. 이로써 시장은 배당금을 주는 것보다 자사주 소각을 더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배당금은 기업의 현금이 주주들의 지갑으로 들어가는 돈이고 이 배당금으로 재투자를 하는지는 주주들의 마음이다. 배당소득세 15.4%를 내고 나면 개미들은 재투자보다는 아예 배당금을 써버리고 대주주들은 세금을 내고 난 후 재투자를 할 여력이 줄어든다.


그러나 "자사주 소각"은 다르다. 시장에서 갑자기 없었던 세력이 들어와 주식을 매수하기에 매수우위로 주가를 꾸준히 올리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식을 사고 소각시키는 것은 주가 부양에 있어 자사주 매입 소각이 효과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FCF(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하기로 발표했다. 올해부터 삼성전자의 28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은 480조원이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600조원이 넘는데 만약, 20% 이상의 자사주 소각을 한다면 주식이 부족하여 결국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을 못하는 이유는 복잡한 지배구조와 금산법 때문이다. 만약,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을 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율이 올라간다. 그렇게 된다면 금산법 분리규제를 넘을 수 있어 규제를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경우 금융회사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지분을 일정 수준 이상 보유할 수 없다. 현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은 합산 10% 이상이다. 여기서 삼성전자가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하면 두 회사의 지분율이 10% 이상이 넘는다.


여기서 금산법에 의해 금융회사가 특정 기업을 과도하게 지배하거나 금융자본이 결합해 금융회사가 사금고처럼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회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을 매도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의해 지분이 증가한 것에 있어 또 주식을 매도해야 하기 때문에 그룹의 지배구조에 악영향(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가져갈 수 있음)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SK하이닉스처럼 자사주 소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주가 20만원 깨지나


삼성전자의 주가는 8월 동안 조정을 받았지만, 결국 다시 상승하면서 주가를 회복했다. 롱과 숏을 오가는 혼란스러운 장이지만, 실제로 삼성전자가 20만원을 깨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삼성전자가 8월 24일, 5% 이상 빠진 것은 주주환원 규모가 110조원 이상으로 SK하이닉스보다 크지만 시장이 원한 것은 결국 주가부양이다. 외국인들이 1조 8천억원, 기관이 1조 6천억원을 매도하면서 급락이 발생했다.

하지만 용감한 개미들은 2조 9천억원으로 받아냈다. 하지만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 미국 경제침체에 대한 영향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25만원은 지키고 있지만, 25만원이 깨진다면 심리적 방어선이 깨지면서 매수 쏠림이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변수들이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축소,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증가에 따른 가격 조정 등이 변수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시장이 원하는 가이던스는 매우 가혹하다. 엔비디아의 예상실적은 매출이 920억 달러, EPS는 2.08~2.09달러로 예상하면서 시장이 놀랄 만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AI 투자에 대한 실제 수익이 발생한다고 증명이 된다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등할 계기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