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메신저 카카오톡의 지주사인 카카오가 분할을 했다. 하지만 과거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한 것과는 달리 인적분할을 택했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차이점이 헷갈릴 수 있을건데, 간단히 말하면 "주주가 신설회사 주식을 누가 갖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오늘은 카카오 물적분할 아닌 인적분할, AI투자 확대 따른 주가는 ?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카카오 물적분할 VS 인적분할
26년 8월, 카카오가 사업구조를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재편하면서 인적분할을 택했다. 인적분할을 하면서 신설 회사 주식을 기존 주주에게 지분율대로 배분하면서 성장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도록 한다. 그리고 카카오톡, AI와 테크핀, 콘텐츠, 모빌리티 등 성격이 다른 사업을 각각 독립된 회사로 분리하여 투자 선택권을 넓힌다.
인적분할을 한 가장 큰 이유는 "복합기업의 저평가 해소"이다. 카카오의 전체 사업의 합산가치는 34.2조원이지만, 당시 시가총액은 16.8조원으로 내부적으로 50% 이상 할인된 가치를 평가받는다고 보았다.
이는 카카오톡과 광고, 커머스, AI처럼 성장성을 보는 사업과 카카오뱅크, 페이, 모빌리티, 콘텐츠 같은 자회사 지분 및 투자자산이 한 회사에 섞여있다보니 각각의 가치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물적분할과 차이점
기업분할은 물적분할과 인적분할로 나뉜다. 물적분할을 하면 모회사가 신설 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하는 구조이기에 기존 주주는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직접 갖지 못해 향후 자회사 상장이나 성장에 혜택을 못 받는다. 대표적인 것이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이다.
인적분할되면 기존 주주들은 ?
인적분할되면 기존 주주들은 분할 후에도 카카오AI와 카카오X 주식을 둘 다 받을 수 있다. 분할비율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이고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지분율도 동일한 비율로 유지된다.
다만, 시장에선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카카오X가 사실상 SK처럼 지주회사가 되는게 아니냐고 지적받았고 분할한다고 실제 기업가치가 오른다는 것을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인적분할 후 카카오 주가는 ?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광고, 커머스의 사업을 운영하고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등 운영자회사를 카카오AI 산하회사로 둔다. 카카오AI는 2030년까지 AI 일간 활성 이용자 2천만명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50%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 + 카카오페이 + 카카오페이증권, 콘텐츠, 모빌리티 등 기존 핵심 사업군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동시에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 그래서 새로운 성장사업으로는 "가상자산, 피지컬AI, 엔터테인먼트" 등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의 주가는 30,000원대로 과거 5년 전 15만원이었으나 계속 힘을 못 쓰면서 이제는 1/5토막이 나버렸다. 증권사에서 제시한 카카오의 목표주가는 58,400원으로 지금으로는 50% 이상 올라야 달성할 수 있는 금액이다.
분할 후 주주가 100주를 가진다면 카카오AI를 36주 받고 카카오X를 64주를 받는 구조이다. 증권사에선 현재 벨류에이션을 재평가할 수 있는데, 카카오AI측이 성장프리미엄을 받아 좀 더 강하게 주가를 밀어올릴 것이라 보고 있다. 카카오AI의 2030년 목표 매출은 6조원으로 잡았고 카카오X보다는 좀더 안정된 사업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반면, 카카오X는 신사업을 발굴하면서 사용되는 비용을 감안하고 지주회사 할인이 적용되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카카오X가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하여 3천억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한다면 기업내재가치의 할인 폭이 축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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