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공룡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올해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펼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7월과 8월 거래량이 전고점 대비 크게 줄어들며 시장이 둔화되는 듯했으나, 최근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일주일 만에 21%나 반등해 2조 8천억 달러를 회복했기 때문인데요.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시가총액이 현재 수준만 잘 유지해 준다면 꺾였던 거래량도 다시 크게 튀어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규제 환경이 점차 투명해지고 있다는 점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목표주가를 196달러, 주식과 코인을 함께 거래하는 로빈후드(Robinhood)의 목표주가를 124달러로 제시하며 '매수'를 강력히 추천했습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2분기에 암호화폐 ETF 보유량을 대폭 늘렸고, 리플(XRP) ETF 보유액만 8,6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도권 금융사들의 진입과 규제 불확실성 해소가 맞물리면서 하반기 코인 관련 주식들과 시장 전반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