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취임 후 첫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를 재확인하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AI 반도체 규제 강화 움직임까지 겹치며 다우(-0.02%)와 S&P500(-0.25%)은 약보합, 나스닥(-0.52%)과 러셀2000(-1.35%)은 하락 마감
특히 반도체 규제 이슈가 직접 타격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3.47%)는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
개장 전에는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들이 태국·싱가포르 등 제3국에 위치한 원격 서버를 통해 최첨단 AI 반도체 연산 자원에 접근하는 '규제 허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수출통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 압력이 커짐
장 초반 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워시 의장의 연설을 앞둔 관망 심리 속에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
엔비디아(NVDA)는 대중 AI 칩 우회 접근 차단 조치 검토 소식에 전일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마벨(MRVL)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구글과 체결한 AI 반도체 계약의 매출 발생 시점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며 급락
여기에 전일 IT 완제품 대상 광범위한 추가 관세 검토 소식까지 재부각되며 AMD(AMD), 인텔(INTC),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 등 반도체 업종 전반이 약세를 이어감
장중에는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51.7로 예상치(51.0)를 상회했고,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0%로 예상치(4.3%)를 하회,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
시장의 시선은 곧이어 진행된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집중됐고, 그가 "올여름 PCE·CPI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볼 수 없다"며 "물가가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명확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밝히자 연설은 전반적으로 매파적으로 해석됨
그는 이어 "금융여건이 뚜렷하게 제약적이지 않고 민간수요도 견조해 금리 인상을 배제할 만큼 경기가 약하지 않다"고 평가하며 사실상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고, 이에 CME FedWatch 기준 9월 금리인상 확률은 전일 35.4%에서 57.0% 수준으로 급등
단기금리는 인상 가능성을 곧바로 반영하며 급등한 반면, 장기금리는 연준의 물가안정 의지 재확인이 신뢰 회복으로 해석되며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단·장기 금리가 엇갈리는 흐름을 보임
캐털리스트의 래리 홀젠탈러 투자전략가는 "워시가 신뢰를 다시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인플레이션과 이를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매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고, BMO의 베일 하트먼 미국 금리전략가도 이를 "의도적으로 매파적인 연설"이라 규정하며 "물가 안정 회복을 위해 연준이 금리를 올릴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것"이라고 분석
이런 가운데 아마존(AMZN), 알파벳(GOOG), 마이크로소프트(M**T)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장기금리 안정에 따른 AI 투자 자본조달 부담 완화 기대로 상승하며 반도체 약세로 인한 기술주 전반의 하방을 일부 방어
다만 워시 의장이 포워드가이던스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에 기반해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하면서, 총수요와 총공급의 균형은 직접 관측할 수 없어 공급 측 요인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 데는 근본적 불확실성이 있다고 언급했고, AI가 예상보다 빠르게 발전하며 생산성을 끌어올릴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기대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잘 고정(anc****d)돼 있다고 진단하며 연설이 단순한 일방적 매파 신호는 아니었음을 시사
이에 향후 실제 금리 결정은 고용·물가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해석이 확산된 가운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미국의 금리 상승 위험을 이유로 엔화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워시 연설 이후 오히려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장기금리도 재차 상승 전환
장 후반에는 지정학적 이슈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는데,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로 관련 합의를 이뤘다며 미국이 양해각서(MOU)상 의무를 이행하면 해협을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OPEC 탈퇴 검토를 지원하는 동시에 베네수엘라 유전 17개에 대한 장기 접근권 협정을 카라카스 정부와 별도로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대체 원유 공급로 확보에 나서는 모습
장 마감까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강화가 지수 전반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반도체 업종과 중소형주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의 낙폭은 제한되며 마감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워시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상하며 단기금리가 급등했으나, 같은 연설 안에 담긴 연준의 물가안정 신뢰 재확인 메시지가 장기금리를 한때 안정시키는 상반된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이날 금리시장의 움직임 자체가 이번 연설의 복합적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였다고 평가할 수 있음
다만 이러한 안정도 베센트 재무장관의 엔화 매수와 그에 따른 엔화 약세라는 예상치 못한 경로를 거쳐 장기금리 재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통화정책 발언 하나만으로 금리 방향을 예단하기 어려운 다변수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여기에 대중 AI 반도체 규제 강화 움직임이 겹치며 반도체 업종이 지수 대비 유독 큰 낙폭을 기록한 반면,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장기금리 안정 기대에 오히려 강세를 보인 것은 같은 금리 이벤트 속에서도 자금조달 구조와 정책 리스크 노출도에 따라 AI 밸류체인 내 종목별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음을 보여줌
전문가들은 산탄데르 US 캐피털마켓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앞으로 몇 주간 데이터가 급변하지 않는 한 연준은 9월 금리 인상에 나설 태세가 됐다"고 평가한 반면,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수석시장전략가는 "매파적 기조를 한층 강화했다기보다 기존 입장을 일관되게 재확인한 것"이라며 시장의 완만한 반응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진단해 해석이 엇갈림
씨티웰스의 케이트 무어 CIO는 "주식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것은 이번 연설에서 원하던 것, 즉 2% 목표에 대한 의지 재확인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과도한 비관론에 선을 그음
향후에는 9월 4일 발표될 8월 고용보고서와 9월 초순 CPI·PPI가 9월 FOMC 향방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가운데, 지표가 부진할 경우 이번 연설에서 확인된 신뢰 회복형 금리 안정 흐름이 재현되며 9월 동결 기대가 되살아날 수 있는 반면, 반대로 지표가 견조하게 나올 경우 단기금리 급등이 장기금리까지 재차 견인하며 반도체·성장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재조정 압력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도 함께 열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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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벨(MRVL)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구글과 체결한 AI 반도체 계약의 매출 발생 시점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며 급락
AMD(AMD), 인텔(INTC),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 등 반도체 업종은 트럼프 행정부의 AI 칩 수출 통제 조치 강화 소식에 전일 IT 완제품 대상 광범위한 추가 관세 검토 소식까지 재부각되며 하락
아마존(AMZN), 알파벳(GOOG), 마이크로소프트(M**T)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연준의 긴축 의지 확인에 상대적으로 장기금리가 안정되자 AI 투자 자본조달 부담 완화 기대로 상승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조달 부담 완화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소비 순환재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경기 방어주도 강세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에 원자재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고, 이어서 기술, 유틸리티, 산업재, 헬스케어 순으로 약세
금융, 에너지 섹터는 강보합, 부동산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상하며 단기 금리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준의 긴축 의지 확인으로 일부 신뢰를 회복하며 장기 금리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임
미국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1.7로 예상치(51.0) 상회, 이전(55.2) 대비 감소
미국 8월 미시간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0%로 예상치(4.3%) 하회, 이전(4.2%) 대비 감소
미국 8월 미시간대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예상치 부합, 이전 대비 변동 없음
연준의 긴축 의지 확인에 일부 신뢰가 회복되자 달러 지수는 급등하며 달러 강세
원화 강세, 엔화 약세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탐욕(Greed) 단계에서 중립(Neutral) 단계로 진입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소폭 하락하면서 변동성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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