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8만 달러 고지를 넘어서며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자 밈코인의 대장주인 도지코인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도지코인은 최근 하루 만에 4.5% 이상 오르며 0.0888달러 선에 안착했는데요. 심리적 저항선인 0.09달러를 눈앞에 두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만약 여기서 12% 정도 더 올라 0.10달러를 돌파해 준다면 완벽한 상승 추세 전환을 보여줄 수 있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온통 이목에 쏠려 있죠.

현재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71로 '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거래량도 24시간 동안 8억 8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이전보다 10%가량 늘어났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현물 자금의 흐름입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는 각각 수억 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들어온 반면, 도지코인 관련 ETF 상품들에는 새로 들어온 순유입 자금이 '0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기존 보유 자산의 가치가 오르면서 ETF 주가는 4% 넘게 상승했죠.

현물 ETF 쪽은 정체되어 있지만, 진짜 뜨거운 곳은 바로 파생상품 시장입니다. 파생상품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 자료를 보면 도지코인 옵션 거래량이 하루 만에 36%나 급증했고, 미청결약정(Open Interest)도 16% 이상 늘어나 114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도지코인의 향후 가격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기술적 지표인 MACD 역시 양수를 나타내며 매수세가 살아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도지코인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최근 고점 부근인 0.09달러 저항선입니다. 이 구간 위에서 가격이 마감해 준다면 꿈의 숫자였던 0.10달러까지 속도감 있게 달려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반대로 밀려서 0.0846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상승 동력이 약해지며 다시 0.08달러 선까지 후퇴할 수 있으니, 무리한 진입보다는 0.09달러 돌파 여부를 먼저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