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천 괴안동에 위치한 1억대 매매가 가능한 재건축 추진 아파트 모아아파트를 다녀온 이야기를 전한다.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실거주 겸 장기적으로 지켜볼 만한 단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괴안동 입지


모아아파트는 1호선 역곡역에서 도보 약 6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KTX 광명역 방면으로 이동 가능한 버스 노선도 있어 광역 접근성도 갖추고 있는 편이다. 서울 주요 지역과의 연결성은 무난하며, 자차나 대중교통 모두 활용 가능하다.


근처 상권으로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이마트, 스타필드 부천 등 대형 유통시설과의 거리도 괜찮다.




단지


세대수: 200세대(총 3개동)

저/최고층: 5층/5층

사용승인일: 1986년 12월 19일

건설사: 모아건설산업

주택형: 12평 ~ 24평 분포

용적률: 약 125%

건폐율: 28%


총 200세대의 저층 단지로, 5층짜리 계단식 구조다. 저층이고 세대수도 많지 않아 조용한 주거 환경이 유지되고 있었다.




시세


15평 매매가 1.85억, 19평 매매가 1.99억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1억대 중후반에서 2억 초반대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역 내 저가 매물로 분류되는 단지 중 하나다.


거래는 뜸한 편이지만, 재건축 기대감으로 매물은 빠르게 소진되는 분위기다.




현장분위기


외벽 도장이나 담장의 페인트는 많이 바랜 상태였고, 전체적으로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모습이었다.


아파트 주변의 도로는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으나, 양 옆으로 보이는 건물의 외벽 상태나 구조가 현재 기준으로는 상당히 오래되어 보였다는 게 첫인상이다.


오래된 아파트답게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었다. 단지 게시판에는 재건축 동의서 징구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고, 주민들 간 대화에서도 자연스럽게 재건축 이야기가 오가는 모습이었다.


근처 중개업소에 확인해본 결과, 현재는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단계에 있으며,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이미 구성된 상태였다.


이 단계에서는 일정 비율 이상의 주민 동의를 받아야 조합설립인가로 넘어갈 수 있다. 현재 일부 동의서는 부천시에 제출된 상황이며, 향후 사업시행인가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기 위한 내부 계획도 마련 중이라고 한다.





참고로 부천시가 최근 괴안동·소사본동 일대 원도심 재건축 정비계획을 새로 수립하면서, 이 지역 대상지를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최대 용적률 300%까지 계획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기준을 손봤다. 바로 옆 괴안동 조공1·2차아파트, 염광아파트 등이 통합구역으로 묶여 총 1,499세대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사례도 있어서, 이런 인근 지역의 정비 흐름이 모아아파트 같은 소규모 단지의 사업 추진에도 우호적인 배경이 될 수 있어 보인다.


놀이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시설이 많이 노후되어 있고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듯한 분위기다.


모래 바닥 놀이터는 예전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였고, 현대적인 시설은 거의 없다.


주민 연령대가 높은 편이어서 그런지, 커뮤니티 공간이나 놀이시설의 활용도는 높지 않아 보였고, 그만큼 아이 키우기에는 시설적으로 아쉬운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성 & 분담금 예상


5층짜리 저층 단지이며, 현재 용적률은 약 125%.


일반적으로 재건축 시 용적률을 250~300%까지 상향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사업성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소규모 단지이기에 규모의 경제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이에 따라 조합원 분담금이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 기준 건축비는 3.3㎡당 약 450만~500만 원 수준이고, 여기에 이주비, 철거비, 금융비, 설계비 등이 포함되면 총 사업비는 더 늘어난다. 분양가가 서울보다 낮은 지역 특성상, 일반분양 수익으로 분담금을 크게 줄이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현재 기준에서 추산하면, 소형 평형 기준 조합원 분담금은 약 3억 수준으로 예측된다. 이 수치는 추후 사업계획과 분양가 확정 후 변경될 수 있다.



마치며


경기도 부천 괴안동의 모아아파트에 대해 정리해봤다.


역곡 모아아파트는 현재 상태로만 보면 낡고 오래된 저층 단지이지만, 단지 내외의 분위기, 그리고 주민들의 기대감, 실제 추진위원회의 활동, 여기에 부천시 차원의 정비계획 확대까지 종합했을 때 재건축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이 피부로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아직은 조합 설립 전 초기 단계이지만, 재건축 추진 의지가 *보이고, 입지 역시 서울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곳이다.


노후된 외관과 시설로 인해 실거주 만족도는 떨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재건축 기대 가치를 고려한다면 검토해볼 만한 포인트가 있는 단지였다.